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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수출 논의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글로벌 Top 10 제약사들과 기술 수출 협상을 본격화했다. 10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온 초장기 보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플랫폼과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 수출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mRNA 백신 플랫폼은 mRNA 산업의 보관·유통 문제를 해결한 기술로 mRNA 백신 및 치료제뿐만 아니라 RNAi, Micro RNA, DNA 기반 의약품과 시약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기술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OVM200 항암 백신도 새롭게 기술 수출 리스트에 포함됐다. 영국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 도입한 OVM200은 독창적인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기술을 활용해 거의 모든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서바이빈’을 타겟으로 한다. 현재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한국과 중국 등에서 추가 임상을 준비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초대형 제약사들이 당사의 핵심 기술 자산 도입을 검토 중이며 라이선스 아웃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딜이 성사되면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6:45:26
디엑스앤브이엑스, 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협상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비만치료제 DX-DRG-C01의 기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17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3상 물질과 동등한 활성을 보이며 우수한 약동력학(PK) 및 포도당 내성 검사(IPGTT) 결과를 확보했다. 현재 물질 최적화를 마치고 두 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정규 독성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기존 비만치료제 주사제 대비 복약 편의성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대비 복약 편의성이 높으며 펩타이드 주사제의 부작용 위험이 적다. 또한 우수한 PK 프로필을 기반으로 1일 1회 복용 제제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한 후 현재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회사들과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온라인 실사 단계에 있으며 한 대기업은 3월 중 텀시트(계약 직전에 주고 받는 계약으로 바이오 업계 기술 딜 프로세스의 후기 단계)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디엑스브이엑스는 추가 동물 효력 시험 결과 등을 올해 해외 학회 등에서 발표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딜의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당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국내 유일의 독창적인 화합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우수한 활성과 동물 시험 결과를 종합해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내외 라이선스 아웃도 빠르게 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1:33:37
일동제약그룹, 올해 경영지표 'ID 4.0 경쟁 우위 성과 창출'
[이코노믹데일리] 일동제약그룹은 2일 서울 서초구 본사와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지주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시무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를 ‘ID 4.0, 경쟁 우위 성과 창출’로 설정하고 2대 경영 방침에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사업 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지난해에 다진 체력과 역량을 토대로 사업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확보와 시장 개척과 생산성 개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의약품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 등 사전에 계획한 목표치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한편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과 라이선스 아웃, 투자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주 회사인 일동홀딩스의 대표이사 박대창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R&D 분야에서 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하며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01-02 14:39:34
온코닉테라퓨틱스 IPO,"글로벌 빅파마로 도약 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제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통해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가 가능한 점이 큰 경쟁력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일 오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체 매출 발생을 통한 수익 창출을 강조하며 주요 파이프라인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타 기업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과 달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판매로 캐시카우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통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R&D(연구개발)분야에서 비율을 골고루 편성했으며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 허가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해 역량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첫 번째 신약인 ‘자큐보정’은 올해 10월 37호 국산 신약으로 승인받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 위식도역류성치료제 시장에 합류했다. P-CAB 계열은 기존 PPII(프로톤펌프저해제) 계열과 달리 위벽의 이온이 펌프에 결합을 차단해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직후 효과가 나타나며 반감기가 길어 야간에도 효능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자큐보는 위궤양 적응증 임상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에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도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큐보는 지난해 중국 기업과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1억2750만 달러(약1600억원, 계약금 약 200억원)의 마일스톤을 확보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단순한 신약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자체 연구소를 갖춰 실질적으로 신약을 합성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두 곳으로 하남에 위치한 화학 연구소는 세포연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울 서초 연구소는 비임상 및 허가 등 개발(D)분야를 담당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통해 확보한 캐시카우를 통해 후속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항암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암분야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합성치사 DDR(DNA 손상복구, DNA damage repair)기전의 이중표적항암신약 물질이다. 내수파립은 현재 세 가지 국책 과제에 선정돼 약 100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한미 국가 정밀 의료 데이터 공동 사업에 참여 중이다. 김 대표는 “내수파립에 대해 미국 삭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조건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궁 내막암 적응증으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국내에서 37개밖에 없는 신약 개발 성공 경험을 통해 제2, 제3의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총 155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000원~1만8000원이며 이를 통해 248억~279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9~10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2024-12-02 18:40:46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국산 치료제는 언제쯤
[이코노믹데일리]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지 약 1년 반 만인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된다. 비만치료제에 사용되는 GLP-1은 음식 섭취 후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는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식욕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비만치료에 혁명을 일으킨 GLP-1 물질을 발견하고 개발한 사람은 '조엘 하베너'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교수와 '스베틀라나 모이소브' 록펠러대 교수, '로테 비에레 크누센' 노보노디스크 최고과학고문 세 사람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들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비만치료제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세 사람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현지사간) 2024년 '래스커상'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래스커상은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미국의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며 수상자 중 상당수가 노벨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위고비의 국내 출시 소식은 비만 환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지만 미국 내 한 달 치 약 가격이 1350 달러(약 180만원)인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고비 역시 비보험가로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산 비만치료제 개발 상황에 비만 환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일동제약, 한미약품 등의 제약사에서 빠른 시일 내 국산 비만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는 모두 임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LG화학에서 개발 중인 'LB54640'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로 희귀 유전성 비만 치료를 목표로 한다.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는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단백질의 작용 경로를 표적해 식욕을 억제한다. LG화학은 LB54640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1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부터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도 지난 달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임상 1상에 착수했다. ID110521156은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이다.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며 식욕 억제 및 위장관 운동 조절에도 관여한다. 질환 전임상에서 효능 평가와 독성 평가를 통해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관련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주사제의 경우 빠른 흡수율이 장점이지만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경구용 비만치료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LG화학과 일동제약에서 개발 중인 개량신약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환자를 비롯해 비만치료제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어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1260C(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물질로 GLP-1 수용체에 작용해 뇌에서의 식욕 억제 효과, 포만감 증가, 위에서의 음식물 배출 속도 감소 등의 효과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주 1회 피하 주사 투여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3상,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해당 치료제는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도록 디자인해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은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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