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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적 속 새벽배송 논쟁…정책 변수 앞에 선 쿠팡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빠른 배송 경쟁력과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성장을 다시 끌어올렸다. 로켓배송 중심의 주문 구조가 고도화되며 여전히 시장에서 독보적 체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새벽배송 제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속도 중심 모델이 정책 리스크와 마주하고 있다. 혁신과 사회적 수용성의 균형이 향후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8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20% 늘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245억원으로 51.5%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 흑자를 이어갔다.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매출은 11조615억원으로 18% 늘었고, 활성고객은 2470만명으로 10% 늘었다. 고객당 평균매출(ARPU)은 7% 증가해 객단가와 주문 빈도가 함께 개선됐다. 쿠팡의 성장축은 여전히 속도다. 로켓배송 가능 상품을 늘리며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밤 주문·아침 수령’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지난 10년간 로켓배송 인프라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3조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새벽배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을 견인한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18년 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새벽배송 제한 논의는 쿠팡에게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택배기사의 과로·사망 사고 방지를 위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루 10시간을 넘는 근무가 주 60시간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과로 위험을 지적했다. 반면 노동자 단체 내에서도 입장은 엇갈린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기사 1만여명 대상 설문에서 93%가 금지에 반대했다며 생계와 선택권 문제를 강조했다. 교통 혼잡이 덜하고 수당이 높은 시간대 특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계는 새벽배송 중단이 소비자 불편뿐 아니라 내수·지역경제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에게 새벽배송은 생활필수 서비스”라며 제한 시 국민 후생 저하를 경고했다. 신선식품 공급망이 흔들리면 농어업인·소상공인 매출 감소도 피할 수 없다. 물류 현장에는 전세버스 1000여대, 수천 명에 달하는 야간 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고용 충격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벽배송을 조정하면 쿠팡의 운영 체계 전반에 재설계가 불가피하다. 물류센터 발송 컷오프가 앞당겨지고, 야간 집중 물량을 주·석간으로 분산해야 한다. 배송 동선·권역 조정과 기사 시프트 변경 등으로 고정비가 증가할 수 있고, 단위 물류비 상승은 멤버십·배송료 정책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야간 노동시간 제한, 연속 휴식시간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도 교대제 개편과 노동시간 총량 조정 등 폭넓은 논의가 병행되고 있다. 다만 노사 간 입장 차가 뚜렷해 단기간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5-11-05 16:59:22
韓 밥상까지 침투한 알리…신선식품 배송 실험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신선식품 시장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K-커머스 지형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 가격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무기로 시장 진입을 노리지만, 배송 속도·품질·신뢰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설립한 합작법인 산하에서 새로운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를 시범 출시했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내 독립 채널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 단계에서는 국내 생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향후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카테고리를 확장해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소용량 식품, 포장 및 물류 효율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셀러에게는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저가·대량조달 구조를 국내 시장에 적용할 경우, 쿠팡과 마켓컬리 중심의 온라인 마트 경쟁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중소 판매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 효과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품목 구매 기회가 기대된다. 다만 시범 단계인 만큼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현재 알리프레시의 평균 배송 기간은 2일 이내로 알려졌는데, 쿠팡의 ‘로켓프레시’나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처럼 당일 혹은 새벽 배송이 가능한 국내 서비스에 비해 속도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 신선식품은 배송이 하루만 늦어도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콜드체인 관리와 재고 회전율 개선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합작법인 설립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공유에 대한 제한을 둔 만큼, 국내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른다. 소비자 데이터 활용이 제한되면 플랫폼의 개인화 추천이나 로열티 프로그램 개발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 시범 단계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호기심 효과로 소비자 유입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품질 관리·협력 안정성·물류 효율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풀어야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알리프레시는 국내 중소 셀러에게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셀러와 소비자 모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온라인 리테일 접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6:37:45
쿠팡 로켓프레시, '중식 대가 여경래 짜장·짬뽕' 2종 10% 할인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간편식 짜장·짬뽕 2종을 로켓프레시에서 선 출시한다. 1일 쿠팡에 따르면 ‘중식 대가 여경래 짜장·짬뽕’은 수타식으로 빚어낸 중화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재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짜장은 춘장의 깊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살렸으며, 짬뽕은 사골육수와 야채육수를 배합해 진한 불맛을 자랑한다. 쿠팡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짜장은 1000원, 짬뽕은 1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프레시지와 협업해 ‘중식 대가 여경래’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중식 메뉴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4: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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