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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앞장, 구지은 아워홈 매각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대형 산불피해 복구 나선 유통업계, 구호물품·성금 지원 릴레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롯데그룹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롯데 계열사들은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등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5일 생수와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생필품 17종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됐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는 산불 피해를 본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사들도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긴급 구호물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에서 진화·구조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대구 및 진주센터에, GS리테일은 산청군과 의성군에 G생수, 파이류, 초코바, 캔커피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아워홈 주총 나타난 구지은 전 부회장, 회사 매각 관련 우려 표명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아워홈 지분 매각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통해 아워홈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38.56%, 구미현 현 아워홈 대표의 지분 19.28% 등 58.6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날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아워홈 전 임원들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표결이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 농심, 보라매공원에 ‘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농심이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동원홈푸드, 서산시 농산물 2000톤 구매…농가상생 앞장 동원홈푸드가 ‘농가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서산시와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 양파 등을 일부 구매해 왔으며, 올해 최대 2000톤 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산시 지역 농가와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서산에서 재배되는 마늘,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 구매도 검토 중이다.
2025-03-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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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등기이사 겸 대표이사로…'제2 유통 부흥' 이끌까
[이코노믹데일리] 신동빈 롯데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 데 이어 공동 대표이사까지 맡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고삐를 죌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제2의 유통 부흥’을 이끌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는 지난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낸 지 5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배경에 대해 “그룹의 한 축인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의 사내이사와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롯데칠성의 주총에서 신 회장의 사내 이사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공동 대표이사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 등 3인에서 4인으로 늘었다. 신 회장은 그룹의 핵심 축인 유통 분야가 내수 부진과 온라인 중심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육성 등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7조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4조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백화점·대형마트·슈퍼·하이마트 등 점포 수도 1234개에서 874개로 29% 줄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 정기 주총에서 “올해는 고부가·글로벌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에 집중하고 사업부별 체질 개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어 그는 “다수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디지털 광고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많은 고객 구매 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AI(인공지능) 과제를 추진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작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서 매장 내 전광판과 온라인 검색창 등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과 관련해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와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자체 브랜드) 상품 수출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추진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사업부는 해외에서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발판 삼어 군산점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잠실점·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의 경우 국내사업 효율화와 해외사업 확장 가속화, 내달 롯데마트 신규 식료품앱 제타의 공식 출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손잡고 부산에 건설 중인 최첨단물류센터(CFC) 1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상품군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흑자전환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중장기 가이던스로 오는 2030년 매출액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액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5-03-25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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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홈플러스 납품중단, 흑자전환 남양유업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서울우유 등 일부 홈플러스 납품 중단…‘대금 지급’ 문제 재발 서울우유 등 식품사들의 홈플러스 납품 중단 사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달라는 납품사의 요구에 홈플러스가 난색을 표하자, 일부 업체들의 납품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는 중소업체를 제외하고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의 두세배 수준이라 납품업체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다. 서울우유는 지난 20일 홈플러스에 우유 등 제품을 납품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서울우유 제품이 있던 진열대가 비어있기도 했다. 농심은 대금 지급을 놓고 지난 19일부터 홈플러스에 라면 등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21일부터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계속 협의했는데 조율이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홈플러스에 조속히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해왔다. 앞서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홈플러스의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다. ◆ 홍원식 떠난 남양유업, 6년 만에 흑자전환…영업손 86.3% 축소 홍원식 전 회장 체제를 벗어난 남양유업이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62억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715억원 대비 86.3% 축소되며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나섰다. 경영 안정성과 조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하고, 기획·인사·영업·마케팅·공장 등 주요 부문에 핵심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또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고, 2024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하노이 진출한 GS25…베트남 북부 지역 공략 나선다 편의점 GS25가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하노이에 첫 매장을 열며 북부 지역 진출을 본격화한다. GS25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 바딘, 호안끼엠, 동다, 꺼우저이 지역에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하노이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관광지, 오피스 상권에 우선 입점했다. 차별화된 상품과 공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개 매장 규모를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대형 매장으로 오픈했다. 또한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각 지역의 상권 특성에 맞춘 이색 콘셉트를 적용했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남부 지역의 거점인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지역에서 가장 많은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25는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부 지역에 4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베트남 전역으로 500개, 오는 2027년에는 7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 대상, 전남·고흥군·하나수산과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맞손 대상이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을 친환경 지속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지역 연고 사업 기획 및 발굴 등 기업과 지역간의 동반성장을 통해 김 육상양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지역 활력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미 지난 2023년 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양식 기반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김 육상양식 산업화 성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cm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상은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양식 시설을 확대 조성하고 있다. 올해 5월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2025-03-22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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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블루, 한정판 싱글몰트 및 30년산 위스키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SCOTCH BLUE)’가 싱글몰트 위스키와 고숙성 위스키의 깊은 맛과 향을 담은 한정판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제품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의 4가지 풍미를 담은 △스카치블루 싱글몰트 컬렉션과 고숙성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스카치블루 30년 △스카치블루 30년 & 키몰트 세트 3종이다. 스카치블루 싱글몰트 컬렉션은 셰리 캐스크, 버번 캐스크, 피티드 몰트, 배치 스트랭스의 4가지 풍미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농익은 과일, 다크 초콜릿, 바닐라, 시트러스, 피트 등의 다양한 풍미를 자랑한다. 스카치블루 30년은 셰리와 버번 캐스크에서 각각 12년, 18년간 숙성된 키몰트 원액을 블렌딩해 농익은 과일과 바닐라 향, 복합적인 맛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치블루 30년 & 키몰트 세트는 30년산 위스키와 200ml 용량의 키몰트 원액으로 구성돼 있다. 스카치블루 싱글몰트 컬렉션은 주류 전용 스마트 오더 애플리케이션 '데일리샷'을 통해 판매되며, 스카치블루 30년과 스카치블루 30년 & 키몰트 세트는 3월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스마트 오더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믹솔로지 트렌드를 위한 스카치블루 클래식 론칭과 기존 스카치블루 브랜드 리뉴얼에 이어, 이번 한정판 3종 출시를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20 1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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