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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늘 이사회서 '차기 리더십·지배구조' 동시 수술 나선다...해킹 수습·지배구조 개편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운명의 날을 맞았다. 4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불법 소액결제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와 함께 김영섭 대표의 거취를 포함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개시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단순히 해킹 사태를 수습하는 것을 넘어, 위기 속에서 KT의 차기 리더십과 지배구조의 틀을 새로 짜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의 최우선 안건은 단연 소액결제 사태에 대한 대응책이다. 김영섭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대로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방안이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인 SK텔레콤의 전례에 따른 고강도 대응책이지만 전 고객 위약금 면제 안건은 이번 논의에서 빠져 '반쪽짜리 수습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바로 차기 CEO 선임 절차 개시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섭 대표는 당초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해킹 사태와 미흡한 대응으로 책임론에 휩싸였다. 그는 국감에서 "사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책임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연임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차기 CEO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O 선임은 과거와 다르다. 지난해 구현모 전 대표의 '셀프 연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KT는 '연임 우선심사제'를 폐지하고 내·외부 모든 후보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제로베이스 공개 선발' 원칙을 세웠다.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공모와 서치펌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꾸리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내년 3월 주주총회에 올리게 된다. CEO 교체와 맞물려 이사회 재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만큼 차기 CEO 선임과 함께 이사회 구성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KT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 방식과 이사회 구성 논의는 지배구조 투명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오늘 이사회를 통해 보안 리스크 대응, 리더십 교체,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세 가지 중차대한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이사회의 결정 하나하나가 KT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만큼 업계 안팎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11-04 08:40:11
SKT, '유심 해킹 사태' 문책 인사…유영상 물러나고 정재헌 CGO 유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올 상반기 대규모 해킹 사고에 따른 책임론으로 최고경영자(CEO) 교체 카드를 꺼내든다.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차기 CEO로 선임될 경우 SK텔레콤 역사상 첫 법조인 출신 수장이 탄생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르면 30일 임시 회의를 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초에 이뤄지던 인사가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의 참혹한 성적표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은 넉 달간 78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잃으며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대규모 보상과 1348억원에 달하는 과징금까지 부과받으며 30일 발표될 3분기 영업이익은 95%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의 '어닝 쇼크'가 예고된 가운데 경영진 교체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차기 CEO로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유력하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정 사장은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해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이끄는 등 AI 규제 대응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왔다. 해킹 사태를 계기로 신뢰 회복과 컴플라이언스 강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만큼 법조인 출신 CEO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CEO 교체뿐 아니라 조직 슬림화도 함께 단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 30여 명을 감축하고 신규 임원 승진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AI CIC(사내독립기업)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서는 희망퇴직 절차도 진행 중이다. 경쟁사인 KT 역시 비슷한 운명에 처했다.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연일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은 김영섭 대표 또한 연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리더십 교체 수순에 돌입했다. 기술 실패가 경영 책임으로 직결된 이번 동시 문책성 인사는 'AI 전환'이라는 화려한 구호에 가려져 있던 '보안'이라는 기본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5-10-29 1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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