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
웨이브,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리메이크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웨이브(Wavve)가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를 새롭게 리메이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메이크는 웨이브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클래식 명곡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대표곡 중 하나인 클래지콰이의 ‘She is’와 ‘Be My Love’가 2024년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다. ‘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이 함께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무진은 최근 여러 드라마 OST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쏠(SOLE)은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Be My Love’는 작곡가 구름(고형석)이 편곡과 가창을 맡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내 이름의 김삼순’ 김윤철 감독은 “‘She is’와 ‘Be My Love’가 현재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롭게 변신해, 원곡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더한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상징적인 곡인 ‘눈의 꽃’은 NCT 도영이 참여해 2024년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도영은 ‘더 시즌스-지코의 아티스트’ 출연을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기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영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변화를 줄 예정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 감독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리메이크와 ‘눈의 꽃’의 새로운 버전이 OTT 시리즈와 잘 어우러져, 작품의 몰입감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24-07-24 11:19:46
-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일본 최대 인디 게임 행사 '비트서밋 2024'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Gravity)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가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4'(이하 비트서밋)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는 이번 비트서밋에 총 9종의 게임을 출품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인디 게임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출품 게임에는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가 직접 개발한 추리 장르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이하 사이코데믹)과 맵크래프트, 퍼즐, 배틀, RPG가 결합된 이색 장르의 월드크래프트 RPG 'KAMiBAKO - Mythology of Cube –'(이하 카미바코)가 포함된다. 사이코데믹은 이미 5월 30일 일본어 버전을 스팀, PS4∙5,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하여 일본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미바코는 독특한 세계관과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 게임이다. 이외에도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는 본사 및 지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게임들을 공개한다. 고전 아케이드 리메이크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경영 액션 RPG 'Aeruta',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 나이트', 시뮬레이션 게임 'WITH Island',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 'THE GOOD OLD DAYS'와 'Twilight Monk', 보스 러시 액션 게임 'Light Odyssey'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는 비트서밋 기간 참관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키링, 'THE GOOD OLD DAYS' 스티커, 'Twilight Monk' 포스트 카드 및 스페셜 키링 등이 증정된다. 박현준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이사는 "비트서밋은 독창적이고 참신한 재미를 가진 인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본사 및 지사에서 발굴한 유망한 인디 게임들을 소개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유망 인디 게임이 많아지면서 인디 게임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인디 게임이 유저들과 만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16 17:45:42
-
문체부, IP 보유 콘텐츠 제작사 해외 진출 지원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 사업 참가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시리즈온보드’는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를 직접 만나 K-콘텐츠 IP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중소 제작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예능 등 비드라마 IP 보유 제작사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 참가 제작사는 쇼케이스를 통해 방영권 판매, 공동 제작, 재제작(리메이크)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투자 유치, 홍보 자료 제작, 통역, 성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된다. 이복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일본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일본은 세계 3위 규모의 콘텐츠 시장으로, K-콘텐츠와 활발히 협력 중인 나라다. '시리즈온보드-도쿄'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0월 열리는 '도쿄국제필름마켓(TIFFCOM)'에 앞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는 각각 11월 6일부터 8일,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LA에서 개최됐으며, 드라마 '유괴의 날'의 영국판 공동 리메이크가 결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콘텐츠 IP는 중소제작사가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케이-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7월 26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WelCon)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제작사는 각 권역별로 드라마 7개사, 시즌제 비드라마 1개사 등 총 8개사가 될 예정이다.
2024-07-15 14:12:33
-
웨이브,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재탄생
[이코노믹데일리]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Wavve)에서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의 감독 김윤철, 이형민 감독이 직접 참여하여 기존 작품의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해 6~8부작으로 리메이크한다. 4K 화질로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향상된 음질, 자막 제공 등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으며, OTT 시리즈 형태로 제공되어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김윤철 감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외에도 '품위 있는 그녀', '행복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으며, 이형민 감독은 '상두야 학교 가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힘쎈 여자 도봉순' 등 독창적인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감독의 협업으로 완성된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년 버전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은 "명작 드라마를 현대 시청자들의 감성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시켜 웰메이드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하며 "원작 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웨이브의 이번 프로젝트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4-07-09 09:54:57
-
-
KT, AI로 미디어·콘텐츠 사업 혁신…'매직플랫폼' 선보이고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KT그룹은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확산을 위한 투자 강화를 선언했다. KT는 이를 위해 AICT 컴퍼니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KT그룹 미디어데이는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skyTV 김호상 대표,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등 KT그룹 미디어 사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 선보여…AI로 콘텐츠 제작·마케팅·관제까지 KT는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선보이며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걸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AX(AI 전환)'을 본격화한다. KT는 이미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 화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 TV 화면 크기와 비율에 맞춰 영화 포스터를 자동 디자인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고, 방송 품질을 24시간 끊김 없이 관리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KT는 이날 '매직플랫폼'을 출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분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매직플랫폼'은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 분석 및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이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전자책 '밀리의 서재'의 핵심 키워드를 AI로 추출한 후,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 완성한 콘텐츠다. 'AI 오브제북'은 현재 '밀리의 서재'뿐만 아니라 5월 중순부터 지니 TV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은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표시되어 원하는 장면을 즉시 시청할 수 있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매직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다 알아서'라는 특장점을 가진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는 사용자 시청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 명령으로 채널 검색 및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미디어, 콘텐츠 사업 총 6400억 매출…'어드레서블 광고' 시장 진출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들은 사업 영역에 따라 콘텐츠 밸류체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아우르는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KT그룹 미디어는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과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을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다.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KT그룹 미디어는 이 성장세를 기반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적용하고 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시청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광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KT그룹 미디어는 1300만 가구의 방송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를 제공한다. '홈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채널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서비스이다. KT그룹 미디어는 홈쇼핑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상품 및 고객 니즈를 분석한다. KT그룹 미디어는 이외에도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KT가 제작해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 1·2>의 누적 시청 횟수가 1,200만 회(’24.3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병 2>는 방영 기간인 ‘23년 9월에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무료 VOD 시청 시간이 전체 무료 드라마 VOD의 6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에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 2023년 예능-드라마 30편 제작…'K-콘텐츠 양 날개 전략' 본격화 KT는 2023년 한 해 동안 skyTV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들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SBS플러스 공동제작),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sky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소개됐다. 특히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에나'는 앞으로 ENA 채널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며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KT그룹 미디어 사업의 미래를 향한 다각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KT는 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드레서블 광고' 시장 진출, '홈쇼핑 인사이트' 서비스 제공,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 분석 등을 통해 콘텐츠 사업의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B2B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9 15:01:56
-
"신곡이 아니였어?" 리메이크 열풍... '대중성'과 '향수'를 동시에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연이어 발매되는 리메이크곡들이 부모님 세대와 현세대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리메이크곡의 범위는 OST부터 앨범 타이틀곡, 수록곡까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리메이크곡이 주목받은 건 2014년에 발매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시작으로 하여 최근 발매된 경서의 '칵테일 사랑' 등까지 현재 K-팝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알파 세대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사랑받고 있다. 리메이크 시장의 포문을 열은 아이유의 ‘꽃갈피’는 타이틀 곡 ‘나의 옛날이야기’를 시작으로 '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사랑이 지나가면', '너의 의미', '여름밤의 꿈', '꿍따리 샤바라', '어허야 둥기둥기' 등 이전 세대 8곡을 아이유만의 색깔로 녹여져 있는 앨범이다. 수록된 8곡 모두 당대 가장 인기를 받은 명곡들로, 아이유의 편곡을 거쳐 새로운 분위기의 리메이크곡으로 탄생했다. 각종 음원 순위 줄 세우기는 물론, 음원사이트 지붕킥 행진을 이어갔으며 리메이크 시장에 큰 획을 그었다. 특히 수록곡 ‘너의 의미’가 큰 사랑을 받으며, 다음 해인 2015년에도 연간 순위에 진입하는 롱런을 보였다. 김 모씨(57세)는 “산울림 노래 중 ‘너의 의미’를 가장 좋아한다. 가사가 낭만적이지 않은가?”라며 “당시 딸이 아이유 신곡이라고 노래를 들려줬을 때, 오랜만에 노래로 울컥함을 느꼈다. 딸아이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다운 받아봤다”고 말했다. 덧붙여 “2014년엔 딸이 사춘기를 겪고 있어서 사이가 소원했는데, 아이유 덕분에 소통할 기회가 종종 생겼다. 그때 참 고마웠다”고 리메이크곡의 순기능을 얘기했다. 과거 리메이크 앨범은 이벤트용이나 수록곡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는 사례는 소수였다. 하지만 꽃갈피 앨범 이후 리메이크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면서 K-팝 시장 확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곡 경서의 ‘칵테일 사랑’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태연의 '제주도의 푸른 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김민석(멜로망스)의 '취중고백', NCT DREAM의 '캔디',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등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삼다수 생수 광고의 CM송 태연의 ‘제주도의 푸른 밤’과 드라마 OST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이외에도 NCT DREAM의 ‘캔디’,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칵테일 사랑’은 알파 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발라드’ 장르의 귀환이다. 과거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주춤해진 발라드 장르가 리메이크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비슷한 사운드에서 트랜디한 곡으로 재탄생하면서, 원곡을 좋아하던 세대들에겐 ‘향수’를, 현세대들에겐 색다른 신선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리메이크된 곡들의 세대 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김 모양(16세)은 “좋아하는 가수가 불러서 신곡인 줄 알았다”라며 “리메이크가 됐다는 점을 방금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또래들 사이에선 자신 취향의 노래를 담은 ‘플레이리스트’가 유행인데 담긴 노래 가운데 아이돌 노래와 옛날 노래 비율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양은 “‘깊은 밤을 날아서’라는 리메이크 노래가 귀에 맴돌아 집에서 흥얼거린 적이 있는데, 1987년에 발매했다는 부모님 말씀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며 “원곡도 찾아봤는데 좋아서 앞으로 원곡이랑 리메이크 곡 둘 다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현재 리메이크곡들은 트랜드와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발매 시 차트 석권, 두 마리 토끼 다잡은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
2024-04-18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