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7건
-
-
-
LCK 서머 파이널 앞두고 '2024 LCK 팬 페스타'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파이널을 앞두고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 ‘팬 페스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LCK는 6일 경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며, 비수도권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팬 페스타’는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자리였다. 각 팀의 부스에서는 팬들을 위한 응원 굿즈와 팀 및 선수 관련 기념품이 전시됐으며,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LCK의 공식 후원사인 우리은행, 레드불, 중외제약 등이 마련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천년 고도' 경주에 맞춘 전통 콘셉트의 초대형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협곡 윷놀이'를 통해 엽전을 얻고 이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족자 포스터, 노리개 키링, 전통 부채, 행운 부적 등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TFT 인플루언서 매치',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QWER 축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의 팬들, 연인, 친구들이 모여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은 게임의 대표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사진을 찍거나 ‘롤토체스’를 즐기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한, ‘팬 페스타’의 부스에서는 게임 아이템과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LCK 측은 "경기장 내외에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비수도권에서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 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로 LCK의 서머 파이널은 더욱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LCK 서머 파이널, 경주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LCK 서머 파이널은 오는 7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준결승전으로 시작해 8일에는 젠지e스포츠와 결승전이 열린다. 젠지e스포츠는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LCK 최초로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T1은 LCK 통산 11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기회를 맞이했다. 우승팀에게는 LCK 챔피언 링이 수여되며, MVP 선수에게는 특별 제작된 목걸이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우리은행 골드킹’에는 젠지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김수환 ‘페이즈’ 선수가 선정돼 큰 관심을 모았다. ‘페이즈’ 선수는 경기당 가장 많은 골드를 모은 선수로 뽑혀 순은 주화를 받게 되었다. 이번 경주에서의 2024 서머 파이널은 각 팀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더욱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젠지e스포츠의 5회 연속 우승 도전, 한화생명e스포츠의 첫 우승 도전, T1의 11회 우승 도전 등 각 팀의 목표와 승리에 대한 갈망이 겹치며, 팬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2024-09-06 17:19:54
-
미리보는 IFA… 삼성·LG, 똑똑해진 AI로 가전 새 시대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인공지능(AI) 홈 기술을 키워드로 가전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IFA에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도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 주제에 맞게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6017㎡(약 1820평)의 공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 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비스포크 AI’로 연결된 제품들이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인 스마트싱스의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제품군이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을 주는 '빅스비',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등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여 왔다. 삼성전자가 앞세운 건 스마트싱스가 내장된 AI TV다. AI TV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가전과 조명,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최초 공개한다. 두 기능은 내년부터 가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제품들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설명한다. LG전자는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사용자와 이어주는 ‘LG AI홈’을 내세웠다. 올해 IFA에선 LG AI홈의 허브인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 공개한다. 씽큐 온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칩 'DQ-X'가 탑재돼 있다. 와이파이로 가전 기기를 연결해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사용자를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집 안 환경,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입구도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꾸몄다. 미디어아트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전시장 안이다. LG는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공간을 구성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에는 LG AI홈이 일상 생활 속 가사 부담을 덜어줘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고객의 모습을 보여준다. AI홈 덕분에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도 제시한다. 전용 카메라가 탑재된 LG 스마트 TV로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AI가 사용자의 운동 모션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는 방식이다. AI 기능을 확장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알린다.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력에 AI기술을 접목했다.
2024-09-05 17:50:07
-
LCK 서머 파이널, 3일간 경주서 '팬 페스타'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2024 서머 파이널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대규모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팬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 강릉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는 LCK의 대표적인 팬 행사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팬 페스타에는 2만 2천여 명의 팬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 페스타 첫날인 6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TFT 인플루언서 매치,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QWER의 축하 무대 등이 진행된다. 특히 김계란, 이상호, 김민교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행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LCK 관계자는 "팬 페스타는 경기장을 넘어 보다 넓은 공간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LCK 메인 후원사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스,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 등 다양한 기업들이 팬 페스타에 참여하여 특색 있는 부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경주의 전통을 살린 초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팬들에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족자 포스터, 노리개 키링, 전통 부채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카스는 야외 부스에서 레전드팩 구매 고객에게 특별 경품을 증정하고 맥주 시음 및 반응 속도 테스트 게임을 진행한다. JW중외제약은 아이스 슈팅 게임과 슬러시 이벤트를 마련하고, 김지원 모델의 포토카드 굿즈를 팬들에게 제공한다. 레드불은 방문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며 미니 게임과 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한다. 골든듀는 LCK 챔피언 링과 MVP 네크리스를 전시하고,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착용 이벤트를 선보인다. 로지텍은 자사 게이밍 기어를 전시하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7일과 8일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머 파이널 경기를 팬 페스타 현장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생중계한다. 티켓이 없는 팬들도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LCK 서머 파이널은 7일 결승 진출전을 시작으로 8일 결승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2024-09-04 14:42:36
-
현대백화점, 해외 큰손 잡는다…日 한큐백화점과 '맞손'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이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의 상징인 한큐백화점과 VIP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태국 대표 유통 기업 시암피왓그룹에 이은 두 번째 제휴로 국내를 넘어 해외 VIP까지 적극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일본 에이치투오(H2O) 리테일링 그룹의 한큐한신백화점과 ‘현대백화점-한큐백화점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큐한신백화점은 일본 대형 리테일 기업으로, 특히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체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이자 글로벌 톱5 점포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VIP 고객층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사의 VIP 고객은 현대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각 사의 VIP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전 예약 없이 양 사 백화점을 방문해 현대백화점 앱이나 한큐백화점 실물 VIP 카드만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각 사의 대표적 VIP 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큐백화점 VIP 고객에게는 VIP 전용 라운지 이용,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 이용권, 특별 할인 및 추가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과 한큐 멘즈 도쿄점 방문 시 개인 쇼핑 의전 서비스인 ‘쇼핑 어텐드’를 비롯해 라운지 이용, 특별 할인, 짐 보관, 구매 상품 호텔 배달 등 점포별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V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간 경계를 초월한 이번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이 대표적인 외국인 쇼핑 명소라는 점에서 이번 VIP 제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4.5%로 현대백화점 전체 16개 점포 중 최상위 2곳에 해당한다. 특히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6.8%에 달한다. 무역센터점은 외국인 1인당 객단가가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인 50만원을 훌쩍 넘기며 프리미엄 쇼핑 공간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태국 시암피왓그룹과도 VIP 공동 마케팅에 나서 더현대 서울‧무역센터점‧판교점‧신촌점과 시암피왓그룹의 시암 파라곤‧시암 디스커버리‧시암 센터‧아이콘시암 각 4개 점포에서 양 사간 VIP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에 이어 유럽, 홍콩 등의 유수 글로벌 쇼핑몰과 추가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VIP 혜택 제휴 수준을 넘어 시즌별 한국 관광 테마에 맞는 맞춤형 쇼핑 콘텐츠 및 편의 서비스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17:38:52
-
-
-
-
-
잊혀졌던 '배터리 블랙박스' BMS··· 청라 전기차 화재로 고도화 '속도'
㎤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일명 '배터리 블랙박스'라 불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이 주목받고 있다. BMS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두뇌'다. 배터리 내부 전압·온도 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하고 입·출력을 관리하는 장치로, 사전 징후를 파악해 화재를 차단할 수 있다. 지난 15일 현대차·기아는 완성차 업계에선 최초로 전기차의 BMS를 공개했다. 주행하거나 충전 중일 때 배터리를 상시 진단하는 건 물론 시동이 꺼지는 주차 중에도 주기적으로 배터리 셀의 이상 징후를 정밀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곧장 원격지원센터로 이 같은 사실이 전송되면 고객에게 입고 점검 및 긴급출동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지난 14일엔 정부가 BMS를 전기차 안전 기준 중 하나로 추가하는 방안과 BMS 정보를 공개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주행 거리에 집중해 오던 배터리 업체도 BMS에 집중하고 있다. 그 동안 배터리 업체들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니켈' 비율을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니켈은 NCM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리튬이온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니켈이 많이 들어갈수록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 주행거리와 출력을 모두 높일 수 있지만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용량을 무한정 늘릴 수 없어 화학적 반응이 느린 코발트와 망간을 섞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NCM 배터리는 비율에 따라 523 NCM(니켈 50%, 코발트 20%, 망간 30%), 622 NCM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NCM배터리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 건 안전성을 담당하는 코발트·망간 비중은 낮추고 니켈 비중은 대폭 올린 배터리가 나오면서다. 811 NCM(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 배터리의 경우 화재 위험성이 523NCM , 622 NCM보다 높다. 화재 발생 시 내부 온도도 523 NCM(600℃)보다 훨씬 높은 1000~1200℃까지 상승한다. 최근엔 9반반(니켈 90%, 코발트 ½=5%, 망간 ½=5%) NCM까지 나왔다. 현재 배터리 3사는 BMS 고도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함께 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SK온은 BMS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관리칩(BMIC)’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자체 AI 등을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는 차세대 BMS 제품을 개발했다. 김종훈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BMS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압, 온도 센서 개수를 늘려 정확하게 측정하는 등 기본적인 요소부터 충족해 나가야 한다"며 "동시에 BMS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도 양성해 BMS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전기차 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에서도 BMS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지난 8일 발표한 '올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총 716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432만대(60.4%)로 가장 많았고 유럽 150만대(20.9%), 북미 85만대(11.9%)가 뒤를 이었다. 중국 외 아시아는 36만대(5.0%)였다. 미국 도로안전교통국은 지난해 5월 청라 화재 사고를 유발한 벤츠 EQE 차종에 대해 BMS 결함으로 리콜을 명령했다. 영국 데이터분석 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올리버 페체닉 자동차 애널리스트도 지난 4월 미국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배터리 성능의 수준은 BMS 성능과 비례한다"며 "좋은 BMS는 배터리 내부 온도에 따라 충전·방전 속도를 모니터링하고 완충에 도달하면 모든 셀을 분리해 과충전을 막는 등 배터리를 안전하게 작동시킨다"며 BMS 성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8-16 18:28:46
-
컴투스홀딩스, 2분기 실적 발표…글로벌 확장과 신작 출시로 성장 발판 마련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홀딩스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동안 매출은 379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손실은 40억원, 당기순손실은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적자 폭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제노니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출시가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제노니아’는 내년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다른 주요 타이틀인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웹툰 IP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분기에는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내년 1분기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귀여운 그래픽의 ‘만링이야기’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멀티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XPLA 블록체인 사업 부문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자회사 제나애드가 개발한 AI 기반 웹3 플랫폼 ‘배칭 AI’를 비롯해 웹3 게임 프로젝트들이 XPLA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은 대원미디어와 협력 강화 및 후속 프로젝트 준비에 나섰다.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NFT 서비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4-08-09 21:32:03
-
대한상의 "기업 현장애로 조속해결 위해 국회 입법지원 시급"
[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상반기 기준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개월 동안 312건의 현장애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고 이 중 105개 과제를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건의 수용률은 33.7%로, 현장애로 3건 중 1건은 개선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대한상의가 건의한 현장애로 유형을 보면 기업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더하는 경영애로(45.5%)가 가장 많았다. 투자애로(18.3%), 신산업(12.2%), 환경(12.2%), 노동(9.0%), 입지(2.8%)가 뒤를 이었다. 수용된 건의 과제 105개 중에는 입지 분야에 대한 수용률이 5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투자애로(38.6%), 신산업(36.8%), 환경(34.2%), 경영애로(30.3%) 순이었다. 대한상의가 건의한 우선순위 유형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수용조치 완료 현황은 79건은 해당 법령이 개정되거나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해결 완료됐고 나머지 26건은 법령 개정을 위한 개선 조치가 진행 중이다. 개선 조치 중인 과제 26건 중 53.8%(14건)는 해결 완료를 위해 국회의 입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상의는 법 개정이 필요한 대표적인 과제로 '소량 연구개발용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사전 심사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연구 개발용 화학물질은 소량씩 사용한 뒤 폐기해 위험성이 적고 다양한 샘플을 빠르게 공급해야 하는데도 약 20일이 별도 소요되는 사전 비공개 승인을 받아야 해 연구 개발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비공개 승인 절차를 면제해 달라는 것이다. 현행 법령상 유해성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에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작성해야 하고 고용노동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때에만 화학물질의 명칭과 함유량 등의 영업 비밀을 비공개할 수 있다. 해당 건의 과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폐기되며 아직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LPG 자동차의 셀프충전 허용, 영화 상영 전후 광고에 대한 등급분류 심사 면제 건의 등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상의는 회의 입법 지원을 통해 규제 개선에 속도감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정부에서 21대 국회에 제출한 규제혁신법안 223건 중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된 법안이 100여건에 달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에서 건의한 과제에 대해 정부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입법 지원에 나서 조속히 규제 개선이 완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도 지속적으로 처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접수센터의 과제 발굴 기능도 확대하는 등 기업 현장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5:16:43
-
-
체험형 매장 늘리는 삼성전자…'고객경험' 힘준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모바일, 가전제품 등의 체험 마케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타임빌라스 수원에 체험을 방점으로 둔 모바일 전용 프리미엄 매장 '삼성 모바일스토어'를 열었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 입구에는 지난 10일 공개된 신제품 △Z플립6 △Z폴드6 △갤럭시 워치7 △버즈3 △갤럭시 링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눈에 띈다. 23일 오후 쯤 방문하니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선물을 증정받는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서 있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 외에도 하만 스피커, 게이밍 모니터 등을 다뤄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모바일스토어 한 켠에서는 모바일 전문 매니저가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의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2일 방문한 '바오패밀리는 플립을 사랑해' 체험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은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한 갤럭시 Z폴드·폴드6 체험존으로, 에버랜드 판다월드 마스코트 '바오패밀리(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콘셉트로 한다. 삼성전자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있었다. 몇몇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동 줌과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바오패밀리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실내 체험관에서는 갤럭시로 촬영한 바오패밀리 미공개 사진전이 펼쳐져 있었다.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도 Z플립·폴드6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검색하는 기능)' 체험 공간, 바오패밀리 방사장과 대나무숲을 재현한 포토존 등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체험형 공간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 니즈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남녀노소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면 제품에 대한 흥미와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LG전자에 비해 체험형 공간 조성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권모씨(31)는 "LG전자는 서울 성수, 양평, 동대문 곳곳에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어 놨는데 반해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이외의 공간은 잘 활용 안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전시 매장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삼성스토어, 백화점 매장 위주의 전시였다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갤러리, 쇼룸,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제품 체험 공간을 다각화한 것이다. △하만 럭셔리 스토어 △소더비 삼성갤러리 △영림홈앤리빙 강남 △미노띠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7-23 15: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