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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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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90·레이싱카' 이렇게 나온다
[이코노믹데일리=부산]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향후 출시할 차량의 기초가 될 콘셉트카(시제 차량) 2종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BIMO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전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고 콘셉트카 '네오룬'과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를 선보였다. 이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실물이 전시된 네오룬은 제네시스 플래그십(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알려진 차량이다. 새롭다는 의미를 가진 '네오'와 달을 뜻하는 '루나'를 조합한 이름의 네오룬은 기존 고급차와 차별화되는 가치를 선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네오룬은 차량 1·2열 도어 사이 기둥인 B필러를 없애고 1열 도어와 2열 도어가 좌우로 펼쳐지듯 열리는 'B필러리스 코치 도어'를 채택했다. 이는 실내 개방감을 더하면서 승하차 편의성까지 갖춘 것으로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준다. 또한 전체적인 생김새를 둥글게 처리하고 어두운 색상으로 칠하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렸다. 네오룬의 앞 좌석은 회전이 가능하고 대형 가변 디스플레이와 천장에서 내려오는 뒷좌석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실내에서 느끼는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네오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는 지난 4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이목을 끈 '마그마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에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마그마 프로젝트는 '고성능 럭셔리카(고급차)' 브랜드를 지향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프로젝트다. 차량 외관은 '마그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붉은 빛이 강하게 도는 주황색으로 칠해졌다. 전체적인 형상은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조명'을 활용하면서 앞바퀴와 뒷바퀴 쪽에 진한 굴곡을 넣어 앞으로 튀어나갈 듯한 인상을 강조했다. 여기에 카본(탄소섬유) 재질 윙 스포일러(날개 모양 구조물)를 달아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경주용 트랙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자 위주로 설계됐다. 운전대 위쪽을 과감하게 잘라낸 '요크 스티어링 휠'이 대표적인 요소다. 송민규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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