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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뷰티 페스타' 개막…2050세대 발길 사로잡은 '차별점'은
[이코노믹데일리] “남편과 함께 왔어요. 설화수, 랑콤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샘플도 많이 받고 편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뷰티 페스타 2024’에는 젊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사이 출생자)를 비롯해 많게는 X세대(1975년~1984년 사이 출생자)도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부인 또는 여자친구와 함께 행사에 방문했거나, 뷰티에 관심이 많아 홀로 찾아온 남성 고객도 있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브이티, 엠플앤, 프란츠 등 중소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이노베이션관’까지 총 2개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중 약 30여개 브랜드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로 타사 뷰티 행사 대비 차별점을 뒀다. 프랑스 더마 브랜드인 라로제, 프란츠, 뮤스템, 피토메르, 러쉬 등이다. 참여 브랜드들은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개성있는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샘플뿐만 아니라 정품 증정 등 통큰 선물을 준비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더마, 이너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섬세하게 나눴지만 많은 남성 고객들이 방문했음에도 맨즈 코너가 따로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뷰티 페스타는 넓은 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에서 운영됐다.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눴다. 컬리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준비 시간을 둬 행사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다”며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공간 연출도 특별했다.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 행사 내부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도 설치했다. 또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컬리 뷰티 페스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첫 날인 10일에는 오픈 1시간 만에 20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 부스에서는 고객 증정 화장품이 금새 동나기도 했다. 정가 기준 이노베이션관 티켓은 3만원,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관 통합 티켓 가격은 5만원이다. 현재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지만, 해당 티켓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자 컬리는 이날부터 3일간 소량의 티켓을 온라인에서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컬리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뒤 뷰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현재 뷰티컬리에 입점된 브랜드 수만 1000여개가 넘는다. 2년간의 뷰티컬리 실적은 준수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뷰티컬리의 누적 거래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주문 건수는 1100만건, 누적 주문 고객 수는 85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컬리 전체 매출에서 뷰티컬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10∼20대를 주력 고객으로 둔 CJ올리브영이나 무신사와 달리 컬리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비중이 전체 고객의 70∼80% 달한다는 점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유리한 지표다.
2024-10-11 18: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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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CJ제일제당·컬리 공동 기획 ‘왕교자·츄러스’ 출시 CJ제일제당과 컬리가 공동 기획한 전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1월 맺은 JBP(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브랜드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판매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 등 3종이다. ‘육즙+왕교자’는 기존 왕교자에 고기 함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별 모양 틀로 짜낸 ‘츄러스’는 오리지널 츄러스 맛인 시나몬과 달콤짭조롬한 콘소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출시 2주년 롯데칠성 ‘새로’, 4억병 팔렸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소주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4억병을 돌파했다. 새로는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달성했고 7개월 만에 1억병을 기록했다. 이어 22개월 만인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억병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58만병이 팔린 셈이다. 지난 4월에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명을 기록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새로가 2주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사랑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냉동김밥’, 中 대형마트에 수출…韓 식품기업 최초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있는 대형마트 샘스클럽에 냉동 김밥을 수출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로 중국에서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4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풀무원이 수출하는 제품은 참치김밥으로, 3줄을 한 봉지에 묶어 판매한다. 포장지엔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라는 문구를 넣어 한식임을 강조했다. 풀무원은 초도 물량으로 이달에만 13만6000봉지를 수출할 예정이다. 연간 수출 물량 목표는 62만봉지로 잡았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틱톡 등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영향으로 미국에서 일어난 ‘김밥 붐’이 지속하는 만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김밥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샘스클럽에서 검증된 냉동 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한식 밥 종류 제품군 출시를 확대해 중국 내 K-푸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 이마트, 15일까지 ‘한가위 4일 특가’…80여종 반값 할인 이마트가 오는 15일까지 ‘한가위 4일 특가’ 행사를 통해 가을 꽃게 등 80여종의 필수 먹거리를 반값 할인한다. 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가 대표 상품은 가을 햇꽃게와 CJ 무항생제 1등급 깨끗한 계란(25구) 등이다. 꽃게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1120원에 팔고, 계란은 5000원 할인한다. 이마트가 반값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군만두와 물만두, 냉동 핫도그와 돈가스·피자 전 품목, 동원 치즈 전 품목, 오뚜기 케첩·마요네즈 전 품목, 비타민 음료 박스와 포스트 시리얼 전 품목 등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추석 포도 축제’를 통해 샤인머스캣(2.2㎏)을 5000원 할인판매하고 거봉과 캠밸포도, 머루포도 등 국산 포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미국산 포도 전 품목은 35%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델리 코너에선 양장피 등 안줏거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2024-09-1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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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MG체크카드 신상품 '더담은' 카드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MG새마을금고는 교육·주유·음식점·쇼핑·편의점 결제 관련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더담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학원 업종 및 온라인 강의(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해커스어학원, 아발론교육, 에듀윌) 결제 시 2000원 할인 캐시백 △전국 주유소 및 충전소, 전기차충전소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해 준다. 또 △음식점 업종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오프라인 쇼핑(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THE FRESH) 및 온라인 쇼핑(쿠팡, 마켓컬리, SSG.COM)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편의점(GS 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결제 시 500원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충족 시 상기 혜택이 제공되고, 통합 할인 한도를 적용해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신규 발급 월 포함 2개월은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월 1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각 할인 서비스별 이용 건당 조건 및 통합 할인 한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 및 MG더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비교통 및 후불교통(하이브리드) 중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 모바일(MG더뱅킹) 및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친환경 BIG 필름 소재로 제작됐다. BIG 필름은 제품의 생산,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다이옥신 등 인체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적 소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40·50세대 타깃으로 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1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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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합치고…지배구조 개편 불 지피는 유통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자 계열사를 합쳐 비용을 절감하고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다른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을 떼내 신설법인을 세우는 등 효자 사업 힘 싣기에 돌입했다. 향후 이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성과를 발휘할지 기업들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할리스 운영사인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 기업으로,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원F&B도 오는 8월 31일 온라인 유통사업 부문 자회사인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온라인 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디어푸드를 흡수해 온·오프라인 식음료 영업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동원디어푸드는 지난 2021년 동원F&B의 온라인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지 약 3년만에 다시 모기업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합병 후 동원디어푸드는 소멸하고 동원F&B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F&B로 유지된다. 국내 오프라인 영업 조직은 일부 줄이고 온라인 및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안이 거론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통합되는 트렌드에 맞춰 동원F&B도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온라인 사업 부문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오는 9월 1일 자회사 현대쇼핑과 소규모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쇼핑은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현대백화점 지분 100% 자회사다. 최근 임대사업을 운영하던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토지 및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약 406억원의 현금재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9월 1일에는 현대홈쇼핑의 자회사 현대퓨처넷의 현대아이티앤 흡수합병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아이티앤은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다. 전기통신, 광고 관련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이 IT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계열사간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분사를 추진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기업도 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의 분사를 추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텔사업 성장 가능성과 함께 복잡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리테일은 오는 12월 26일 신설법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홀딩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인 (주)후레쉬미트 지분의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GS리테일은 인적 분할을 진행하며, 파르나스홀딩스는 분할 절차와 재상장 완료 후 후레쉬미트와의 합병에 나선다. 이에 따라 파르나스홀딩스는 내년부터 독립적으로 고유의 호텔사업에 전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레쉬미트와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올랐다. 영업이익도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6 1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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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육가공' 시너지 집중하는 할리스…IPO 장기전 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이하 할리스)가 자회사 육가공 전문기업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 양사가 가진 장점을 공유해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 기업공개(IPO) 작업은 장기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할리스는 육가공을 활용한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기획·원가·유통 등 다방면에서의 ‘통합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국내외 판매 채널 등 밸류체인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며 외형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종속 회사인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에 특화된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합병시켜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KG프레시는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할리스가 지난 2022년 지분 10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KG프레시는 설립 초기 양념육 제조에서 출발해 현재 육가공 제품,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주 고객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켓컬리, GS25 등이다. KG프레시가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등에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할리스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할리스는 KG프레시 인수 이후 납품받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KG프레시를 포함한 할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겼다. KG프레시가 할리스에 인수된 2022년 이후 2년 연속 16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낸 덕분이다. 할리스가 KG프레시와 합병하면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경영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종합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제기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기획, 원가, 마케팅 전략, 유통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납품업체 및 판매처의 사업영역 확대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할리스가 IPO 재도전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추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할리스는 4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목표로 IPO를 추진했으나, 시장에서는 30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몸값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는 지난해 8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 연내 한국거래소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지만 몸값 추산이 기대에 못 미치자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할리스는 KG프레시와의 통합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내수에 집중된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할리스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 13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7.2%, 197.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7%,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할리스 관계자는 “당사의 IPO는 해외 성장 동력과 공장 증설 등의 목적이므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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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롯데카드 카픽' 출시…카카오 서비스 '특화'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페이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춘식이 캐릭터에 카카오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롯데카드 카픽(KaPick)'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카드 KaPick'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해당 카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T 서비스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적용되며 최대 2만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생활·요식·교통 영역 이용 시에도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결제 금액의 최대 1.5%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일 경우 1.0%가 적립되고, 8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 시 1.2%, 120만원 이상 시 1.5%를 쌓을 수 있다. 생활·요식·교통 영역에서의 적립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T 이용 시 받은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5만원의 통합한도 내에서 적립 된다. 또 사용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서비스 가맹점을 구성했다. 생활 영역에서의 적립 가맹점은 △쇼핑(백화점, 마트, 쿠팡·마켓컬리·11번가·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문화(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SKT, KT, LG U+, MVNO 통신요금) △OTT(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 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 멤버십플러스) △보험료(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식 영역에서는 △배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편의점에서 적립할 수 있으며 교통 영역에서는 버스 및 지하철 이용 시 적립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와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KaPick'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최대 15만원의 환급(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롯데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다면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의 이용 기간 내에 합산 12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로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한 사용자들에게는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혜택으로 적립되는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의 고유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1원부터 원하는 만큼 입력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춘식이 캐릭터와 카카오 서비스를 아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롯데카드와 협력해 카카오페이에서만 발급할 수 있는 '롯데카드 KaPick'을 준비했다"며 "카드사와 플랫폼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KaPick'을 통해 특별한 금융 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09: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