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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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의 아픈 손가락 '시코르'…내년 힘차게 부활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야심작인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CICER)’가 내년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코르는 정 회장이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당시 해외 편집숍에 대항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던 해외 화장품과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고급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상황과 화장품 편집숍 시장이 정체기를 맞으며 폐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 시코르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번에 승진하면서 시코르 키우기에 나선 만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쟁사 CJ올리브영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차별화 전략과 점포 확대, 브랜드 다변화가 시코르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정기인사로 총괄사장에서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 후 백화점에 쏠린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뷰티 조직을 확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획본부에 뷰티전략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고, 재무관리본부에 뉴비즈담당으로 속해 있던 시코르는 대표 직속 ‘시코르 총괄’로 바꿨다. 시코르는 2016년 신세계가 ‘한국의 세포라’를 지향하며 론칭한 화장품 편집숍으로 정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현재 강남역점, 신세계 본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등 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앞서 시코르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후 3년 만인 2019년 12월 30호점을 열었다. 시코르는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해외 화장품,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고급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CJ올리브영이 중소기업 위주의 대중적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반면, 시코르는 고급 브랜드를 중점으로 판매하며 럭셔리 이미지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뷰티 시장에서 자신감이 생긴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오픈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 강화에도 나섰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후 매장 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 스타필드 수원에 신규 매장을 냈지만 최근 여는 매장보다 닫는 매장이 더 많았다. 시코르는 올해 6월에만 신세계 경기점과 스퀘어원 인천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2018년 6월 문을 연 후 6년 만, 스퀘어원 인천점은 2019년 7월 오픈한 후 4년11개월 만이다. 이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22년 1298개 점포에서 지난해 1338개 점포로 40개 매장을 확대한 것과는 대조된다. 올리브영은 H&B스토어 시장에서 약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약 240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상품 큐레이션 및 신진 브랜드 발굴, 온라인몰(주문)과 오프라인 매장(제품수령)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이 올리브영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몰에서 주문 시 3시간 내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게백화점은 시코르의 매출액과 투자금, 시장 점유율 등을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올해까지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점포 수 확장과 매출이 답보 상태를 보일 경우 시코르 역시 생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매장 내 입점 브랜드를 대폭 교체해 경쟁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과를 보고 공격적 확장 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조직 강화에도 나선다. 내년 시코르의 본격적인 변화가 예상되면서 해외 진출에도 눈길이 쏠린다. 시코르는 2021년 ‘글로벌 시코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정식 오픈이라기보다는 미국과 캐나다 등 4개국에 배송을 해주는 시험 서비스 성격이었다. 해외 직진출을 노렸지만 국내 업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해외 진출 계획을 잠정 중단, 현재도 답보 상태에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출 목표치와 해외 진출, 시장 점유율 등은 지금 시점에서 답변 드기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현재 큰 인사와 조직개편 등 논의로 시코르도 전략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4-11-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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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3세' 허진수 사장, 佛 마크롱 대통령과 만찬…한국 기업 유일
[이코노믹데일리]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허진수 사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 엘리제궁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만찬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SIAL)’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리마그랑(Limagrain, 농업)·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 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물론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총 4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 원료와 음식 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1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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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1심 벌금, 빙그레 유럽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배임 혐의’ 윤홍근 BBQ 회장, 1심서 벌금 3000만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1심에서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윤 회장은 경영난을 겪는 가족회사에 지주회사 자금을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이진혁 부장판사)는 공소사실 배임액 43억여원 중 2억1000여만원을 배임액으로 판단했으며, 나머지 공소사실 배임액 41억원은 배임액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사(제너시스BBQ)와 계약사(J사) 간 법률상 이해관계가 없어 자금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피해사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할 자금을 대신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의 가족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은 배임에 해당하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J사가 윤 회장 일가가 설립한 가족회사지만 실제로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계열사처럼 운영됐고, 그룹 계열사와 공동이익 및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관계였다는 점을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닌 개인 회사다. 이후 J사는 자본 잠식 등 이유로 매각됐다. BBQ 측은 항소에 나설 계획이다.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2억1000만원도 부당한 측면이 있다며 모든 대여 행위가 합법적 경영활동이었음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유럽 시장 공략…佛 ‘시알 파리’ 참여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한다. 시알 파리는 ANUGA(독일 쾰른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 올해 김장 생략되나…작황 부진에 배추·무 값 ‘고공행진’ 올해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배추, 무,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비싸며 무 가격은 한 개에 2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작년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사과와 포도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가량 낮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배추 시장 공급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강원 평창·횡성·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지난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고온이 이어져 생육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작년이나 평년보다 적지만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경북·충북 등으로 확대되면 출하량이 현저히 늘어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 교촌치킨, 글로벌 QSC 강화…K치킨 노하우 해외 전수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직접 해외에 전수하며 글로벌 아시아 시장에서의 ‘K-치킨’ 위상 다지기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글로벌 아시아 매장의 QSC(품질·서비스·위생) 강화를 위한 전사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대만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영업·R&D·디자인·경영기획 등 본사 내 주요 전문 조직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점검 및 개선활동에 나섰다. 교촌은 이번 글로벌 아시아 QSC TF 활동을 통해 원자재 수급, 메뉴 구성, 서비스 등 국내 영업 우수사례를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를 각 진출 국가별 영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목시켰다. 교촌은 아시아 진출 5개국을 대상으로 QSC TF 활동을 펼쳤다. 우선 국내 매장 관리법을 해외에도 접목시켜 매장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 시키고, 원육 및 부자재 관리 효율화와 레시피 개선을 통한 제품 품질 향상 등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 또 각국의 MF 운영사 역시 자체적인 비용과 인력 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QSC 등급 개선에 적극 협조해 매장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교촌의 아시아 진출국 매장들의 자체 QSC 평가등급을 기존 평균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4-10-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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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CJ제일제당·컬리 공동 기획 ‘왕교자·츄러스’ 출시 CJ제일제당과 컬리가 공동 기획한 전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1월 맺은 JBP(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브랜드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판매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육즙+왕교자(육즙플러스왕교자)’와 ‘츄러스 시나몬맛·콘소메맛’ 등 3종이다. ‘육즙+왕교자’는 기존 왕교자에 고기 함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별 모양 틀로 짜낸 ‘츄러스’는 오리지널 츄러스 맛인 시나몬과 달콤짭조롬한 콘소메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꼭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출시 2주년 롯데칠성 ‘새로’, 4억병 팔렸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소주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4억병을 돌파했다. 새로는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달성했고 7개월 만에 1억병을 기록했다. 이어 22개월 만인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억병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약 58만병이 팔린 셈이다. 지난 4월에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명을 기록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새로가 2주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사랑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냉동김밥’, 中 대형마트에 수출…韓 식품기업 최초 풀무원이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있는 대형마트 샘스클럽에 냉동 김밥을 수출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로 중국에서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4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풀무원이 수출하는 제품은 참치김밥으로, 3줄을 한 봉지에 묶어 판매한다. 포장지엔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라는 문구를 넣어 한식임을 강조했다. 풀무원은 초도 물량으로 이달에만 13만6000봉지를 수출할 예정이다. 연간 수출 물량 목표는 62만봉지로 잡았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틱톡 등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영향으로 미국에서 일어난 ‘김밥 붐’이 지속하는 만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김밥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샘스클럽에서 검증된 냉동 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한식 밥 종류 제품군 출시를 확대해 중국 내 K-푸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 이마트, 15일까지 ‘한가위 4일 특가’…80여종 반값 할인 이마트가 오는 15일까지 ‘한가위 4일 특가’ 행사를 통해 가을 꽃게 등 80여종의 필수 먹거리를 반값 할인한다. 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가 대표 상품은 가을 햇꽃게와 CJ 무항생제 1등급 깨끗한 계란(25구) 등이다. 꽃게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1120원에 팔고, 계란은 5000원 할인한다. 이마트가 반값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군만두와 물만두, 냉동 핫도그와 돈가스·피자 전 품목, 동원 치즈 전 품목, 오뚜기 케첩·마요네즈 전 품목, 비타민 음료 박스와 포스트 시리얼 전 품목 등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추석 포도 축제’를 통해 샤인머스캣(2.2㎏)을 5000원 할인판매하고 거봉과 캠밸포도, 머루포도 등 국산 포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미국산 포도 전 품목은 35%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델리 코너에선 양장피 등 안줏거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2024-09-1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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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노랑통닭에 클라우드 기반 멤버십·오더 솔루션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NHN페이코가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에 클라우드 기반 멤버십·오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노랑통닭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자사 멤버십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페이코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 '멤버십 클라우드'와 '오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멤버십 클라우드는 안정적인 서버 인프라를 통해 회원 및 리워드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고객 등급, 혜택, 포인트 적립, 쿠폰 발행 등을 통합 관리해, 본사가 주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오더 클라우드는 고객이 스마트오더 기능을 통해 주문, 결제, 픽업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앱을 통해 주문 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는 효율적인 주문 관리와 정산 처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주문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노랑통닭은 급변하는 외식산업 시장 속에서 고객 중심의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페이코 멤버십 및 오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없는 멤버십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하고, 가맹점의 수익성을 개선하며 상생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노랑통닭 모바일 앱은 배달과 픽업(방문 포장) 주문, 주문 내역 확인, 포인트 및 쿠폰 관리, 매장 찾기,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노랑통닭은 모바일 앱 오픈을 기념해 첫 주문 할인, 멤버십 전용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바일 앱 오픈을 통해 노랑통닭은 고도화된 회원 관리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700여 개의 노랑통닭 가맹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매장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페이코의 회원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관리도 한층 안전해진다. 중앙 서버에서 회원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위협으로부터 안전성을 강화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의 국내 우수 브랜드사가 페이코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별 니즈를 반영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휴 고객사의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코는 아티제, 빽다방, 샐러디, 엽기떡볶이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사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기반 멤버십·오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안정적인 멤버십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24-07-23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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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Z폴드·플립6 사전 개통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의 사전 개통을 19일부터 시작했다. 각 사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제휴 카드와 안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를 이용해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갤럭시 Z 폴드4(512GB) 기준으로 최대 8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52만 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 Z 시리즈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지인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추첨을 통해 120명에게 제공한다. 1차 응모 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2차는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이 외에도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의 팬미팅 행사, T로밍쿠폰 50% 할인, 인터파크 티켓, 인기 뮤지컬·연극·전시 할인, CU플러스 구독 2개월 혜택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되어 있다. SK텔레콤의 사전 예약 결과,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폴드는 30~40대 남성 고객이 약 50%, 갤럭시 Z 플립6는 30대 여성 고객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KT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 Z 폴드6 512GB 모델을 1TB 용량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이통 3사 중 KT만이 제공하는 독특한 혜택이다. KT닷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 중 62%가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선택했으며, 요고 요금제에 가입한 사전 예약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요고69요금제를 예약했다. KT는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 원의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에게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사별 조건에 따라 요금할인, 무이자할부, 캐시백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갤럭시 단말 모델에 따라 기본 보상금에 더해 최대 20만 원까지 추가 지급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모션을 연다. 이 외에도 중고폰 시세에 최대 30만 원을 추가로 보상받는 프로모션과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 원권, GS25 다이소 등 다양한 제휴사 쿠폰팩이 최대 21만 원까지 제공된다. KT는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 개통 고객에게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 가족 영화예매권, 삼성 가전, 5성급 호텔 멤버십 등의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Y덤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프로 등의 경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협업한 한정판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6 256GB 모델과 다양한 한정판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전예약 기간 동안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플립6와 Z 폴드6 출시를 맞아 중고폰 배터리 무료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새 것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국 61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중고폰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2024-07-19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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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직소싱 확대, 할리스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직소싱 강화하는 세븐일레븐…대만 국민간식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대파크래커’와 버블티를 RTD(즉석간편음료)캔으로 상품화한 ‘보바캣버블티’ 3종을 직소싱해 출시했다.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크래커 형태 과자로, 진하고 담백한 대파의 풍미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 시 평균 2만원대에 팔리지만 세븐일레븐에서는 10분의1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만 보바캣버블티 3종은 버블티 원조인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상품으로 대만 버블티 전문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됐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포장이 특징이며 직경 1㎝가량의 큼직한 버블이 들어있다. 보바티흑당밀크와 버블티딸기복숭아, 버블티멜론배 제품은 캔에 들어있다. ◆ ‘할리스 운영사’ KG할리스에프앤비,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커피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는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달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전국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KG프레시는 1996년 양념육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이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제휴 및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 CJ푸드빌 빕스, 핵심 상권 출점 가속화…다음 달 동탄 진출 CJ푸드빌이 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수도권과 지역 거점 도시 주요 상권에 매장을 늘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문을 연 매장들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은 주말에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 손님이 발생한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지난 4월 개점 이후 한 달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하고,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CJ푸드빌은 올해 들어 매장 2개를 새로 열어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 경기 동탄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11일 만에 70만개 판매”…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 조기 종료 롯데리아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올해 선보인 한정판 메뉴 중 단일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11일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했다. 이 제품은 기존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를 2030세대 입맛에 맞춰 리뉴얼했다. 롯데리아는 고객들의 오징어 버거 재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버거’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렸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 일부 매장은 재고에 따라 판매가 진행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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