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10.03 금요일
비
서울 22˚C
비
부산 18˚C
비
대구 19˚C
비
인천 23˚C
비
광주 19˚C
비
대전 21˚C
비
울산 18˚C
흐림
강릉 22˚C
흐림
제주 27˚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먹튀'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MBK, 롯데카드 인수 후 보안 투자 소홀…'예견된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카드 해킹으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먹튀 경영'이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선 MBK가 매각 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나머지 정보보호 투자를 등한시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해킹 피해 규모가 297만명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중 28만명은 카드 보안코드(CVC) 등 민감 정보가 유출돼 부정사용 위험에 노출됐으며, 이는 국내 카드사 역사상 최악의 보안 사고로 업계는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카드를 1조3800억원에 인수한 뒤 줄곧 '캐시카우'로만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비용 절감과 단기 성과에만 치중했고 장기적 관점의 보안 투자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이다. 실제 MBK는 인수 3년 만인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고 올해 5월 재차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엑시트(투자 회수)만 바라보며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보안 인프라 투자를 최소화했다"며 "이번 사고는 예고된 참사"라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도 사실상 MBK를 겨냥한 경고를 날렸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 여전사 CEO 간담회에서 "비용 절감을 통한 단기 실적에만 치중한 반면, 정보 보안을 위한 장기 투자에는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지 뒤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간담회 이틀 전 롯데카드 해킹 사고가 터진 시점을 고려하면, MBK와 롯데카드를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법령상 보안 관리 의무 위반 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금융회사를 인수한 뒤 단기 차익만 추구하는 행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며 "MBK의 경영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BK의 '먹튀식 경영'은 연쇄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으로 롯데카드 건전성이 악화된 데 이어, 이번 해킹 사고까지 터지며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롯데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2.37%, 연체율은 2.32%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해킹 피해 보상과 향후 5년간 1100억원의 보안 투자 약속까지 더해지며 매각가치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매년 100억원씩 보안에 투자했고 인력도 2배로 늘렸다"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선 "대형 사고를 막지 못했다면 투자가 부족했다는 방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카드업계 임원은 "MBK가 진정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했다면 이런 대형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국 단기 수익에 눈이 멀어 고객 297만명을 위험에 빠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9-19 06:07:00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 발족…"노동자·입점업체 생존권 보장 회생방안 마련하라"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 등이 8일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먹튀 경영을 막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출범했다. 이들은 김병주 MBK 회장이 책임지고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고, 정부가 나라 경제를 망치는 투기자본 규제를 법제화 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10만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의 위협을 받고 있고 중소상공인인 입점업체까지 생존권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트노조는 여러 피해자들이 연대하고 사회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상인단체,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홈플러스 공대위를 구성했다”며 “MBK를 규탄하고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회생계획을 쟁취하기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기업회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홈플러스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기자본의 기업 인수와 운영방식에 대한 강력한 규제 법안 마련을, 국민연금과 금융당국에는 MBK에 과도한 배당, 투자수익 구조 공개 등을 각각 요구했다. 이날 공대위 출범에 앞서 ‘홈플러스 피해당사자 증언대회’도 열렸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은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기 위해 ‘통합부서’라는 것이 운영되고 있다”며 “한 직원이 오전에 신선제품을 진열하다가 점심에는 계산대에서 근무하고 오후에는 가공부서로 일하는 등 회사가 노동력을 쥐어짜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채권자들에 대한 계획들만이 논의되고 있고 정작 홈플러스 현장 구성원들을 위한 회생계획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10만명의 구성원이 다함께 회생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정훈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장도 “화물노동자들은 점포매각과 폐점이 계속될 때마다 언제 쫒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물량 감소에 따른 감차의 압박을 받아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화물노동자들은 회사가 어려워져 일터에서 떠나라고 하면 어떤 보상도, 대책도 없이 일터를 떠나야만 했다”며 “자산매각과 점포폐점 계획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영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은 “대규모 온라인 행사 ‘홈플런’ 기간 온라인 매출 16% 성장을 이뤄냈지만 전국 점포 곳곳에서 강제 감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특수 고용노동자들이 부속품처럼 손쉽게 버려져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제도에 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점주협의회 회장은 “모두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외쳐도 단 한 사람(김병주 MBK 회장)의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말뿐인 사재출연, 진심없는 회생계획은 이제 그만하고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청문회를 열어 MBK를 향한 압박 투쟁을 이어간다. 노동절인 다음 달 1일에는 3000명이 모이는 ‘국민대회’를 개최, MBK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을 묻고 정치권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2025-04-08 16:54:33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국정자원 화재] 국토부, '하도급지킴이' 장애에 공사대금 지급 예외 허용 추진
2
새마을금고 알짜카드 'MG+S 하나카드' 다음달 신규 발급 종료
4
카톡 업데이트 총괄 홍민택 CPO, 사내 공지로 '진화' 나서
5
[국정자원 화재] 조달청, '하도급지킴이' 서비스 재개…66조원대금 지급 정상화
6
네이버, 업비트 '빅딜'…결제·가상자산 아우르는 '금융 공룡' 탄생
7
SK그룹-오픈AI, '메모리·AI 데이터센터' 초대형 합작…'K-AI' 동맹 결성
8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본격화…증권사들 디지털자산 선점 경쟁 가속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국감에 설 예정인 건설사 CEO들, 책임 공방을 넘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