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
문체부, 광주·부산·서울시 합작…올가을 '대한민국 미술축제'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가을 광주, 부산, 서울시와 함께 도시와 기관별 미술 행사를 종합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내놓는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전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2024년 대한민국 서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공개했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등도 함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9월 광주, 부산, 서울에서 개최되는 미술 행사를 통합해 알려 전국을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미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미술 주간은 문체부의 경우 9월 1~11일,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12월 1일, 부산비엔날레는 8월 17일~10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또 국제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기간 9월 4~8일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아트위크도 9월 2일부터 8일까지 계획돼 있다. 작년까지는 미술 주간으로 지자체·공공·민간의 미술 행사를 알리고 전시 할인을 했지만 올해는 기관 간 협력과 전시, 행사 내용, 일정을 통합해 국내 대표적인 미술 행사에 초점을 뒀다. 유 장관은 이날 "우리 미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시작의 첫걸음이자 출발점으로 전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미술 축제가 한 울타리 안에서 공동으로 일을 하고 전국에서 미술 축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뜻에서 모이게 됐다"며 "관계기관까지 같이 의논해 외국인이 키아프 서울에 오면 광주와 부산까지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도시와 기관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국·공·사립기관의 전시, 아트페어, 미술 관련 행사를 위해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 예술 향유와 내외국인 미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관광 편의에 힘쓰고 기관끼리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미술 축제 기간에 대형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시도 실시된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9월 4일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전'(展)이 개막하고 국민 참여형 행사, 미술인 교류 행사, 인바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문체부는 관계 기관과 관광 기반도 확장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를 연결한 통합입장권을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입장권을 소지한 시민에게는 예술의 전당, 리움 등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과 무료입장도 제공한다. 유 장관은 "소규모, 일부 지역에 한정한 예술 축제의 몸집을 불려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번 미술 축제에 포함된 전국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민과 방한 관광객이 두루 즐기도록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업해 관광·교통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0:55:14
-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 5월 문 연다
보성그룹 계열사 아영이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을 오는 5월 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산이정원은 두 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붙여진 지명인 ‘산이면(山二面)’과 ‘산(자연)이 곧 정원이 된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 정원이다. ‘미래와 함께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산이정원은 약 5만3000㎡(16만평) 규모의부지를 1, 2단계로 나누어 개발 중이다. 5월 문을 여는 1단계 부지(5만평)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정원이 마련돼 있다. 개장식에는 산이정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문화·관광·교육·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와 산이정원의 대표인 이병철 아영 대표 등 임직원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영은 개장식과 함께 ‘2024 산이정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전라남도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생대회는 약 200여 명의 유아, 초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을 그림으로 남기고, 수상작은 산이정원 가든뮤지엄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해남군청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이정원 어린이 봄소풍’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마임공연, 가든음악회, 가족사진 촬영, 만들기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뮤지컬 ‘브레드이발소’를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오는 5월 4일에 진행되는 산이정원 개장식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방문 관련 문의는 추후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의 역점사업인 솔라시도에 조성된다.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되는 정원으로, 일반인에게 최초로 개방한다. 아영 관계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정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정원, 순간의 즐거움보다는 여운이 남는 정원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산이정원은 가정의 달 행사, 가든 페스티벌 등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가드닝 교육, 정원해설 프로그램, 가든뮤지엄 전시회, 자연치유·힐링 프로그램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4-04-02 15: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