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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안전 기준 미달" 인정…공항 시설관리 도마 위
[이코노믹데일리]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당시 공항 내 항공안전시설이 기준에 미달했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규정에 부합했다’던 기존 입장을 사실상 뒤집은 것으로, 책임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Localizer) 시설이 공항안전 운영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지난 2020년 개량사업 당시 정밀접근 활주로 착륙대 종단으로부터 240m 이내 구간은 항공기 충돌 시 쉽게 부러지도록 개선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을 수용한 결과다. 권익위는 지난달 23일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항공기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함에도 콘크리트 격벽과 상판을 포함한 둔덕 형태로 설치돼 ‘부러지기 쉬운 구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로컬라이저 관련 안전 규정은 2010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무안공항이 개항한 2007년 당시에는 의무 대상이 아니던 것이다. 하지만 쟁점은 2020년 실시된 로컬라이저 개량·교체 공사다. 해당 시점에는 강화된 안전 기준이 적용됐기에 시설 개선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것이 책임 공방의 핵심이다. 실제로 2020년 로컬라이저 개량사업 입찰 공고에는 ‘Frangibility(부서지기 쉬움) 확보 방안 검토’가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실제 공사 과정에서는 해당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시공사는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은 이 제안에 별다른 이견 없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항공기 충돌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조 개선 기회가 행정 판단 과정에서 무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혜 의원은 “2020년 로컬라이저 개량 공사가 안전 규정에 미달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08 15:38:56
광주·전남 첫 한파특보…주말엔 비·눈 예보
[이코노믹데일리]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장성·화순·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에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2도 이하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온은 12일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4도에서 영상 2도 사이까지 내려간 뒤 낮 동안 오름세를 보이면서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상층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3일 오후부터 광주·전남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동부 내륙은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며 비 또는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약 5㎜다. 14일에도 새벽부터 저녁 사이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와 낮은 기온에 대비한 건강 관리, 강풍 및 교통 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5-12-11 14:26:19
'항철위 조사 불신' 유가족에…김윤덕 국토부 장관 "항철위 중단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조사 업무 중단을 공식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한 뒤 유가족들을 만났다. 항철위는 지난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가족들이 항철위의 조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김 장관은 "유가족 전체 의견으로 항철위 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청한다면 (그것이 가능한지) 법과 규정을 검토하겠다"며 "그것이 여의찮으면 행정적인 조치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도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항철위가 국제규정상 공개해야 하는 정보를 자의적인 판단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국제규정에 근거해 공개가 가능한지 항철위를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보고 판단해보겠다"며 "항철위 입장이 타당하지 않으면 정보를 공개토록 할 것이지만 타당하다면 왜 그런 것인지 제가 다시 찾아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항철위 조직을 개편하고 총리실로 이관하는 논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국회 논의 끝에) 항철위가 다시 국토부로 내려온다고 하면 장관을 그만두겠다"며 "조금은 늦어질 수는 있지만 항철위는 총리실로 넘어가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해 사고조사위원회답게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장관은 유가족 앞에서 한 약속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며 "유가족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성실한 답변을 제시하고 국토부 책임이 확인되는 즉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품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명절에 가족을 잃은 사고 장소를 떠나지 못하는 우리의 피맺힌 그리움과 절규를 기억해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최소한의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10-04 17:27:58
SKT,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 전국 시행…AI 교육·금융사기 예방 포괄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본격 시행한다.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유심 교체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알리고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포괄적인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3일, 올해 12월까지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의 도서벽지와 복지관 등을 방문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AI 기술 활용 지원이다. SKT는 자사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음성 명령만으로 전화를 걸거나 날씨를 묻고 음악을 듣는 등 일상생활에서 AI 기술을 쉽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이는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디지털 기술이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범죄의 최신 수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의 단계별 대응 방법을 구체적으로 교육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1:1 맞춤형 스마트폰 케어다. 기존 ‘찾아가는 서비스’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유심 교체는 물론 스마트폰 기능 점검 및 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어르신들이 평소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준다. 특히 SKT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후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AI 상담사가 ‘AI Call’을 통해 주 1회씩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교육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해주고 안부를 확인한다. SKT는 오는 11월부터 교육 대상을 경계선 지능 청소년까지 확대, 사회적으로 더욱 폭넓은 디지털 포용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SKT는 디지털 범죄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모든 고객이 AI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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