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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벤츠 GLC 전기차에 40인치 디스플레이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2026년형 GLC 전기차(EV)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2026년형 메르세데스-벤츠 GLC EV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고해상도·대형화·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옥사이드 TFT 기반 대형 디스플레이가 차량용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급은 지난 13일 LG 4개사 CEO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 직후 나온 첫 성과로 평가된다. 당시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가 참석했다.
2025-11-16 15:51:10
벤츠 회장 "한국 기술 없으면 벤츠 없다"…LG·삼성과 '아시아 조달 허브' 설립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기술 없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설명하기 어렵다. LG·삼성과 오랜 기간 구축해온 기술 협력을 한 단계 더 심화하겠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LG와 삼성이라는 세계적 혁신 기업들과 매우 생산적인 미팅을 했고 향후 3~4년 뒤의 기술 협력까지 논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을 미래차 전략 핵심 시장으로 공식화하며 LG·삼성과의 전장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LG·삼성과 연쇄 회동…한국 전장 생태계 '핵심축' 재확인 벤츠는 한국 기업과의 전장 협력 비중이 크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전날 진행된 LG·삼성과의 회동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차량에 한국 부품과 기술이 들어간다"고 강조하며 한국 전장 생태계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실제로 칼레니우스 회장은 방한 첫 일정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LG 주요 계열사 CEO들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동화·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기술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남동 승지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 하만인터내셔널 CEO를 만나 전장·디스플레이·전기차 기술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벤츠와 삼성은 차량용 OLED·후석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이미 협력 중이며 삼성SDI와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가능성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자율주행 센서 등 핵심 전장 부품에서 한국 기업 의존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외교형 일정이 아니라 미래차 공급망 재정비를 위한 전략 점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중심 아시아 공급망 재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아시아·한국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1월 서울에 '아시아 조달 허브(Procurement Asia Hub)'를 설립한다"며 "독일 본사 R&D·구매 부서와 완전히 통합된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분야 최고 파트너들과 협력 기반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제조·구매 네트워크를 재편할 것"이라며 "일본·태국·말레이시아 주요 생산·조달 거점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서울이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아시아 내 기존 생산·조달 거점을 상위에서 통합하는 중심 허브가 서울에 구축되는 셈이다. 벤츠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전동화 기반 내연기관 등 40종 이상 신차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앞으로 2~3년은 회사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가 쏟아지는 시기"라며 "전기차와 고효율 하이브리드를 함께 강화하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이 지역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달·생산 거점 조정은 단기 대응이 아니라 5~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왜 한국인가…벤츠 전략이 향하는 중심축 칼레니우스 회장의 발언은 벤츠가 한국을 공급망 핵심축으로 부상시키려는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향후 40종 규모의 대규모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기술 고도화된 전장·배터리·소재 공급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공급망을 단기 정책 변화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5~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벤츠의 전략 인식은 이번 방한에서 LG·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에 '아시아 조달 허브'를 설치하기로 한 결정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가 미래 전장 공급망 중심축을 한국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은 기술과 럭셔리 감각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이 가장 잘 구현되는 곳"이라며 "한국 고객과 LG·삼성 등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미래 전략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6:46:58
삼성·SK·LG, 인사 시계 빨라졌다…'조기 안정'·'미래 준비' 방점
[이코노믹데일리]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주요 그룹들이 인사·조직개편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삼성과 LG도 조만간 후속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조기 안정’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꾀하려는 움직임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를 시작으로 LG, 삼성 등 주요 그룹의 인사가 이르면 이달 중하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달 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연말 인사의 포문을 열었다. 통상 12월 초 발표하던 시점보다 5주가량 앞당겨진 결정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본 만큼 조기에 내년도 사업을 미리 준비하려는 취지”라며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꾀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실제 SK는 대다수 최고경영자(CEO)를 유임시키면서도 주요 계열사 임원진을 교체해 세대교체 신호를 보냈다. 에너지·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사업 부문에는 기술 역량이 검증된 중간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다.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의 용퇴와 함께 임시조직이던 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며 박학규 사장을 신임 사업지원실장에 선임했다. 8년간 비상경영 체제를 이끌어온 정 부회장의 퇴진은 세대교체 신호이자 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중심 경영’ 전환의 분기점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챙기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DS(디바이스솔루션)·DX(디바이스경험) 간 인사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인사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의 부회장 승진,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의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LG그룹 역시 이달 중순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성과주의’와 ‘젊은 리더 육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최근 주요 계열사 실적을 점검한만큼 올해 부진했던 주력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리더십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회장단 재편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LG는 권봉석 COO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의 사장 승진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올해 연말 인사가 AI와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조직 방향을 재정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지정학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각 그룹이 조기 인사를 택한 이유도 결국 내년을 위한 리스크 방어이자 기회 선점이라는 해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사 발표가 빠르면 대체로 큰 변화 없이 가는 것이고 늦어지면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라는 말이 있다”며 “SK의 경우 일찍 인사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내년 경영 기조를 조기에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말했다.
2025-11-11 17:38:30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문성 전환 역량이 미래 혁신 원동력"
[이코노믹데일리]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는 '피벗' 역량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문혁수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십 특강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걸어온 이색 여정 및 그 과정에서 정립한 가치 중심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이날 특강에는 KAIST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석∙박사 과정을 모두 KAIST에서 수료한 문 대표는 학교에서 회사로, 엔지니어에서 사업가로 커리어를 지속 전환하며 KAIST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은 길을 개척해 왔다. 문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거워했던 성향이 학교에서 회사로, 엔지니어에서 경영자로 커리어를 지속 전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엔지니어에서 경영자 커리어로 전환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문 대표는 "열심히 개발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엔지니어의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팔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엔지니어 당시 경험이 기반이 됐다"며 엔지니어와 경영자 커리어 간 연속성을 강조했다. 엔지니어에서 사업가의 길을 걷기까지 문 대표의 커리어를 관통해 온 핵심 가치는 이른바 '피벗(Pivot∙전환) 철학'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며 개인 또는 조직이 갖고 있는 역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뜻한다. 문 대표는 "이처럼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피벗'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가지 연구분야에 매몰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영역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친 KAIST 교수님들의 영향이 컸다"며 "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유연성을 잃지 않고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경영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피벗 역량은 문 대표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LG이노텍의 미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문 대표는 이어 "기업도 사람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피벗 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LG이노텍도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회사의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미래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가치(Value)'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표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 기술 개발을 꿈꾸지만 시장의 니즈를 등한시한 신기술은 결국 진가(眞價)를 발휘하지 못한 채 사장되고 만다"며 "반대로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처음으로 해결해 낸 기술이라면 시장의 판을 흔드는 고부가 혁신 기술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LG이노텍과 같은 B2B 제조기업은 가격이 아닌 차별화된 가치로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 문 대표의 지론이다. 문 대표는 "동일한 기술일지라도 고객의 요구로 인해 개발한 기술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선(先)제안해 고객보다 먼저 개발한 기술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차별적 고객가치가 곧 우리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Proactive) 마인드로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센싱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해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가치로 시장을 압도하는 명품 B2B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끝으로 "매 시기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창출한 성과가 새로운 기회로 이어졌다"며 "확장된 시야와 유연한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높여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문 대표는 LG이노텍에서 개발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CSO를 거쳐 2023년 CEO로 임명됐다.
2025-10-19 13: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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