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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POP 열풍 속 인터파크트리플과 eplus 협업…문화 교류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인터파크트리플이 일본의 주요 문화 콘텐츠 티켓 판매사인 'eplus'와 티켓 상호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과 일본 여행객이 양국에서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plus'는 일본 Sony Music Entertainment(Japan) Inc.의 자회사로, 일본 내 뮤지컬, 연극,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티켓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인터파크트리플과 eplus는 양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양사의 협력은 K-POP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국관광공사(KTO)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4년 1~7월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1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519만명으로 38% 증가했다. 이러한 양국 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양사는 여행객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티켓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plus는 방한 일본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K-POP 콘서트와 다양한 뮤지컬, 전시회 등의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K-POP 콘서트로는 INK 콘서트, 영동대로 콘서트, K-LINK 콘서트 등이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방일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세계 최대 액션 스포츠 경기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와 '위스키 메세 인 교토 2024 & 엑스게임'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의 티켓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엑스 게임(X Games) 치바 2024'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팝업 숍, 음악 라이브, 세계 각국의 인기 길거리 음식이 함께하는 'X 푸드 페스티벌'도 열린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한일 양국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여행객들이 문화 공연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eplus와의 협력을 통해 여행객들이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리플 코리아(TRIPLE Korea)가 한국 여행의 편의성을 증진시킨 것처럼, eplu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쿠로이 나오야 eplus 대표도 "최근 1~2년간 일본의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일본 내에서도 K-POP 등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파크트리플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정보와 티켓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티켓을 상호 판매하고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국의 문화 교류와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9-1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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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힘입어 유학생 20만명 시대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유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학·연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1만2000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만3000명), 일본(6900명), 몽골(6700명), 우즈베키스탄(5000명) 순이었다. 특히 프랑스(3500명), 미국(3100명) 등에서도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크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K-팝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버라이어티’지의 ‘2024 영 할리우드 임팩트 리포트’에 선정되고,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류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늘어나는 유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강화, 맞춤형 학과 개발, 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도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난과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유학생 취업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유치센터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노민선 한국경영원 연구위원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 활용은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취업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반기에는 유학·연수 목적 외국인 방문객이 19만1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하반기에는 3만명대로 급감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22년 하반기 9만7000명, 2023년 하반기 17만8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 글로벌 인재 유치, 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12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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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코리아하우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주로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활용되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 이후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코리아하우스’에는 처음으로 15개 민간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인의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커버댄스와 비보잉 공연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수업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분식 꾸러미와 메이크업 시연,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용 공연 ‘프로젝트 손’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한국의 안은미 무용가가 예술감독을 맡고, 프랑스 비영리 무용단체 다포파(DaPoPa)와 협력하여 양국 청소년들이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꿈의 무용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월 1일 ‘한국의 날’을 기념하여 한복 패션쇼를 열고,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코리아하우스 대극장에서는 클래식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공연이 함께 선보여져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한류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쇼와 백수린, 윤고은 작가와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의 문학 대담 등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상설 전시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하이브와 협력하여 K팝 가수가 방문한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관광 행사를 소개한다. 문체부는 한복, 한지,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해 운영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국도자재단과 협업하여 도예 전시를 열고,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민간기업들도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CJ는 영화와 음식,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포토이즘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K팝 가수들의 프레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스는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현한 부스를 운영하고, 파리바게뜨는 자사 제품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맛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응원전도 펼칠 예정이다. 하이브는 선수단 응원봉을 제공하여 특별한 응원 문화를 만들고,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축하 행사와 인터뷰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폐막 전날인 8월 10일에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초청하여 스포츠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8월 1일)’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체육의 역사와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운영된다. ‘코리아하우스’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e, 화학의 집)’에서 운영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이 장소는 대극장과 소극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하우스’ 운영은 관계기관이 직접 참여하여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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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 AKC 대표, ASEAN 국가와의 관계 강화 비전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총 인구 6억 명이 넘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한국에게 기회의 땅이다. 정부 간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AKC) 역시 한국의 핵심 비즈니스 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지역을 놓치지 않았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 출범과 동시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 간 투자 확대, 경제 및 문화 교류 등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10개국의 정치·경제 연합체다. 지난 4월 한-아세안센터 제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재신 전 주필리핀대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김 총장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외무고시 14회) 외교부에 입부해 약 40년간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차관보, 주독일 대사 등으로 활동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김 총장은 " 한-아세안센터의 주요 목표는 진정한 우정과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센터의 사명과 목표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취임과 함께 그의 행보는 빨라졌다.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과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그 동안 진행해 온 프로그램 활성화부터 나섰다.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각국 고위 관계자 만남, 아세안 각국의 독특한 문화 소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14~2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열린 '아세안 팝업스토어-아세안 플레이버 타운'도 열었다. 과일, 소스, 스낵, 음료 등 다양한 아세안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아세안 간 교역 증진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오는 11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한-아세안 관계조망국제회의는 이 같은 한-아세안센터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로 격상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아세안 관련 조직,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는 한-아세안센터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행함에 따라 실현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한-아세안센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아세안 양질의 관광 개발'과 같은 워크숍을 진행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하고 관광 진흥에도 앞장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에 힘을 쏟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은 인기 있는 관광 국가 중 하나로 꼽히기 떄문이다. 한국도 관광 산업을 이끄는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요하다. 한국을 찾은 아세안 10개국 사람들은 2018년 189만여명이었지만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105만4000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종식된 뒤 한국을 찾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다시 늘었다. 지난해에만 210만여명이나 됐다.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도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그 중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아세안위크(ASEAN Week)' 전시회는 아세안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명소를 소개하면서 아세안 국가의 풍부한 문화 유산, 관광을 강조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심화·확대해 왔다”면서 “아세안 지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1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