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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수출입은행과 글로벌 IT 비즈니스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첨단 IT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 등 IT 기반 해외사업 발굴과 정책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1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네이버의 글로벌 IT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며, 네이버는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서 디지털트윈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사례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이 거론됐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건설과 IT 산업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금융 도구를 통해 K-ICT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팀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는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협력 파트너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R&D 투자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는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해외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하고, 수출입은행은 미래산업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24-11-22 10:57:28
김포공항·남산 일대, 신산업·생태여가 도시재생지역 재탄생
서울시가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김포공항 일대는 신산업 중심지로, 남산은 생태와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해 5일 오전 10시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 주민 공청회를 연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과 변경 추진의 기반이 된다. 앞서 시는 쇠퇴 지역을 개발해 균형 발전을 추구하되 지역 특성은 보존한다는 내용으로 '개발'과 '보존'을 병행하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는데,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도 추가하는 것이다. 김포공항 주변은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신산업이 연계된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산은 도심 생태 환경의 보고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주변 부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도심항공교통(UAM)과 모빌리티 등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신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한다. 지역 일자리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미래형 신교통 수단 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경제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 남산 일대에서는 명동∼예장공원∼남산을 묶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남산의 생태 환경을 지키면서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심 자연 생태의 상징 공간이자 시민 안식처인 남산을 보전하는 동시에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공공성은 강화한다. 앞서 시는 남산 곤돌라 운영 수익을 남산의 생태 환경 보전 등에 사용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는데, 이에 따라 남산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곤돌라 수익으로 시행할 사업들이 담기게 된다. 명동과 예장공원 사이 접근성도 높여 예장공원을 글로벌 관광지로 바꿀 방안 역시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구로구 구로2동과 금천구 독산2동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2019년 지정된 구로2동은 재개발을 희망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2020년 지정된 독산2동은 이미 지역에서 유사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는 공청회 이후 관계 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뒤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계획 변경을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남권 균형발전 경제 거점으로서 미래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김포공항 일대와 서울의 대표적 자연환경 자산인 남산은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추구하는 2세대 도시재생 대표 사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6:29:43
與, 1호 법안 '금투세 폐지' 발표…22대 국회 재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여당은 1호 법안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내걸었다. 제21대 국회 때 폐기된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면서 금투세 폐지에 대한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 재능교육에서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제22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워크숍을 열고 1호 법안으로 추진할 '민생 공감 531 법안' 패키지에 대해 의논했다. 해당 법안은 △저출생 대응(6개) △민생 살리기(10개) △미래산업 육성(8개) △지역 균형발전(3개) △의료개혁(4개) 등 5개 분야에서 총 31개 법안으로 구성됐다. 법안에는 금투세 폐지뿐만 아니라 상속세 개편, 저출생부 신설 등의 정책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1호 법안으로 제21대에서 통과되지 못한 소득세·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재추진해 금투세를 폐지할 예정이다.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고 현행 주식 양도세 과세 체계를 유지한다는 법안을 다시 입법할 계획이다. 앞서 여야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부터 부과된다. 국민의힘이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지만 해당 법안은 소관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또 국민의힘은 민생 살리기 법안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와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 상향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 정책'에서 ISA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200만원→500만원) 공약을 내걸었다. 또 대주주 할증 과세를 없애는 상속세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상속세제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만큼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하고 대주주의 할증 과세를 폐지하겠다"며 "정부와 추가 협의해 상속세 개편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제22대 국회에서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면서 협조를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더불은 금투세 폐지에 "부자 감세"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책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31 1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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