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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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티웨이와 로마 항공권 내걸고 마케팅 컬래버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에쓰오일(S-OIL)이 티웨이항공과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OIL은 지난 19일 티웨이항공과 진행한 두 번째 마케팅 컬래버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S-OIL의 마스코트 캐릭터 ‘구도일’이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티웨이항공의 유럽 신규 취항지 다섯 곳을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컬래버 영상과 함께 SNS 팔로워 대상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S-OIL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로마 항공권과 S-OIL 모바일 주유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8일 S-OIL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컬래버가 계획돼 있으며, 구도일이 좋은 기름의 상징을 넘어 애니메이션, 숏폼 콘텐츠, 오프라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1 1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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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추석 연휴 맞아 1만2000석 늘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나항공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9월 14~18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국내선에 추가 공급하는 좌석 수는 총 1만2048석이다. 국제선 가운데 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된다. 일본 오사카(8편), 오키나와(8편), 우베(8편), 후쿠오카(4편), 삿포로(4편), 미야자키(4편), 베트남 다낭(8편), 대만 타이베이(8편)로 향하는 8개 노선에 총 52편의 부정기편이 추가 편성됐다. 국내선 중에서는 김포∼제주(8편)에 부정기편이 투입된다. 부정기편은 정기편과 달리 특정한 날짜나 시간이 고정돼 있지 않고 필요에 따라 운행되는 항공편을 말한다. 나아가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유럽과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9월 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연휴 시작 시점에 맞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부정기편도 오는 9월 12일~10월 26일 매일 운항한다. 300석 규모의 B777로 주 7회 운항 중이던 인천∼타이베이 노선에는 일부 운항 요일에 495석 규모의 초대형기 A380을 교체 투입한다. 일단 다음 달 1일부터 주 4회 투입하고, 오는 10월 9일부터는 주 5회 투입해 공급석을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해 좌석 공급을 확대했다"며 "올 추석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연휴가 가능한 만큼 단거리 노선부터 장거리 노선까지 국제선 예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8-19 1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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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객, 파리올림픽에도 파리 방문 비중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여행객들이 파리를 찾는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비 급등과 오버투어리즘 우려가 여행객들에게 부담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인터파크트리플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제33회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유럽 여행을 계획한 트리플 이용자는 총 1만2218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중 파리를 여행 일정에 포함한 이용자는 3802명에 그쳤다. 유럽 여행객 중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를 방문할 계획을 세운 비율은 31.1%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1%에서 14%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성별 비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파리를 여행한 남성 이용자의 비중이 24.2%였고 여성 이용자는 75.8%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남성 이용자가 27.9%로 소폭 증가하고, 여성 이용자는 72.1%로 줄어들었다. 황선영 인터파크트리플 그로스프로덕트 팀장은 “트리플 이용자의 70%가 여성이어서 성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며 “올 여름에는 바르셀로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다른 유럽 도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행 동반자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배우자와 함께'(15.1%→12.3%), '아이와'(15.0%→8.6%), '부모님과 함께'(9.9%→9.0%) 등 가족과의 여행 비중이 줄어든 반면, '친구와' 떠나는 여행의 비율은 지난해 35.0%에서 43.6%로 증가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의 숙박비 상승이 여행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에 따르면, 파리의 평균 숙박비는 1박당 30만5000원으로 지난해 22만9000원에서 3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역의 평균 숙박비는 21만9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24.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파리의 숙박비 상승폭이 훨씬 크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트리플은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낭톡' 기능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파리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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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 속 여성 선수들의 도전, AI로 되살아나다
[이코노믹데일리] "역사는 기억되어야 하고, 그 속에서 여성들의 업적은 더욱 빛나야 합니다." 알리바바그룹이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세상에 내놓았다. 바로 여성 올림픽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To the Greatness of HER'라는 단편영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손을 맞잡고 만든 이 8분짜리 영화는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스포츠 세계에서 여성들이 걸어온 험난하면서도 영광스러운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세 명의 여성 스포츠 영웅들이다. 중국의 장산, 미국의 캐서린 스윗저, 프랑스의 수잔 렝글렌. 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해냈고, 스포츠계의 성평등을 한 걸음 더 앞당겼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혼성 스키트 사격 금메달을 획득한 장산은 "당시 나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회상했다. 그의 승리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캐서린 스윗저는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 공식적으로 참가한 최초의 여성으로, 그녀의 도전은 여성 마라톤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금 젊은 여성들이 올림픽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실감하게 되죠." 이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래된 흑백 사진들이 마치 마법처럼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 이미지로 변신한 점이다. 이 놀라운 변화의 비결은 바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첨단 AI 기술이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을 사용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오래된 사진들을 복원했다. 흐릿하고 색이 바랜 사진들은 고해상도로 복원되었고, 정교한 AI 모델을 통해 자연스러운 색감이 입혀졌다. 이 과정에는 이미지 선명도 향상, 노이즈 제거, 그리고 정확한 색상 복원 작업이 포함되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포츠 역사 속 여성들의 놀라운 여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알리바바의 AI 기술이 여성 선수들의 업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알리바바는 이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1924년 파리 올림픽의 흑백 영상도 복원했다. 100년 전 필름 속 선수들이 마치 어제 경기를 치른 것처럼 생생하게 화면 속에서 움직인다. 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고급 딥러닝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크리스 텅 알리바바그룹 전략개발부문 사장은 "과거를 되살리고 여성 선수들의 업적을 조명하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첨단 기술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역사 속 여성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017년부터 IOC와 긴밀히 협력하며 올림픽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자, 앞으로 기술이 스포츠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둔 지금, 이 프로젝트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00년 전 같은 도시에서 열린 올림픽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며, 우리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계의 성평등은 아직 진행 중인 과제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모여 언젠가는 모든 선수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알리바바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 날을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었다.
2024-07-25 1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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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LCC 아닌 'HSC'...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항공사' 차별화 전략
[이코노믹데일리]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항공’(HSC)를 표방하며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 사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한 가운데 미주·유럽 등으로 가는 장거리 노선도 안정화 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HSC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권이 FSC인 대한항공보다는 20% 저렴하고, 다른 LCC보다는 20% 비싼 가격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애초에 설립 목적이 LCC가 아니었다. FSC가 에어프레미아의 최종 목표”라고 8일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취항에 나선 신생 항공사다. 현재 항공업계에서는 LCC로 분류되고 있지만 미주·유럽 노선 등 장거리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LCC와는 다르다. 장거리 운항을 위해 대형항공기인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B787-9 드림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LCC와는 다른 점이다. 그러나 FSC로 분류하기에는 항공기 숫자 5대는 적은 편에 속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13대의 B787-9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7대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HSC의 서비스를 살펴봐도 LCC와 FSC의 중간이다. 에어프레미아는 LCC와 달리 한 종류가 아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두 종류의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FSC가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고객에게는 비행 중에 스마트폰 등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내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특별 기내식을 추가로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 LCC와 다른 점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HSC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751억원으로 전년(532억) 대비 60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흑자전환 요인으로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 증가, HSC 사업모델 성공적 안착,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지난해 장거리 노선으로 분류되는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오슬로, 앙카라, 호놀룰루 노선 여객은 31만8300명으로 전체(67만1483명)의 47.4%를 차지했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중견항공사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07-08 1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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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여름 성수기 맞이 국제선 운항 횟수 늘렸다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22개 노선의 항공편을 주 82회 늘린다고 3일 밝혔다. 미국은 인천-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을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주 5회에서 2회 늘려 운항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1일부터 주 3회에서 4회로 1회 증편한다. 호주의 경우 인천-멜버른 노선은 9월 1일까지 주 4회 운항 재개한다. 일본은 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28회 운항하고 오사카와 오키나와는 각각 주 23회, 13회로 운항 횟수를 확대한다. 삿포로도 주 9회로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후라노, 비에이, 소운쿄 등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 운항한다. 중국도 지역별로 재운항하거나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창춘 노선은 주 9회, 청두와 하얼빈, 톈진, 선전의 경우 일주일에 7번 운항한다. 광저우는 주 14회, 다롄은 주 10회, 시안은 주 5회씩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김포-베이징 노선도 주 7회 운항한다. 동남아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던 베트남 다낭 노선에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편을 추가한다. 휴가철인 24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주 4회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미주와 유럽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예술의 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Ⅱ'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공연 관람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아사히카와와 삿포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SNS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겐 호시노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증편을 결정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2024-07-03 2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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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LCC 2위' 자리 굳히고…1위 제주항공 추격
[이코노믹데일리]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진에어를 제치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에 오른 가운데 1위 제주항공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중대형 기체 도입을 늘리며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1위 자리를 노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티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432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티웨이에 매출 순위 2위 자리를 내준 진에어 역시 1분기 43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티웨이는 진에어를 제치고 LCC업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티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488억원으로 진에어(1조2722억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3분기 매출에서 티웨이(3500억원)가 진에어(3225억원)를 앞선 이후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모양새다. 티웨이는 코로나19 이후 일본·동남아 등 여행 수요가 급증한 점 뿐 아니라 몽골 울란바토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신규 중·장거리 노선 운영을 안착시킨 점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티웨이는 2022년 LCC 업계 최초로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300 3대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했다. 오는 2027년까지 중·장거리용 기체를 20대까지 늘리기로 계획하면서 올해 중대형기 A330-300, B737-8, B737-800 등 총 7대의 기체를 새로 도입한다. 본격적인 유럽노선 운항에도 돌입한다. 지난 16일 크로아티아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은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시작한다. 티웨이 관계자는 “국내 LCC 간 중·단거리 노선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티웨이는 출구 전략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티웨이가 장거리 노선 정착에 성공하면 제주항공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1조7240억원으로 티웨이와의 격차가 4000억원 이내로 좁혀졌다. 제주항공이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4223억원)보다 27.7% 증가한 매출 5392억원을 기록했지만, 기존 노선 다변화만으로는 매출 증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취항으로 장기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취항으로 약 4000억~45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05-23 20: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