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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오푸드 앞세워 佛 '시알 파리' 참가…"K푸드 위상 높인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상이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한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김치 브랜드 종가와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푸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상에 따르면 시알 파리 전시회는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문가들과 바이어 등이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박람회다.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Own the Change)’를 테마로 130개국에서 75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0만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가는 이번 전시에서 포기김치, 맛김치, 매운 실비김치 등을 비롯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케일김치, 당근김치, 양배추김치 등을 선보인다. 오푸드는 스틱형 김자반, 김부각 칩, 떡볶이 등의 제품을 준비했다. 이밖에 닭갈비, 비건 고추장 버섯 볶음, 고추장·쌈장 소스, 비건 김치 두부 카나페 등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한 테이스팅 메뉴도 선보인다. 이경애 대상 김치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한식 고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대상만의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 K-푸드의 더 큰 성장과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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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페어, 중화권 한류 붐 재점화
[이코노믹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화권 K-푸드 전방위 확산을 위해 타이베이와 광저우에서 '2024년 중화권 K-푸드 페어'를 B2C와 B2B로 이원화해 성황리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2C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류 열풍의 주요 거점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고, B2B 행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동성의 성도이자 남부 최대 경제 도시인 광저우에서 수출 상담회 중심으로 진행됐다. B2C 소비자 체험 행사는 대만의 주요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타이베이 대표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인근 A13 쇼핑몰에서 포도·인삼 홍보관, 바이어가 운영하는 K-푸드 판매관, 수출 유망 품목 마켓 테스트관, 브랜드관 등을 선보이며 K-푸드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B2C 기간 중 현장 판매 실적을 높이고자 인기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스트리밍 생방송으로 K-푸드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라이브 스튜디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B2B 수출 상담회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55개 사와 수출 업체 45개 사의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670건 상담, 3719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음료, 만두, 스낵 등 상담 반응이 우수한 품목을 중심으로 17건, 총 812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중화권 K-푸드 페어와 같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복합형 행사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대중화권(중국·홍콩·대만)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4억6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으며, 중화권 시장은 전체 수출액의 22.9%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2024-09-27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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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올해도 순항할까…연매출 4조원 고삐 당긴다
[이코노믹데일리] 중소기업벤처부가 실시하는 ‘동행축제’ 2회차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행축제는 소비 촉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소상공인 행사로, 연간 세 차례 개최된다. 지난해 동행축제는 선방한 매출을 냈지만 아쉬운 차이로 ‘4조’ 타이틀을 놓쳤다. 그러나 올해 첫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면서 연매출 4조원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올해 동행축제는 해외에서도 동시 진행되면서 국내 중소·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동행축제 매출이 온라인 5325억원, 오프라인 963억원, 온누리상품권 284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3845억원 등 총 1조297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4599억원)보다 15.7% 늘어나고 온누리상품권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1819억원)보다 56.1% 급증했다. 올해는 부처 및 지역과 협업을 확대한 만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제품 판촉행사가 열렸다. 지난 5월 부산 개막행사에서는 동행축제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농·축·수산물 판매전을 개최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부산 지역 중소기업과 신세계백화점을 연계한 디저트 판매전도 열어 우수 중소기업 제품홍보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이 외에도 보성 다향대축제(5월 3~7일),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월 24~26일)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알렸다. ‘K글로벌 특파원’ 50명도 올해 처음 선발했다. 국내와 해외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 글로벌 정책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뽑았고 특파원이 동행축제 관련 정보, 지역 행사 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등 7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에서 활약했다. 중기부는 올해 세 차례 동행축제를 통해 지난해 수준인 4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동행축제 3회의 매출 성과는 3조99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동행축제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9월 동행축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동행축제는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한다. 중기부는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중기부는 이날 하루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만 1288만 달러(약 171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아세안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소상공인 80개 사가 아세안 현지 바이어 80개 사에 국내 뷰티 제품과 푸드 제품 등을 선보여 42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9월 동행축제는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 46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다. 전북 무주반딧불축제(8월31일~9월8일), 경북 문경오미자축제(9월13~15일), 전남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9월13~22일), 울산고래축제(9월26~29일), 대전빵축제(9월28~29일) 등이 대표적이다. 160여 곳의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차례상 장보기 부담을 덜어 주고자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네이버, 우체국쇼핑, 현대이제웰, 배민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전국 시장의 500여 점포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고, 신한카드와 협력한 55곳 시장 내 7000여 점포에서는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1300여 곳의 ‘백년가게’ 이용 시에는 카드 할인이 적용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추석 연휴와 축제기간 가까운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동행축제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1 0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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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프스타일, 나고야와 요하네스버그 무대를 사로잡다
[이코노믹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24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일본 나고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한다. 나고야 행사는 일본 최대 쇼핑몰 체인인 이온몰 기소가와점에서 열렸다. 34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뷰티용품,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일본 내 한류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 아이돌그룹 '델라'가 홍보대사로 나서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했다. 20대 일본인 여성 방문객은 "한국 화장품은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세련되고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행사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이는 지난달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19개사와 남아공, 케냐, 모잠비크 등 3개국의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한식과 전통주 시식회, 한국 화장품 및 한복 체험관, K팝 라운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가 3000명에 달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국 제품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아프리카 수출액은 1579만 달러로, 2018년부터 연평균 58.2%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아공에서는 한국 식품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냉동만두와 라면 등 간편식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흥국이나 선진국 내 중소 도시에 한국 소비재 수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7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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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출 톱3 베트남···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기회의 땅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 베트남은 2030년까지 교역액 규모를 1500억 달러(약 19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뒤 진행한 공동언론 발표에서 내놓은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방문길엔 205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고 한국은 2030년까지 모두 40억달러의 유상원조를 통해 베트남과 개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현 가능성은 높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한국이 최대 무역 흑자를 낸 나라다. 두 나라의 수교 30주년이던 2022년 한국-베트남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베트남의 ‘2인 3각’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적 동반자 관계라는 건 수치로 나타난다. 2023년 한국-베트남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794억2800만 달러였다. 이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534억8900만 달러였고 수입액 역시 전년 대비 2.9% 감소한 259억3900만 달러를 기록해 275억500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이자 6위 수입국, 2위 무역 흑자국이 됐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지난해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의 여파가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게 하락의 이유였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의 분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베트남 경제의 위험 요인이 존재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관들은 공공 투자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에 힘입어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평균 6%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규모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고로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4월 한국의 대(對) 베트남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 제품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51.9%)을 차지했다. 시선을 베트남으로 돌려도 달라지는 건 없다. 베트남 역시 한국은 주요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베트남 관세총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베트남 주요 수출국으로 한국이 3위에 올랐다. 양국의 협력 관계는 더 긴밀해 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베트남-코리아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도 개최했다. 두 나라 민관 경제협력 협의체가 공동작업반이라는 이름으로 가동된 것이다. ◆경제 협력에 힘 실어준 FTA 관세청이 공개한 2015년 5월 체결된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합의서 서문에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국의 돈독한 우호 관계와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확고한 상품 및 서비스 시장과 안정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창출해 나가자”고 적혀 있다. 두 나라는 FTA 체결을 위해 2012년 8월 협상을 시작했고 3년여 만인 2015년 5월 서명, 그해 12월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한-베 FTA' 합의서엔 두 나라가 경제 협력을 확대, 강화하고 고용 기회의 창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무역 및 투자를 규율하기 위해 명확하면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규칙을 제정하고 양국 간 무역이나, 투자에 대한 장벽을 축소하거나 철폐하는 데 나서자는 의지도 표명했다. 또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역 장벽을 제거하겠다는 약속도 합의서에 넣었다. 한-베 FTA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양국 간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거나 크게 줄여 무역 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서비스 분야도 양국 모두 시장을 개방해 투자와 서비스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지적재산권과 지식재산권 보호도 강화했다. 투자 보호와 장려를 위해 투자자 보호 조항도 협정문에 추가했다. 관세를 철폐하거나 줄이면서 두 나라간 무역은 확대되고 투자 환경 개선에 따라 투자 유치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FTA 체결로 인한 기대 효과는 명확히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FTA 체결 직후인 2016년(1~10월) 베트남과의 교역이 FTA를 체결하기 전인 2015년 같은 기간 보다 약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3%, 수입은 28% 늘었다. FTA를 통한 관세 인하 효과로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이 크게 늘었고 베트남에서 들여오는 라이스페이퍼와 기타 목재류 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산업부는 장관급 '한-베 산업공동위 및 FTA 공동위'를 통해 FTA 성과가 실질적으로 창출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FTA를 원활히 이행하도록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도 개통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 비즈니스 지도 속 베트남 베트남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 수록 높아지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9월 발간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베트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조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수요를 파악하고, 해외 진출 지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90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중점 수요는 기존 중국, 일본에서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비즈니스 대상국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순이었다면 향후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에선 미국, 베트남, 인도, 중국, 일본 순으로 변화를 보였다. 특히 현재 비즈니스 대상국 4위인 베트남이 향후 비즈니스 대상국 2위로 뛰어오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기업들은 수출 실적에 상관없이 베트남을 중점 비즈니스 국가로 인식했다. 수출 실적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미국(27.3%), 인도(8.4%)에 이어 세 번째로 베트남(8.2%)을, 수출 실적 10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미국(20.5%) 다음으로 베트남(9.6%)을 꼽았다. 수출 기업의 81.2%가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성장성 높은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응답한 점에서 베트남은 기업들에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에 무역협회는 베트남 등 우리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수요가 집중되는 베트남 등 신흥국을 겨냥해 사업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돕는다 베트남과의 교역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부분도 많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출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현지 바이어와 파트너 발굴(61.4%)이라고 봤다.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의 경우에는 상대국 수출입 규제와 관행에 따른 어려움(46.6%)도 크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고용 인원 10인 미만의 영세 기업에게는 무역, 보험 등 금융 지원 관련 어려움에 대한 응답이 34.9%로 높게 나타났다. 해외 투자 기업의 경우엔 현지 시장과 세제 관련 정보 부족(59.5%), 현지 협력 파트너 발굴의 어려움(42.1%)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중 300인 이상 기업은 상대국 정부의 차별적 지원정책(46.2%), 정책 투명성 부족(30.8%)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무엇일까. 무역협회의 질문에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파트너 연결 지원 사업(63.6%), 현지 시장 관련 정보 제공(45.9%)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통상 교섭 활동 확대, 정부 간 공식 고위급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23.1%로 높게 나타났다. 현지 투자 기업은 또 다른 지원책을 요청했다. 현지 외국인 투자 관련 세제, 보조금 등 정보 제공 사업(63.5%)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54.7%) 수요도 많았다. 보고서는 "고용 규모, 수출 실적 등 기업 특성에 따라 해외 비즈니스 관련 애로와 필요한 지원 사항이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면서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기업군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기업 직접 투자가 국내 유입보다 해외로 유출되는 이른바 '투자 역조' 현상이 발생할 경우 일자리 해외 유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내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등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2024-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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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알미늄, '서울푸드 어워즈 2024' 푸드테크 분야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가정간편식(HMR) 식품포장용기 전문기업 서광알미늄의 ‘알루미늄 직화용기’ 제품이 ‘서울푸드 어워즈 2024(SEOUL FOOD AWARDS 2024, 이하 서울푸드 어워즈)’ 푸드테크 분야를 수상했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 이하 서울푸드 2024)’ 참가업체 중 각 부분별로 우수한 상품들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하는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식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건강과 웰빙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품을 선정한 ‘힐링’분야 △제조 방법, 패키징 등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이노베이션’ 분야 △식품과 IT기술 등을 접목한 우수 제품을 발굴하는 ‘푸드테크’ 분야 △특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기호식품’ 분야 등 총 4개 부문의 제품을 전문 자문단의 4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수상 기업은 ◆힐링 분야 △쏘이마루 △천년식향 △배드캐럿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달빛담은 ◆이노베이션 분야 △대한주가 △이노하스 △태향 △위로푸드 △㈜솔솔솔컴퍼니 ◆푸드테크 분야 △서광알미늄 △아미인터내셔널 △지엘그레이프 △엘로이랩 △제뉴인그립 ◆기호식품 분야 △완도다어업회사 △더다믐 △주비푸드 △마녀의부엌 △예성에프앤비 등 20개 기업이다. 각 수상 기업에게는 인증서와 인증 로고가 주어지며, 전시장 내 서울푸드 어워즈 구역에 자사의 우수 제품 홍보 기회와 함께 국내 바이어 상담 지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혜택이 제공된다. 즉석 가열이 가능한 알루미늄 직화 용기 'SKA-1450'과 'SKA-222' 제품으로 푸드테크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황혜진 서광알미늄 대표는 “서광알미늄 ‘브래나’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해 식품용기 사업을 안정화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용 배터리셀 하우징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광알미늄은 국내최초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알미늄 멀티 용기를 개발했으며 △다기능멀티냄비 △직화냄비 △베이커리용기 △종이 용기 △종이 호일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창업 이후 매년 3~4종의 신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신규 거래처 확대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전기차 이차전지용 배터리셀 하우징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편 11일 개막된 ‘서울푸드 2024’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국제식품기기전, 서울국제식품포장기기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식품안전기기전과 동시 개최된다.
2024-06-12 15: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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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4, AI와 미래 기술 선도...글로벌 기술 리더 대거 참석, AI 생태계 미래 논의
[이코노믹데일리] 2024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2024 Taipei International Computer Show, 이하 컴퓨텍스 2024)가 금일(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1홀과 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인공지능(AI)시대에 걸맞는 '커넥팅 AI(Connecting AI)'로 국내외 기술 기업, 스타트업, 벤처 캐피털리스트, 액셀러레이터 및 기타 파트너를 포함한 1500여 글로벌 참가자를 한자리에 모은다. 현재 온라인 등록이 시작됐으며, 전 세계 기술 전문가와 기업이 이 대규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컴퓨텍스 2024는 제너레이티브 AI 기술의 혁신적인 이정표에 초점을 맞춰 6가지 주요 테마를 다룬다. 6가지 테마는 AI 컴퓨팅, 첨단 연결성, 미래 모빌리티, 몰입형 현실, 지속 가능성, 혁신이란 주제로,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AI 개발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AI PC 시대'를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가전제품, 웨어러블 기기, 홈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다양한 AI 기반 PC 및 모바일 단말기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세 가지 획기적인 전시 공간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AI 컴퓨팅 및 시스템 통합', '부품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스마트 모빌리티'가 소개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을 체험할 수 있다. 컴퓨텍스 2024는 인텔, AMD, 엔비디아, 퀄컴,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받고 있다. 인텔의 팻 겔싱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AMD의 리사 수, 엔비디아의 젠슨 황, Arm의 르네 하스 등은 기조연설을 통해 AI 혁신과 생태계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혁명 속에서 AI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예정이다. 리사 수 AMD CEO는 "AI는 지난 50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컴퓨텍스 2024를 통해 AI와 컴퓨팅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만이 작은 규모로 부스를 꾸렸으며, 삼성전자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20여개의 중소 반도체 및 제조기업들이 참여해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노벡스(InnoVEX) 섹션에서는 30개국 이상을 대표하는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녹색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응용 등 4가지 주요 주제를 다룬다. 이노벡스의 하이라이트인 피치대회에는 AI, 녹색 기술, 의료 및 생명 공학, 정밀 제조 등 6개 분야에서 총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제공된다. 국제관에서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팀들이 참여해 각 국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주요 액셀러레이터들도 전시에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컴퓨텍스 2024의 기조연설은 앞서 2일부터 시작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국립 타이베이대학 스포츠센터에서 단독 기조연설 시간을 갖고 AI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했다.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말하다' 포럼에서 '인프라 구축 열차 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3일에는 리사 수 AMD CEO가 'AI 시대 고성능 컴퓨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녀는 "AMD와 파트너의 최신 AI 및 컴퓨팅 솔루션을 강조하기 위해 컴퓨텍스 2024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AI는 지난 50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자 컴퓨팅의 미래로, 컴퓨텍스 2024가 전체 생태계를 하나로 모으고 우리가 일상 생활을 개선할 차세대 AI 솔루션을 배포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쳐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강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네 하스 Arm CEO가 나섰다. 그는 2022년 2월 CEO로 임명돼 지난해 9월 Arm이 성공적으로 재상장되도록 이끌었다. 그는 대만을 자주 방문했으며 대만 반도체 가치 사슬 내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 하스 Arm CEO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AI 혁신 가속화' 세션에서 AI가 사회적 역량을 발휘하는 시대에 AI가 어떻게 모든 영역에서 실행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파트너와 함께 사용자가 차세대 PC에서 기대할 수 있는 AI 가속 경험과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선보인다. 퀄컴은 모바일, XR 및 자동차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높은 성능, 탁월한 전력 효율성, 고유한 온 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을 통해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PC를 제공한다. 관련 플랫폼은 제조 파트너를 통해 오는 6월 실제 제품이 판매된다. 4일 컴퓨텍스 2024 정식 개막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서는 팻 겔싱어 CEO는 인텔이 추구하는 'AI 에브리웨어'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클라이언트 컴퓨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제온과 가우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등 인텔의 AI 포트폴리오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 세계 네트워크 및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방법과 AI PC 시대를 열어 미래를 변화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AI PC를 겨냥한 2세대 인텔 코어 울트라 코드명 '루나레이크'에 대한 세부 내역이 공개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대만 기업들도 대거 참전한다. 기가바이트, 에이서, 마이크로스타, 에이수스, 지스킬, 프로게이머웨어, 에이수스 테크놀로지, 키옥시아, 에이수스 락, 퀀타, 인텔, 써멀테이크, 인윈, 리얼텍, 쿨러마스터, 벤큐, 산업기술연구원, 타다, 슈퍼 마이크로, 실리콘 파워, 이노디스크, 트랜센드, 위윈, 엘리트그룹, 델타, ADATA 등 저명한 전시업체가 모여 기술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함께 선도할 것이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주요 기술 혁신을 분석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산업 빅테크를 초대하는 기조연설을 구성할 것"이라며, "AMD, 퀄컴, 인텔, 미디어텍, NXP, 슈퍼마이크로, 델타 등 더 많은 기조연설자들이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릭 샤이 미디어텍 부회장 겸 CEO, 샤를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 라스 르거 NXP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 취-커 치우어 델타 리서치 센터 총책임자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컴퓨텍스는 전 세계 기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AI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응용 분야를 조명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이다. 참가업체와 국내외 방문객의 전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트라는 다양한 미디어와 리소스를 통합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여기에는 조달 미팅, 전문가 가이드 투어, ESG Go 지속가능성 활동, 피치 콘테스트, 테크엠하이(Tech'em High) 등 바이어 환영 행사가 포함된다. 또한 주최측은 해외 미디어와 기술 인플루언서에게 대만을 방문해 기술 발전의 최전선을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컴퓨텍스 2024는 AI와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과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AI와 컴퓨팅의 미래를 제시하며,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할 것이다. 대만의 뛰어난 산업 역량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대기업, 글로벌 기술 기업, 스타트업, 전문 바이어를 연결해 기술 분야에서 무한한 기회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
2024-06-04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