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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사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트럼프 리스크' 정책
[이코노믹데일리] 우리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반도체지원법(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을 예고하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기업들이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도 감지됐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2일 "사업 강화,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인사를 볼 수 있지만, 미국 전문가를 세워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우리 기업은 IRA나 칩스법 폐지라는 트럼프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글로벌 인사를 통해 '협상의 대가'라 불리는 트럼프와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트럼프 2기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은 현대자동차라는 의견도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는 "트럼프 정부와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을 기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성김 사장은 목적이 있는 임원 인사"라며 "LG가 2022년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영입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 인사에서 미 국무부 출신의 성김 현대차 고문을 그룹 싱크탱크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사장은 부시·오바마·트럼프·바이든행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맡은 국제 정세 전문가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외국인인 호세 무뇨스를 선임하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한 뒤 2022년부터 해외 권역 글로벌 사업 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사내이사를 맡았다. LG그룹의 경우 지난달 2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선 트럼프 2기에 대비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글로벌 대관 강화에 일찌감치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워싱턴사무소를 개설하고 조 헤이긴 소장에게 사무소를 맡긴 게 대표적이다. 헤이긴 소장은 미 정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해 왔다. 트럼프 2기 때도 헤이긴 소장이 이끄는 워싱턴사무소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만 놓고 보면 트럼프 리스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은 듯 보인다. 지난달 27일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한진만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반도체미주법인(DSA)총괄 부사장 정도만 눈길을 끈다. 미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에서 6년간 근무한 한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 개발실, 전략마케팅실을 거쳐 2022년부터 DSA에서 북미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다.
2024-12-02 18:00:00
"쇄신은 없었다"··· 삼성전자, 인사에 드러난 '위기론 인정'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단행한 2025년 정기 인사의 방향은 '현상유지'였다. 정현호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수뇌부는 물론 임원까지 대부분 제자리를 지켰다. 시장에선 삼성의 인사를 두고 현재의 경영 위기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는 '보수적 인사'라는 평가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을 비롯해 총 137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임원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이틀 전인 27일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부터 꾸준히 승진자 숫자가 줄고 있는데 이번에도 인적 쇄신 없는 보수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글로벌 전자 사업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들어 안팎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린 데다 파운드리 사업도 대만 TSMC가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투자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내부 상황도 좋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거버넌스(지배구조) 리스크가 삼성전자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경쟁사 SK하이닉스와 달리 유독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저에는 삼성전자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주가가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까지 내려가자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를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크게 반등하지 못한 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엔 이 회장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결심공판에서 “누군가는 근본적 위기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걱정한다”면서 “지금 삼성이 맞이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삼성 위기론’을 처음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인사가 쇄신보다 안정을 택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이번에 신설된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과 경영진단실장 사장으로 임명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다. 경영진단실은 관계사의 요청에 의해 경영·조직·업무 프로세스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 도출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조직이다. 미래전략실 출신에 '전략통'이라 불리는 최 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를 이끈다는 점에서 미전실의 부활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 아래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2024-11-29 2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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