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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코바코 사장에 민영삼·시미재 이사장에 최철호 임명
[이코노믹데일리]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산하기관의 인사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방통위는 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으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을,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으로 최철호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공영방송의 주요 자리를 신속히 채우기 위한 조치로, 이백만 전 코바코 사장이 지난 4월 사임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자리에 민영삼 원장이 발탁됐다. 민 신임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로 활동했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의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경우, 조한규 전 사장이 지난 2월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인사가 지연되면서 조 전 사장이 직무를 계속 이어왔다. 최철호 신임 이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KBS N 대표이사와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취임 이후 이틀 만에 산하기관장 인사를 단행하며,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운영과 산하기관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인사로 방송광고 및 시청자 미디어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영삼 신임 코바코 사장과 최철호 신임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각각 방송광고의 신뢰성과 시청자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두고, 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발전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3:58:49
방통위, 방송사업 매출 10년만에 첫 감소세…광고·영업 수익도 '바닥'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수익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며 방송가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361개 방송사업자의 2023년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8조 9,7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IPTV(인터넷TV)를 제외한 모든 방송 분야에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의 매출은 10.2% 급감한 3조 7309억원에 그쳤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도 1.3% 줄어든 7조 1087억원을 벌었다. 위성방송은 2.7% 감소한 4920억원, 종합유선방송(SO)은 3.9% 줄어든 1조 7335억원에 머물렀다. 광고 매출도 지난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2조 4983억원에 불과했다. 지상파 광고 수익은 23.3% 급감한 9273억원, PP 광고 수익도 16.9% 줄어든 1조 3600억원에 그쳤다. 방송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3조 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2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에 빠졌다. PP와 위성, SO, 콘텐츠제작사(CP) 등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신료는 소폭 늘었다. 유료방송사업자 전체의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은 3조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보다 0.7% 늘어난 5조 6488억원을 지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광고 시장 위축으로 방송가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며 "수익 다각화와 비용 절감 노력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방송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방송 분야 투자 활성화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6:59:39
방통위,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송출 지원 사업 2차 공모…77개사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1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공석)와 함께 '2024년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송출지원 사업' 2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성장과 함께 지역·중소 방송사의 방송광고 활성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 및 송출 비용의 90% 범위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가로부터 방송광고 기획, 제작, 송출 등 마케팅광고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지난 2월 1차 공모에서는 180개사가 선정되었으며,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소상공인 총 77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중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56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21개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평가점수 순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1차 공모와 2차 공모를 통해 총 257개 소상공인에게 방송광고 제작·송출을 지원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기간은 7월2일 18시까지이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4-06-14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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