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8건
-
-
불닭볶음면 덴마크서 재판매, 대상 육류 사업 낙점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불닭볶음면’ 덴마크서 판매 재개…1개 제품은 리콜 유지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3개 제품에 내렸던 리콜 조치를 한 달여 만에 일부 해제했다. 리콜이 해제된 제품은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 2개로,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리콜은 유지됐다.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식약처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으며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 대상, ‘한우 가공·유통업체’ 홍우 지분 80% 인수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축산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상그룹 산하 축산 유통 포트폴리오를 맡고 있는 대상네트웍스가 수입육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왔다면, 이번 인수를 통해 축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 자회사 혜성프로비젼이 한우 가공 및 유통업체 홍우 주식 3만2000주를 6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 홍우 발행주식 총수의 80%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2일이다. 홍우는 2021년 7월 설립된 자본금 2억원 규모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0억~5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홍우 주식 취득을 통해 한우 가공 및 유통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日법인, ‘두부바’ 누적 판매 7000만개 돌파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두부바는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3만여 개 점포에서 일평균 약 7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올해 3월 총 3회에 걸쳐 증설해왔다. 현재 월 200만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두부바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리아, 12년 만에 로고 변경…메뉴 명칭에 ‘리아’ 적용 롯데리아가 12년 만에 브랜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 호응을 끌어올리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Taste The Fun(즐거움을 맛보다)’이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과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이미지를 공개했다. 메뉴명도 롯데리아에서 따온 ‘리아(Ria’s)’를 적용해 개편했다. 롯데리아 측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정체성 구축 △해외 시장 범용성 확대를 꾀한다고 밝혔다. 새 BI는 매장 그래픽과 제품 일러스트 등에도 활용해 오는 9월 국내 매장에 처음 도입한다. 이후 해외 매장까지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메뉴 이름에도 ‘리아’를 곳곳에 넣어 전체적인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각각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바꾸는 식이다. 앞으로 롯데리아의 주요 서비스나 프로모션에도 ‘리아’ 명칭을 넣을 예정이다.
2024-07-20 06:00:00
-
세븐일레븐 직소싱 확대, 할리스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직소싱 강화하는 세븐일레븐…대만 국민간식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 국민간식으로 꼽히는 ‘대파크래커’와 버블티를 RTD(즉석간편음료)캔으로 상품화한 ‘보바캣버블티’ 3종을 직소싱해 출시했다.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크래커 형태 과자로, 진하고 담백한 대파의 풍미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 시 평균 2만원대에 팔리지만 세븐일레븐에서는 10분의1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만 보바캣버블티 3종은 버블티 원조인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상품으로 대만 버블티 전문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됐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포장이 특징이며 직경 1㎝가량의 큼직한 버블이 들어있다. 보바티흑당밀크와 버블티딸기복숭아, 버블티멜론배 제품은 캔에 들어있다. ◆ ‘할리스 운영사’ KG할리스에프앤비,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약 커피 브랜드 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는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0일 KG프레시와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달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할리스는 1998년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전국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KG프레시는 1996년 양념육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이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제휴 및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합병 이후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 CJ푸드빌 빕스, 핵심 상권 출점 가속화…다음 달 동탄 진출 CJ푸드빌이 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수도권과 지역 거점 도시 주요 상권에 매장을 늘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문을 연 매장들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은 주말에 평균 50팀 이상의 대기 손님이 발생한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빕스 은평롯데점’은 지난 4월 개점 이후 한 달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하고,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CJ푸드빌은 올해 들어 매장 2개를 새로 열어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에 경기 동탄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11일 만에 70만개 판매”…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 조기 종료 롯데리아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올해 선보인 한정판 메뉴 중 단일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한 달 예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11일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했다. 이 제품은 기존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를 2030세대 입맛에 맞춰 리뉴얼했다. 롯데리아는 고객들의 오징어 버거 재출시 요청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 버거’로 구성된 4종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원물 형태로 올렸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를 오는 15일까지 판매한다. 일부 매장은 재고에 따라 판매가 진행 중이나 곧 품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4 06:00:00
-
-
'5년째 적자'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진주 고추 버거'로 수익 회복할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3종을 내놓으며 지역 상생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5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장 수 확대와 한국의 맛 프로젝트 강화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 가운데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맥도날드가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맥도날드에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에는 경상남도 진주의 고추가 사용됐다. 월아산과 남강으로 둘러싸인 금산면은 ‘청양고추 시설재배’로 전국적 명성을 지니고 있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품질 고추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 진주 농가와 손을 잡았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팀장은 “고추는 전세계 인구 중 75%가 먹고있을 만큼 글로벌한 식재료”라며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올해 신제품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1개당 고추는 4분의 1이 사용됐다. 고추장아찌 맛을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표현했으며,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로 버거의 풍미와 프리미엄한 맛을 증대시켰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아침에 먹기 너무 맵지 않도록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아닌 화이트 마요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음료 신메뉴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달콤하고 청량한 탄산음료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과 함께 즐기기 좋게 구성됐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2024 ‘한국의 맛’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일으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전 출시된 한국의 맛 제품들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118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가 203억원, 319억원을 기록하며 5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1680억원, 2500억원에 달한다.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2022년 3713억원에서 5903억원으로,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6510억원에서 702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며 수익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으며, 같은해 11월에도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다. 그리고 6개월 만인 올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또 올렸다.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외형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총 8개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 매장을 재단장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약 400여개 매장을 오는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00:00:00
-
-
롯데마트 베트남 식문화 선도, 식자재업 확대 현대그린푸드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1.2배로 늘리면서 전체 점포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웠다. 신선 식품은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배치하고 베트남에서 고급 과일로 인식되는 한국산 딸기와 배, 샤인머스캣 등을 제철에 맞춰 판매한다.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존도 마련해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를 선보인다. 델리(즉석조리식품) 구역도 규모를 2배로 키웠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으로 구성된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판매대 길이만 45m에 달한다.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까지 한국 롯데마트의 FIC(식품혁신센터)에서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가공식품 매장에는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상품존을 마련했다. 한국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와 현지 자체 브랜드(PB)인 ‘초이스엘’ 상품을 판매한다. ◆ 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 버거’ 식자재 납품…“2030년 식재 유통 매출 1조원” 현대그린푸드가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식자재 공급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식자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최근 ‘고든램지 버거’와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국내 매장에 식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원활한 식자재 유통을 위해 최근 물류창고 운영 면적을 50% 확대했고 식자재 유통 담당 직원 또한 20% 이상 증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그린푸드의 식자재 유통 매출액은 지난해 6160억원으로 2020년(3964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용 대용량 반조리 제품과 소비자용 가정간편식 등 300종의 제품을 매일 생산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및 외식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재 유통에 접목해 2030년까지 식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퀴진 케이', 中 요리대회서 한식 알렸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가 중국에서 K-푸드(한국식 음식)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최근 열린 ‘2024 K-푸드 청도 국제요리대회’에서 CJ 챌린지 라이브 경연 코너를 신설·진행했다. 이번 경연은 글로벌 한식 셰프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이 제품을 후원했다. CJ 챌린지 라이브 경연에 참가한 한국·중국 셰프들은 만두, 떡볶이, 다시다, 장류 등 중국 현지에서 인기있는 K-푸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부문 1등에는 김동현 학생의 비비고 부추 왕교자를 활용한 ‘새우 멘보샤’가 뽑혔다. 부추 왕교자의 속과 탱글한 새우를 곁들어 풍미와 식감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국부문 1등에는 리우쉐위안(刘雪源)의 ‘만두 돗단배’가 선정됐다. 비비고 삼선 왕교자를 청도식으로 구워 내 돗단배 모양의 만두로 색다르게 선보인 메뉴다. ◆ “창업주 함태호 정신 계승”…안양공장에 ‘오뚜기 기념관’ 짓는다 오뚜기가 창업주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뚜기 기념관은 오뚜기의 창립 제품인 카레를 만들던 안양공장 카레동을 증축해 만든다. 부지 2만4456㎡, 연면적 2만495㎡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오뚜기 창업주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과 회사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제품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오뚜기는 함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기념관 공간을 순차적으로 열고, 오는 2028년 1월 정식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6 06:00:00
-
필리핀 기업에 팔린 '컴포즈커피'…앞으로의 사업 향방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3위 저가 커피브랜드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패스트푸드 기업 ‘졸리비 푸즈(졸리비)’에 인수됐다. 컴포즈커피는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전략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 그러나 국내 저가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면서 성장세에 어려움을 느끼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졸리비는 한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과 한국 저가 커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커피와 차(茶)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졸리비가 어떤 전략으로 컴포즈커피를 성장시킬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가운데 5%는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25%는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이 인수한다고 알려졌다. 컴포즈커피 전체 지분 매각 금액은 총 3억4000만 달러(약 4700억원)로 추정된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대형 식품기업이다. 시가총액이 약 6조원으로 현지 식품 기업 중 가장 시총이 크다. 17개국에 진출한 졸리비 푸즈는 각국에서 버거킹, 커피빈, 판다익스프레스 등 18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졸리비 푸즈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각지에 270개 이상 지사를 두고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번 컴포즈커피 지분 매입 역시 이러한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2014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다. 가성비를 무기로 매장을 빠르게 늘렸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모델로 내세우며 국내외 팬들 수요까지 잡았다는 평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컴포즈커피 전국 가맹점 수는 2612개에 달한다. 특히 2022년 한 해에만 626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해 한국에서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MGC커피(215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가맹점(1901개)을 보유했다. 컴포즈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저가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컴포즈커피는 지난 2022년에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회사 매각 작업을 시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 출혈 경쟁이 계속 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원두값 폭등, 원윳값 협상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날로 누적되고 있어서다. 쉽사리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기도 어렵다. 가성비가 생명인 저가커피 브랜드 특성상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거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가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으로 전국 커피 전문점 수는 10만개를 넘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전년(9만6437개) 대비 4292개(4.5%) 늘었다. 지난 2016년 5만1551개에서 불과 6년 새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졸리비 푸즈는 이번 인수로 컴포즈커피 올해 매출액이 2% 증가하고 매장 수가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피, 차(茶)류 사업 확대가 목적으로 알려졌다. 국내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졸리비 푸즈가 컴포즈커피 매장을 어떤 뱡향으로 확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또 저가커피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되고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졸리비 푸즈에 인수된 것이 맞지만 그 외 질문에 공식 답변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8:31:18
-
KT, 여름 휴가철 맞아 멤버십 혜택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멤버십 혜택에는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의 무료 커피, 동남아시아 최대 교통 배달앱 '그랩' 할인, 복합 골프 문화공간 '백야드'의 무료 레슨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이 포함된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에서는 원하는 혜택을 하나 선택할 수 있는 '달달초이스'와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 이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을 제공한다. '달달초이스'에서는 팀홀튼, 노브랜드 버거,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x순살만공격, GS더프레시, 도미노피자, 롯데시네마, 이니스프리, 팔각도 할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달달스페셜'에서는 롯데면세점, 그린카, 그랩, 크록스, 청소연구소, 원스토어, KT알파쇼핑 등 10여 종류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팀홀튼 제휴 기념 추첨에서는 캐나다 여행 상품권, 한정판 MD 필름카메라, 캠프컵, 팀빗 10팩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백야드 골프 레슨 2시간 무료, 올리브영 기프티쇼 1만원권, 메가박스 가족관람권 등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KT는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Y포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스타벅스 무료 음료, CU, 캐리비안베이, 롯데시네마, 네이버페이, 그린카 할인 쿠폰 등을 1포인트 차감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셀프사진관 오디티모드 촬영권, 산리오 보조배터리, 메가박스 미니언즈 트레이, 핸디아티코리아 입장권, 다이소 쿠폰, 애플워치 등의 추첨 경품과 액션페인팅 체험공간 페인트래빗 체험권도 제공한다. KT 멤버십은 7월에 전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파일럿' 시사회 초청 이벤트도 마련했다. 8일부터 17일까지 선착순 5천 명을 모집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7월 KT 멤버십 혜택은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카페와 영화 등 여가에 집중했다"며 "특히 통신사 최초로 제공하는 신규 제휴사 혜택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의 활용도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0:23:58
-
가격 인상 디아지오, K-치킨 선봉장 BBQ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아칸소 주의 주도 리틀록시에 'BBQ 아칸소 리틀록점'을 오픈했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BBQ, 美 아칸소 주에도 출점…총 29개 주 진출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아칸소 주의 주도 리틀록시에 ‘BBQ 아칸소 리틀록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미국 50개 주 중 BBQ 매장이 들어선 곳은 29개로 늘었다. BBQ 아칸소 리틀록점은 231㎡(약 70평)에 60석 규모를 갖췄다. 인근에는 월마트와 트레이더스 조를 포함한 대형 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치킨과 함께 찜닭 메뉴인 치즈붉닭, 불고기를 올린 감자튀김 등을 판매한다. 매장이 위치한 리틀록은 아칸소 주 최대 도시다. 주의 총 인구 300만명 중 20만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아칸소는 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고향으로, 리틀록에는 대통령 임기 당시 집무실 및 회의장 등이 재현된 '클린턴 센터'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돈 훌리오 블랑코' [사진=디아지오코리아] ◆ 디아지오, 다음 달 ‘위스키·데킬라’ 5종 가격 18% 인상 디아지오코리아가 다음 달 1일부로 일부 위스키와 데킬라 가격을 약 18% 올린다. 인상 품목은 돈 훌리오 블랑코·레포사도·아녜호, 몰트락 16, 코퍼독 등 5종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022년 조니워커 블루·블랙·레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조니워커 레드·그린·18년, 기네스 드래프트 등의 가격을 5∼9%씩 올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외국과의 가격 정책 일관성을 고려해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가 지난 26일 강남점에서 국내 론칭 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가운데)과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 ‘한화 3남’ 김동선 버거 파이브가이즈, 韓 4개점 모두 ‘글로벌 톱10’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매장 네 곳이 모두 월 매출 기준으로 파이브가이즈 매장 세계 ‘톱10’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주도해 작년 6월 한국에 들여온 미국 버거 브랜드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강남, 여의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네 개 지점 월 매출이 세계 1900여개 매장 중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매장 인기 비결로 15가지 무료 토핑을 활용해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방식을 꼽았다. 또 국내산 신선 감자로 만든 감자튀김, 무료 땅콩 서비스 등 국내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앞으로 서울 외 지역으로도 매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9월 경기 분당 판교에 5호점을 연다. 고객 편의를 위해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도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7~12월) 강남점에서 시범 운영 후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해태아이스 제로 칼로리·슈거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사진=빙그레] ◆ “칼로리·당 없어”…해태아이스,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 해태아이스가 칼로리와 당을 모두 없앤 얼음컵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해태아이스의 여름철 인기 제품 ‘아이스가이’의 제로 버전이다. 아이스가이 특유의 얼음을 씹는 아삭한 식감과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달콤한 소다맛을 선사한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제로를 상징하는 ‘0’을 얼음으로 표현해 제품 특성인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제품 패키지 상단부와 하단부에 적용된 검은색은 청량함을 상징하는 청색과 대비를 이루며 제로 제품임을 표현했다. 해태아이스는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에 이은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 출시로 최근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하며 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4-06-29 06:00:00
-
'감튀' 판매 중단 맥도날드, 밀맥주 내놓은 삼립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맥도날드에 ‘감자튀김’ 없다…“판매 일시 중단” 한국맥도날드가 공급 업체 문제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감자튀김 공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햄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주문 역시 중단됐다. 맥도날드는 현재 매장 방문 고객이 버거 단품 주문 시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8월과 2022년 2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영향으로 후렌치 후라이 판매를 몇 주 동안 중단한 적이 있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업체를 통해 냉동감자를 공급받는다. 업계에서는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으로 물류난이 극심해진데다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등의 이유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급등하는 등 ‘팬데믹급 물류대란’에 직면하면서 냉동 감자 수급이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식빵 테두리가 맥주로”…SPC삼립, ‘크러스트’ 출시 SPC삼립이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식빵을 이용한 ‘크러스트 맥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의 테두리를 활용한 빵가루를 밀 대신 사용했다. 일반 밀맥주 공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해 맛과 품질엔 차이가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수 공정을 거쳐 빵의 유분기를 제거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4.5%, 가격은 4500원이다. 삼립은 식빵 원료 제공 및 브랜드를 개발하고, 세븐브로이는 제품 생산, 유통ᆞ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개최…외식 트렌드 총망라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산업 트렌드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하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4’를 개최한다.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유통과 외식업 트렌드 및 사업 설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박람회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객 데이터로부터 도출한 외식업의 단계별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전시로 구현할 예정이다. 박람회 주요 콘텐츠로는 △외식 설루션 안테나샵 △사업유형별 설루션 전시 △외식 식자재 브랜드 프레시원 전시 등이 마련됐다. 안테나샵에선 CJ프레시웨이가 제시한 설루션이 실제 사업장에 어떤 모습으로 적용되는지 엿볼 수 있다. 사업 유형별 설루션 전시에선 개인 식당,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사업 유형을 구분해 맞춤형 설루션이 제시된다. ◆ 오리온, 국내산 햇감자 사용 ‘포카칩·스윙칩’ 생산 개시 오리온이 감자 수확철을 맞아 국내산 햇감자로 ‘포카칩’ ‘스윙칩’을 생산한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라남도 보성·해남, 충청남도 당진·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산 감자들은 수확 즉시 생산기지인 청주공장과 감자저장소로 이동해 생산에 투입한다. 제철 감자의 맛과 영양, 신선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올해 320여개의 전국 감자 재배 우수 농가와 계약을 맺고 1만5000여톤의 감자를 활용할 계획이다.
2024-06-22 06:00:00
-
美 입지 넓히는 빼빼로, 도보 배달 확대 요기요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웰푸드 ‘빼빼로’, 美 과자 구독 서비스 시작 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빼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 각국 과자를 소개하고 매달 8∼9종의 과자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롯데웰푸드 아몬드 빼빼로를 넣어 미국 각지 과자 팬들에게 전달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고, 경품으로 아몬드 빼빼로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명동에 깃발 꽂은 맘스터치, ‘해외관광 1번지’ 만든다 맘스터치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 대형 전략 매장을 열고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맘스터치 명동점은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메뉴는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몽골에 이어 최근 일본까지 해외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누적 매출 1억엔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의 브랜드 이용 경험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초석이라 판단했다. 국내 관광 랜드마크 상권 출점으로 K-버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요기요,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 업무협약 배달앱 요기요가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일부 근거리 배달 주문은 GS리테일의 도보 배달 중개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 인천,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포함 11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양사는 서비스 지역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이번 도보 배달 협업이 라이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상황 속에서 근거리 주문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노인복지시설 급식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의 급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노인복지시설의 급식·요양 서비스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입소 어르신의 영양 증진과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산하 노인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맞춤 식자재와 컨설팅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협력한다. 또한 양측은 업무상 상호 발전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연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하는 식자재를 활용해 장기요양시설 어르신 맞춤 메뉴를 개발, 활성화하는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2024-06-15 06:00:00
-
격차 벌리기 나선 백화점업계…새 옷 입고 고객 '손짓'
[이코노믹데일리]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재단장을 통한 집객 효과로 매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소비자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만큼 점포·매장에 변화를 줘 발길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에 새로운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를 선보였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집합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2014년 개점한 롯데몰 수원점을 전면 리뉴얼했다. 지하 1층~지상 7층, 영업면적 7만82㎡(2만1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지닌 다양성을 백화점에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현재 리뉴얼은 80%가량 마친 상태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말께 모든 리뉴얼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9개를 새롭게 도입했다. 영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멀버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 스마트폰 케이스로 유명한 케이스티파이 등이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한다. 이달에는 로에베뷰티, 로라메르시에, 몽클레르 등 해외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후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F&B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타임스퀘어점 3층에 위치한 국내 여성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하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약 3305.8㎡(1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판매 중심의 매장 구성을 벗어나 휴식 공간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들여왔다. 럭셔리 니트웨어 브랜드 더 캐시미어와 프랑스 감성을 자랑하는 쉐르 등을 유치했다. 시니어 인기 브랜드인 르베이지, 쁘렝땅, 보테첼리 등도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고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지난 4월 국내 여성 패션 전문관 일부를 1차로 오픈하고 아이잗컬렉션, 구호, 미샤 등 3050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그 결과 오픈 3일 만에 여성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올랐다. 타임스퀘어점 기존 고객들의 매출은 20% 증가하고 신규 고객수도 25% 늘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집객 강화 차원에서 사업 확장과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더현대’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커넥트 현대’를 부산점에 이어 청주점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과 아울렛,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첫 번째 매장은 오는 9월 재오픈을 앞둔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커넥트 현대 부산’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1995년 8월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에 진출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부산 해운대구에 오픈하면서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부산점 매출은 1521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점포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출점 예정인 현대시티아울렛 청주점을 비롯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매장을 중심으로 커넥트 현대 브랜드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외에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4-06-04 06: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