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꺾고 LCK컵 초대 우승…풀세트 혈투 끝 '짜릿한 승리'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와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초대 LCK컵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LCK 서머 우승팀인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격파하며 LCK컵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전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젠지는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듀로’ 주민규를 내세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양 팀은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명경기를 펼쳐 현장을 찾은 팬들과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한화생명은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젠지의 핵심 딜러인 ‘룰러’ 박재혁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카밀, 세주아니, 요네, 카이사, 알리스타를 선택했고 젠지는 모데카이저, 니달리, 암베사, 이즈리얼, 레오나를 골랐다. 초반 ‘기인’ 김기인의 모데카이저를 집중 공략하며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젠지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18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마지막 드래곤 교전에서 ‘룰러’를 잡아내며 31분 만에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젠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젠지는 럼블, 바이, 탈리야, 코르키, 노틸러스 조합으로 한화생명은 크산테, 신 짜오, 아지르, 애쉬, 뽀삐 조합으로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젠지가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를 독점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화생명은 킬 교환을 시도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젠지의 노련한 운영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26분경,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한화생명의 차지가 됐다. 한화생명은 아트록스, 마오카이, 아리, 미스 포츈, 렐을, 젠지는 베인, 리 신, 갈리오, 제리, 라칸을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베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택했다. 초반 두 번의 킬을 통해 앞서나간 한화생명은 ‘기인’의 베인을 계속해서 압박하며 성장을 방해했다. 젠지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생명에게 아타칸과 내셔 남작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30분 만에 한화생명이 3세트를 승리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는 젠지가 다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젠지는 사이온, 카서스, 비에고, 바루스, 바드, 한화생명은 나르, 자이라, 사일러스, 진, 판테온을 선택했다. 초반부터 킬이 쏟아지는 난타전이 벌어졌고 팽팽한 접전 끝에 젠지가 조금씩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쵸비’ 정지훈의 비에고가 성장하며 팀을 캐리했고 젠지는 아타칸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젠지는 30분 만에 4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한화생명은 그웬, 오공, 빅토르, 케이틀린, 카르마를, 젠지는 오른, 트런들, 아우렐리온 솔, 징크스, 룰루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성장을 억제하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은 사이드 라인에서 젠지를 압박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젠지는 오브젝트와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한화생명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30분이 넘도록 킬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30분경 한화생명이 내셔 남작을 획득하며 균형을 깼다. 이후 33분 정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다시 한번 내셔 남작을 가져온 한화생명은 39분 만에 5세트를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MVP는 ‘제우스’ 최우제에게 돌아갔다. 최우제 선수는 “이적 후 첫 대회라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3월에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세트 밴픽이 가장 아쉬웠다. 정규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룰러’ 박재혁은 마지막 5세트에 대해 “두 번째 코어 아이템 선택이 아쉬웠다. 정규리그에서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LCK컵 우승으로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롤파크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컵 우승을 발판 삼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5-02-24 08:35:57
-
LG유플러스, 50대 신임 CEO 홍범식 선임…'AX 컴퍼니' 도약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AI 기반 신사업 확대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의 전문가 홍범식 신임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학사,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SK텔레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글로벌 IT 및 통신 시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베인&컴퍼니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기술 부문 대표, 글로벌 디렉터 및 한국지사 대표를 역임하며 통신, 미디어, IT 분야에서 수많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전략적 비전과 미래 성장 모델 설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LG에 합류한 이후,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미래사업 전략 구축 등을 주도하며 LG 그룹의 사업 재편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며 통신 분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 통신 및 AI 융합 사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선임은 그가 가진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은 결과다. ◆ AI 기반 신사업으로 도약하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7월 AI 중심 중장기 성장 전략인 ‘올 인 AI(All in AI)’를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달에는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해 기업 대 소비자(B2C)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홍범식 대표는 이러한 회사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컴퍼니’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해 통신 본업과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홍범식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과주의와 미래 성장 위한 조직 개편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의 선임과 함께 부사장 2명, 상무 7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능숙한 인재를 중용하며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홍범식 대표의 합류로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AI 융합 신사업의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그룹 내에서 전략과 경영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홍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미래 통신 업계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4-11-21 15:31:2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