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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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도시 전반서 수소 활용"… 정부, 에너지 분담률 10% 목표
정부가 수소 에너지 분담률 10%를 목표로 전국 12개 도시에서 수소 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도시 2.0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수소도시는 주거, 교통, 사업 등 전 분야에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도시로, 이를 위한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 등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1기 6곳(평택·남양주·당진·보령·광양·포항), 2기 3곳(양주·부안·광주 동구), 3기 3곳(울진·서산·울산) 등 12곳을 수소도시로 선정했다. 정부가 이날 새로 내놓은 ‘수소도시 2.0 전략’은 광역 단위에서 차세대 인프라를 통해 청정 수소를 수송, 산업, 건물, 발전 등 도시 구성요소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K-수소도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소도시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으로 약 75만 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수소경제 순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1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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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의료 공백'에도 2분기 실적 2538억원 전망…'카나브·케이캡' 효자 등극
[이코노믹데일리] 2분기 공시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제약·바이오 업계는 국내 중견 제약사 보령의 2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DB금융투자가 지난 23일 발표한 ‘보령의 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2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증가의 배경은 올해 초 HK이노엔과 코프로모션(공동판매)을 체결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역류성위식도치료제 ‘케이캡’이다. 두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매출성장을 보였다. 카나브는 2011년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로 이를 기반으로 카나브정, 듀카브정, 투베로정, 듀카로정, 아카브정, 듀카브플러스정 등 ‘카나브 패밀리’를 구축했다. 카나브는 출시 첫 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 10주년이 되던 해인 2021년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700억원이라는 신기록 매출을 올렸다. HK이노엔에서도 2019년 케이캡을 시장에 선보이며, 출시 첫해 327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출시 3년 후 2021년, 케이캡은 최초로 1000억원을 넘기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 126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반년 가까이 길어진 의료대란으로 멕스핌, 메이액트 등 항생제 계열의 전문의약품 매출이 13% 감소한 점과 더불어 3차 의료기관의 수술이 대폭 줄어 영업이익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령의 목표주가는 24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7% 하향 조정해, 1만 5000원으로 분석했다. 보령 관계자는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의약품이다. 특정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해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매출 차이는 엄청나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전문의약품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데, 현재 의정갈등으로 병원 출입이 힘들어 몹시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브 제품군들의 원외처방 실적은 13% 성장률을 달성한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 기준 6%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업계는 두 회사의 협력에도 예상치보다 낮은 성장률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에 보령 관계자는 “첫 코프로모션이다 보니 양사 간 소통과 조율, 제품 습득 등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 기간이었다”라며 “하반기 부터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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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부산에서 'COSPAR 학술총회' 개최... 60여개국 3000여명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우주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우주과학 연구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15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우주항공청(KASA)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에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irit in Space)'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개막식에서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아랍에미리트 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통해 각국의 우주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며,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누리와 누리호 등 한국의 우주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과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NASA 팸 멜로이 차장, 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해 각국의 우주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NASA,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CNSA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윤 청장은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 동안 학술발표와 함께 주요 우주 기관 및 산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개막식 후 주요 내빈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보령, N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등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최신 국제 우주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이번 COSPAR 학술총회는 1958년 설립된 국제학술연합회 산하 기구인 COSPAR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주과학 분야 연구 활동 장려와 연구자 간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위상을 높이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5 1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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