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완주군 '50인이하 중소기업 선도기업 만들기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소재 50인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을 수행한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가 성황리 열렸다.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카페에서 '완주군 50인이하 중소기업 선도기업 만들기 프로젝트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국 최초로 완주군, 완주군의회, 고용노동부전주지청 등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4월부터 완주군 소재 20개 기업을 선정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권요안 전북도의회 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심부건 완주군의회 의원, 김상식 완주경제센터장, 송형수 완주수소연구원장, 전재수 전북금형협회장 및 기업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은 90% 이상이 50인 이하 기업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그러나 사람이 많다는 것보다 실제 경쟁력이 중요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을 알차게 이끌고 계신 우리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완주군의 50인 이하 중소기업들은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 왔다”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이 오늘 이렇게 의미 있는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도 기업 하기 좋은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완주군이 50인이하 중소기업 선도기업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이뤄내셨다”면서 “초지일관 도전하고 혁신한다면 반드시 함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내년에도 더 많은 성공 스토리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기업이 살아야 완주가 산다'는 주제의 기업성장 영상시청과 성과보고 및 시상식·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사)전북산업전문가협회 이상헌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는 그 동안 현장 컨설팅을 진행 해온 20개 기업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컨설팅 결과 2억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문관은 기관과의 협업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전학성 쓰리축코리아 대표는 컨설팅 수혜 기업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는 산단의 많은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표창장 수여식과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표창장 수상자는 ◆도지사 표창 △정진양 ㈜흥진금속 대표 ◆군수 표창 △전학성 ㈜쓰리축코리아 대표 △김수덕 ㈜골드밴 대표 ◆완주군의회 의장 표창 △이중수 ㈜에스엠엔테크 대표 △박홍순 동해테크 대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상 △조법제 대성하이텍 대표 △이현수 주식회사 몰드 대표 △김원일 보성알앤디 대표 △방희옥 주식회사 하이테크 과장 등이며, 김수덕 골드밴 대표는 200만원을 완주군에 기부했다. 전북산업전문가협회 손미경 사무국장은 "한해동안 '기업이 살아야 완주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작업 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증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장 개선 활동을 실시했고, 그 성과를 오늘 발표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참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더욱 성장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4-12-27 23:40:59
-
보성알앤디, 지하철역 공기 질 개선에 앞장
[이코노믹데일리] 15년 역사의 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선두 기업 보성알앤디가 혁신적인 공기 정화 기술로 지하철역 공기 질 개선에 나섰다. 2010년 설립된 보성알앤디는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실시한 배풍기 실증 사업에서 저온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기술과 유전분극을 이용한 집진 기술 등 자사의 혁신적인 공기정화 기술력을 입증했다. 보성알앤디의 혁신 기술 중 저온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기술은 공기 중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오존 발생량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유전분극을 이용한 집진 기술은 전기적 위험성 없이 높은 집진 효율을 자랑하며,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성알앤디는 종로5가역 배풍기 실증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4시간 측정 기준 20% 이상 저감을 목표로 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실제로 26.5~27.9% 저감돼 목표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시험 성적서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보성알앤디는 △승강장 공기 청정 모듈 △터널 환기구 집진 설비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터널 환기구 집진 설비는 철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강자석식 집진 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2개를 등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원일 보성알앤디 대표는 “보성알앤디는 설립 이후 철도 스크린도어, 철도 차량 부품 등 철도 관련 사업에 주력해 왔지만, 최근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성알앤디는 3년 반의 연구 개발 끝에 플라즈마 방식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기존의 필터 방식과 달리 오존 발생 없이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을 99.9%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하철 역사 내 공기청정기 시범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현재는 서울교통공사 34개 역사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보성알앤디는 지하철 역사뿐만 아니라, 유아원, 요양원, 병원, 군부대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 공기청정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플라즈마 공기청정기 개발은 쉽지 않았지만,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공기 정화 솔루션을 제공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성알앤디는 전북 완주군 소재 벤처기업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PSD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다중 슬라이딩 PSD, 상하 개폐형 VPSD 등 다양한 PSD 모델과 기존 모터 대비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PSD 전용 모터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왔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정 공간의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홀로그램 드론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모듈주택 △방산 개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2024-12-08 13:00:00
-
완주군 중소기업인, 경험과 정보 공유…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네트워킹 데이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16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완주군 중소기업 NEW Networking Day’가 성황리 열렸다. 현장에는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용 안호영 국회의원 후원회장, 심부건·서남용 완주군 의회 의원, 김희진 전북산학융합원 실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잡스그라운드(Jobs Ground)가 주최하고 (사)출산육아교육협회, 퍼스널브랜딩그룹 엠유, ㈜뉴텍, ㈜보성알앤디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는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안호영 의원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미경 잡스그라운드 대표는 “안호영 의원께서 오늘 급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기업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다 모아달라고 했다”며 “이 자리에 모인 기업 대표들이 꼼꼼하게 적어온 애로사항을 빠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김정태 상공회의소 회장님과 김상용 부회장님께서도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창의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 후원회장(전주상의 부회장)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자 중심의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 산단과 같은 중요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 정책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진 (사)출산유아교육회 이사장은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과거 중국에서 출판 사업을 할 당시 키가 195cm인 중국 대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이고 당당한 태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창조적 전환’을 통해 아주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언급했다. 그는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의 ‘변기(샘 Fontaine)’ 작품을 예시로 들며 “창조적 전환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서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하되 철학과 정신은 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생각은 올드한 것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완주의 전통주와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에서는 전통주의 정의, 종류, 역사, 그리고 전통주와 음식의 페어링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대표는 “K-POP과 한류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듯, 전통주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주가 전통주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통주의 부활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됐다”며 “잊혀졌던 맛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전통주를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8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