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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손보, 실적 반등 조짐…체질 개선 효과 '가시화'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하나생명·손해보험 등 하나금융 계열 보험사의 실적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은 흑자 전환에 성공, 하나손보는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 체력을 확보한 가운데 하나금융이 예별손보 인수에도 나서며 보험사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손보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0억원으로 전년(-11억원) 대비 179억원 증가하며 적자를 탈출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신계약 회계처리변경 효과를 소급법으로 적용 시 연간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164억원) 대비 65.8% 늘었다. 보험손익은 세전 기준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203억원) 대비 66% 증가했으며 투자손익은 -19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됐으나 전년(-25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하나손보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308억원) 대비 52.6% 적자가 늘었다. 다만 하나손보 측은 단독 기준·단발성 비경상 이익 감안 시 영업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하나손보의 지난해 단독기준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280억원) 대비 25%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분기 보험업법 시행세칙 개정으로 발생한 100억원 수익 증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단발성 비경상이익 증가 금액을 제외 시 2024년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실질적인 영업 측면에서 약 30억원 손실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의 적자 주요 원인은 △보험업무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감가상각 △장기보험 확대를 위한 사업비 지출 △자동차보험 손해율 등이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단기·소액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도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하나생명·손보는 성장 전략으로 보험상품·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상품·판매 채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투자부문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위험자산을 감축하는 등 손실 개선에 나섰다. 하나손보는 지난 2024년부터 기존 디지털 채널 중심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대면·장기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나손보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802억원으로 전년(1835억원) 대비 52.7% 늘었다. 지난해 말 하나금융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각 대표는 기존 체질개선 전략을 유지하며 성장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보험사 규모 확대를 위해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예비 인수자 참여를 확정했다. 현재 하나생명·손보의 규모가 타 보험사 대비 작은 만큼 예별손보 인수 완주·보험 사업 확대 가능성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특성상 초기 운영비가 높아 적자가 유지되고 있으나 수익성·지속가능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4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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