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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한파에 멈춘 가동…현대제철, 인천 철근공장 첫 셧다운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철강업계가 심각한 과잉 공급과 수요 부진으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철근 생산 공장 가동을 멈춘다. 철근 수요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까지 겹치면서 현대제철이 극단적인 감산 조치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한 달간 인천공장 내 철근 생산 전 라인을 셧다운하기로 했다. 인천공장은 연간 15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봉형강 제조 시설 중 하나다. 봉형강은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이번 조치는 현대제철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철강 수요는 최근 수십 년 내 최저 수준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798만t으로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수치(774만t)와 맞먹는다.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시행까지 겹치며 수출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12일부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현대제철은 일시 셧다운으로 단기 공급 과잉을 완화하는 한편 철근 재고가 감소할 때까지 감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재고자산은 1568억8000만원 감소해 전년(6183억2000만원 감소) 대비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재고소진이 둔화되면서 현금 흐름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제철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6%, 72.2% 감소하며 실적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이미 인건비 절감을 위해 포항공장 기술직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공세와 국내 건설 경기 위축이 겹치면서 철강업계 전반이 극심한 구조조정 압박에 놓여 있다”며 “현대제철의 이번 감산은 고육지책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03-29 06:00:00
현대제철, 포항 2공장 문 닫나…노조는 '반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결국 포항 2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노동조합 측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중단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5일 “국내 철강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부문에서 효율성을 올리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생산·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차원에서 포항 2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제강과 압연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제강은 스크랩(고철)을 녹여 강철을 만드는 공정을, 압연 공정은 만들어진 강철을 일정한 형태로 변형시키기 위해 가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제강 라인과 압연 라인의 생산량은 각각 100만t, 70만t으로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3% 수준이다. 포항 2공장에서는 건축 구조물에 들어가는 형강이 주력 제품인데, 주요 수요처인 국내 건설 현장이 경기 침체 등으로 멈춰 서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부진한 중국 부동산 경기 탓에 중국 내수로 소화되지 못한 저가의 중국산 철강 제품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공급과잉으로 제품 가격도 급격히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열린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건설경기 부진으로 봉형강 사업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가동률 감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에 대한 판매량은 최대한 축소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내년 1~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93억원)보다 7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2분기(980억원)와 비교해도 반토막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설비 보수로 공장을 일부 멈추며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으로도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동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현대제철 노사는 14일 포항공장에서 노사협의회를 열어 포항 2공장의 폐쇄 여부를 논의했다. 사측은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져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사 간 의견 차이로 폐쇄 결정은 잠정 중단됐다. 회사 쪽에선 포항 2공장 인원을 최대한 포항에 위치한 공장에 배치하는 등 고용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노동조합은 고용 불안 등을 이유로 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노사 간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5 17:15:51
철강업계, 3분기 내내 부진…내년 회복도 '미지수'
[이코노믹데일리] 철강업계가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금리 인하 영향으로 철강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과 대비된다. 국내 철강업계는 내년 상황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7일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은 “중국이 직접 한국으로 보내는 물량 때문에 국내 철강 가격이 떨어지는데 내수 소비도 받쳐주지 못해 수익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영향으로 향후 반등세를 보일 순 있지만 중국 시장 상황 때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93억원) 대비 7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98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매출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이 겹친 영향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특히 봉형강 3분기 판매는 123만t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49만t), 올해 1분기(143만t)와 2분기(149만t) 대비 대폭 줄었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건설경기 부진으로 봉형강 사업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가동률 감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수익성이 낮은 제품에 대한 판매량은 최대한 축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내년 1~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매출 15조6690억원, 영업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270억원)보다 45.4%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반등했다가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와 실망감으로 현재는 50~60% 가격이 조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상황도 여전히 좋지 못하다. 포스코 중국법인은 올해 내내 적자를 기록했다. 1·2분기에 각각 1800만 달러, 2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2900만 달러로 적자폭이 더 커졌다.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25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과거 경험상 중국의 경기 부양 강도와 공급자 측의 구조조정 의지 등이 철강 가격 회복의 관건”이라며 “내년에도 중국의 철강 수요는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07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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