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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모펀드 매각 즉각 중단해야"
[이코노믹데일리]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일부 계열사 대표들의 한미약품 독립경영 비판에 "외부 세력의 개입 중단을 위해 사모펀드 매각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맞대응했다. 4일 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의 일부 계열사 대표들의 성명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독단적인 오너 경영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등은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주주일가의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해 가족 간 단합이 깨지고 있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여가 없는 외부 주주가 잘못된 조언을 하고 일부 임직원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선언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이들 이름이 성명서에 있는 것을 보며 독단적인 오너 경영의 폐해를 더욱 느꼈다"며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새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가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전문경영 체제를 지속 의지를 표명하며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매각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외부에서 유입돼 근무한지 반년이 채 안된 일부 한미사이언스 인물이 추진하는 여러 회사 매각 시도 등으로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투자라는 탈을 쓰고 서서히 진행되는 한미약품그룹 매각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4 19:56:30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은 지난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의 신임 동사장(董事長·이사장)으로 임명된 박재현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등기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박 대표는 법적 효력을 갖춘 동사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일부 대주주가 제기한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이번 등기 완료로 해소될 전망이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자리에 오른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는 한미의 차세대 리더로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재현 동사장은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로 특히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4-10-08 16:33:07
북경한미약품, 송영숙 동사장 후임으로 박재현 대표 지명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동사장(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이날 열린 동사회(이사회)에서 지난 7월 16일 동사장으로 선임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최근 특정 대주주가 제기한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자 북경한미약품 합작 파트너이자 중국 국영기업인 화륜제약그룹측이 신임 동사장 선임 확인 절차에 앞서 한국 내 상황을 먼저 정리해 달라고 요청해 박재현 동사장의 등기 절차를 우선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대표는 이날 열린 북경한미약품 동사회에 동사장 자격으로 참석함으로써 일각에서 동사장 지명이 무효라는 일부 주장을 해소했다. 중국은 2020년부터 시행된 신회사법에 따라 동사장 임명 시 동사회를 거쳐야 하지만 유예기간이 5년으로 내년 초까지는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은 송영숙 동사장 후임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지명하고 중국 현지 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한미약품은 이 제안을 수용해 북경한미약품 동사회를 열어 동사장 선임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는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전문경 영인 체제의 시작이자, 한미그룹에서 임 형제 지우기의 첫 발을 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는 경영권 이관 과도기적 시기이며, 시간이 지나면 한미약품그룹 전체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6 17:59:58
한미약품, 임종윤 대표 선임안 부결...박재현 대표 체제 유지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대표 선임안이 부결됐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의 독자 경영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임종윤 이사의 대표 선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은 임 이사 측과 박 대표 측의 대립 구도 속에서 진행됐으며, 결과적으로 박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임 이사는 박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 의결 없이 북경한미약품 이사회 의장에 박 대표 자신을 임명한 것을 문제 삼아 해임안을 상정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 송영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 재직 시 한미약품 이사 6명을 선임했고, 여기에 신동국 회장까지 모녀의 편에 서면서 한미약품 이사회는 7대 3 구조로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 그리고 박 대표에게 유리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사회 결과로 박 대표가 선언한 '한미약품 독자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가 위탁업무로 해오던 인사·법무 조직을 한미약품에 신설하며 독자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9-02 15: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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