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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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윳값 4년만에 동결, 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돌입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이 우유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올해 원윳값 4년 만에 동결…흰우유 가격도 안 오른다 낙농진흥회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原乳)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으며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5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천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윳값 동결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 인상도 피하게 됐다.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이마트가 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 “일찍 준비할수록 더 싸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 이마트가 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용 대량 구매에도 부담이 적은 3만~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인기 헤어케어 선물세트 2종 가격을 동결하며 해당 물량도 20% 늘렸다. 축산 선물세트는 냉장한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유명산지에서 고객에게 바로 직배송하는 ‘산지직송 택배’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8종에서 12종으로 늘리고, 조선호텔 협업 선물세트 등 2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20%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때에만 40% 할인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특히 사과 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가성비 제주 선어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건해산 선물세트에서는 조미료, 통조림과 혼합 구성해 활용도를 더욱 높인 조미김 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2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음료보다 주류 성장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9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0% 증가한 2조36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및 상반기 매출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11억원으로 36.1%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18.1% 감소했고 순이익은 372억원으로 41.3% 줄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매출은 537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같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26.0% 감소했다. 이는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장마가 길어지며 탄산, 커피, 생수, 주스 등의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에너지음료 매출은 수요 증가에 따라 38.2% 증가했고 스포츠음료 매출도 게토레이 제로 등 신제품 인기에 따라 6.5% 늘었다. 이 밖에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50여개국에 음료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출 실적은 10.6% 증가했다. 주류 매출은 2.0% 증가한 2022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하리 레몬진 등 RTD(Ready to Drink) 제품 매출이 38.7% 증가했고 소주 매출은 8.4% 늘었다. 글로벌 매출은 3850억원으로 393.6% 늘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113.3% 증가했다.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 하이볼 2종 [사진=농심] ◆ 사내 벤처 힘 싣는 농심, 전통주 하이볼 출시 농심이 전통술 문배주와 제주 감귤 증류주를 활용한 하이볼 제품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 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 구디웨이브클럽은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팀이 선보인 브랜드로, 전통주 하이볼 신제품을 오는 14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농심은 신제품을 통해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 과수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제품에 국내산 배와 청귤 농축액을 넣었다. 농심은 전통주 하이볼 출시에 맞춰 GS25 편의점과 함께 오는 9∼18일 성동구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신제품을 활용한 '전통주 슬러시 하이볼'과 캐릭터 제품을 판매한다.
2024-08-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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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베트남에 자사 브랜드 '오브맘' 제품 400만불 수출 계약
[이코노믹데일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중국에 이어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베트남 옵메이社(Ofmeight)와 400만불 규모의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생산, 공급되는 제품들은 코리이태리 AAT연구소가 개발한 유럽특허 신터액트 테크놀로지 기반의 오브맘 브랜드 메이트 시리즈 제품들과 2030여성 헬스&뷰티 다이어트유산균 제품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중국 중심으로 진행된 수출에 이어 본격적으로 동남아,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을 확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옵메이社(Ofmeight)는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헬스&뷰티 제품을 직접 유통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영유아용품 전문점 꼰꿍(Con Cung) 전국 1000여 매장을 비롯해 전국 H&B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입점하는 한편, 3분기 내에 베트남 Top3 온라인 쇼핑몰 틱톡(TicTalk),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에 Ofmom과 Dx&Vx 브랜드몰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박성락 디엑스앤브이엑스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은 전체 동남아 시장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일본, 기타 국가의 다수 현지 헬스앤뷰티 전문 유통기업과도 수출 공급 협의가 추가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Ofmom과 Dx&Vx 브랜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회사 전체 헬스케어 실적의 30%는 해외시장에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티홍다우 옵메이 대표는 “Ofmom 제품들은 백신과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한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 높다”면서 “우리 옵메이는 베트남 여성 대상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통 판매 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장 하는 베트남 분유시장과 헬스케어 시장에서 양사가 같이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4-06-24 1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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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전원 물러난 남양유업, 백년기업 초석 다진다
[이코노믹데일리] 창립 6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이 새 주인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지난 3월 홍원식 전 회장이 공식 사임한 데 이어 최근 그의 두 아들까지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면서 홍씨 일가의 역사가 막을 내렸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 지 3년 만에 오너리스크를 100% 제거한 만큼 자체 경영 시스템을 가동해 기업가치 개선에 주력한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카테고리 확대와 신시장 공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진석 전 상무와 홍범석 전 상무가 남양유업의 임원 자리를 반납했다. 두 사람은 각각 경영혁신추진단장, 외식사업본부장 직함을 단 상태였다. 홍진석 전 상무는 홍 전 회장의 장남, 홍범석 전 상무는 차남이다. 한앤코가 홍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아들 2인의 사임도 일정 부분 예견된 상태였다. 앞서 2021년 5월 한앤코는 홍 전 회장 측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약 53%를 3107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 허위·과장 광고로 질타 받던 시기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경영권을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홍 전 회장은 단순 변심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한앤코에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 한앤코는 즉각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으며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1월 말 주식 양수도 절차는 마무리됐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에도 진입했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동시에 대표 집행 임원인 최고경영자(CEO)로는 내부 인사인 김승언 사장을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를 알렸다. 한앤코는 올해 남양유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7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5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2억원으로 전년 동기(2400억원)보다 2.4% 소폭 감소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우유류 1191억원(50.8%), 분유류 470억원(20.1%), 기타 681억원(29.1%)이다. 저출산과 우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간강기능식품(건기식), 케어푸드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타’, ‘플로라랩’ 등을 키우면서 ‘테이크핏 당케어’, ‘테이크핏 케어당 제로’ 등 건기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외식 매장 사업을 축소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일치프리아니 매장의 영업을 지난달 말 종료한 데 이어 다른 7곳의 일치프리아니의 매장 축소를 검토 중이다. 일치프리아니 외에도 오스테리아스테쏘, 철그릴 등의 매장도 폐점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동시에 사명 변경 가능성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남양은 홍 전 회장 일가의 본관에서 따온 이름이다. 여기에는 남양유업에 남아 있는 부정적 인식을 털어내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사명 변경은 CI 변경 등을 비롯해 제품 라벨 변경, 대리점 간판 교체 등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금액과 시간이 소요돼 당장 이뤄지긴 어렵다는 평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연구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