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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 1등 사수, 삼양 불닭 경쟁력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편의점 1위 누구…GS25·CU 3분기 실적 살펴보니 편의점 맞수인 GS25와 CU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매출 측면에선 GS25가 CU를 앞지르며 우위를 점했고,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CU가 GS25를 앞섰다. GS리테일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조5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GS리테일의 분기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8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매출은 2조30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9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신규점 출점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 등이 증가하면서 줄었다. 반면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은 2조3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순이익은 669억원으로 0.1% 줄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의 별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보통 연결기준 실적에서 편의점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8~9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3분기 CU 매출은 최대 약 2조2023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 측면에선 GS25가 우위를 점한 셈이다. GS25와 CU는 편의점 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U가 점포 수, 매출, 영업이익 측면에서 조만간 GS2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국내생산 인증 KFS 획득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을 생산하는 원주·익산·밀양공장 3곳 모두가 KFS(K-Food Safety) 인증을 획득했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부여하는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을 모두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과 식품에 대한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 방어 계획 등이 마련됐음을 인증하고,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부터 생산하는 수출용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에 KFS인증 로고를 표시할 예정이다. ◆ 빙그레,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재공인 획득 빙그레가 서울세관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재공인을 획득했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에 AEO 인증을 처음 획득했으며, 공인 유효기간 5년이 지난 올해 갱신 심사를 통해 재공인을 받았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는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에 대해 심사해 공인한 우수업체를 의미한다. AEO 공인업체는 화물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관세행정 혜택을 받는다. 또한 세관에서 지정한 기업상담전문관을 통해 AEO 공인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관해 1대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AEO 공인 기업은 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등 24개 국가로 수출하면 현지 세관에서도 수입검사 축소, 우선 통관 등 관세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매일유업, 3년 연속 ESG ‘통합등급 A’ 획득 매일유업이 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며 3년 연속 ESG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 부문에서 매일유업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2021년부터 환경경영 국제표준규격인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체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회부문에서는 임직원의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육아기까지 함께하는 ‘동반육아 파트너쉽’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임시술비 횟수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세 자녀 기준 최대 2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이사회는 식품·경영·재무·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여성 이사 비율이 43%를 차지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4-11-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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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략 삼양식품, 편의점 1위 경쟁 치열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불닭 인기 확산에”…삼양식품, 네덜란드에 유럽법인 설립 삼양식품이 네덜란드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럽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현재 직원을 채용 중이다. 직원 업무는 유럽법인 수출입 관련 제반 업무와 공급망(SCM) 관리, 통관·클레임 이슈 처리, 제품 등록 및 수출 인증 제반 업무 지원 등이다. 삼양식품 네덜란드 법인은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번째 해외법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 시장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무역·투자·정보·서비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유럽법인을 기반으로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의 수출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2021년 11%, 작년 16%로 꾸준히 늘고 있다. ◆ 편의점 1위 누구…CU·GS25, 2분기 매출 ‘초접전’ 승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GS25) 매출을 넘었다.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 매출이 2조2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762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매출 성장은 차별화 상품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반기 히트작 생레몬하이볼을 포함해 농심·오뚜기 등 대형 식품사와 협업 상품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4.9% 늘어난 2조19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줄어든 649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CU는 점포수·영업이익 1위, GS25는 매출 1위를 기록해왔다. 2분기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으로 GS25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난 2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이 GS25에 비해 91억원 많았다. BGF리테일 분기 매출이 GS2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매출 차이가 근소한 만큼 남은 3·4분기는 업계 ‘왕좌’를 쟁탈하기 위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분기는 편의점업계 성수기인 만큼 하반기가 업계 1위를 가를 승부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오리온 ‘포카칩·스윙칩’ 판매량 9년 만에 역대 최고치 포카칩·스윙칩 등 오리온의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특히 6월과 7월 제철 감자로 만든 포카칩·스윙칩 합산 매출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해남, 충청남도 당진과 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확 즉시 생감자칩 생산기지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옮겨 제철 감자 맛과 영양, 신선함을 담은 생감자칩을 만든다. 오리온은 올해 야구·축구 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이벤트 관중이 늘면서 생감자칩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했다. 보통 여름은 생감자칩을 맥주와 먹거나 야외 활동 중 스낵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포카칩·스윙칩 브랜드 매출은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뛰었다. ◆ 오뚜기, 회사명 영문 표기 ‘OTOKI’…“발음 혼선 개선” 오뚜기가 회사명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고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다. 기존 영문 표기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오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철자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오뚜기는 영문 표기 변경을 위해 우리나라와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고, 수출용 제품 포장에서 새 영문 표기와 이를 이용한 로고를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영문 표기를 변경하기로 했다”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의 정체성을 더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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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덴마크서 재판매, 대상 육류 사업 낙점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불닭볶음면’ 덴마크서 판매 재개…1개 제품은 리콜 유지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3개 제품에 내렸던 리콜 조치를 한 달여 만에 일부 해제했다. 리콜이 해제된 제품은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 2개로,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리콜은 유지됐다.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식약처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으며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 대상, ‘한우 가공·유통업체’ 홍우 지분 80% 인수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축산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상그룹 산하 축산 유통 포트폴리오를 맡고 있는 대상네트웍스가 수입육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왔다면, 이번 인수를 통해 축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 자회사 혜성프로비젼이 한우 가공 및 유통업체 홍우 주식 3만2000주를 6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 홍우 발행주식 총수의 80% 지분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2일이다. 홍우는 2021년 7월 설립된 자본금 2억원 규모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0억~50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홍우 주식 취득을 통해 한우 가공 및 유통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日법인, ‘두부바’ 누적 판매 7000만개 돌파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두부바는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3만여 개 점포에서 일평균 약 7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올해 3월 총 3회에 걸쳐 증설해왔다. 현재 월 200만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두부바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리아, 12년 만에 로고 변경…메뉴 명칭에 ‘리아’ 적용 롯데리아가 12년 만에 브랜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 호응을 끌어올리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Taste The Fun(즐거움을 맛보다)’이라는 새 브랜드 슬로건과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이미지를 공개했다. 메뉴명도 롯데리아에서 따온 ‘리아(Ria’s)’를 적용해 개편했다. 롯데리아 측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정체성 구축 △해외 시장 범용성 확대를 꾀한다고 밝혔다. 새 BI는 매장 그래픽과 제품 일러스트 등에도 활용해 오는 9월 국내 매장에 처음 도입한다. 이후 해외 매장까지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메뉴 이름에도 ‘리아’를 곳곳에 넣어 전체적인 브랜드 개성을 강조한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각각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로 바꾸는 식이다. 앞으로 롯데리아의 주요 서비스나 프로모션에도 ‘리아’ 명칭을 넣을 예정이다.
2024-07-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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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의 세계적 성장...틱톡, 한류 확산의 중심에 서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틱톡과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분석기업 칸타(Kantar)가 발표한 '숏폼 시대의 한류' 백서에 따르면,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백서에서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의 소비자들이 K-콘텐츠, K-뷰티, K-푸드에 지출한 금액이 760억 달러(약 105조원)에 이르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1980억 달러(약 27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가 한국의 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여러 슈퍼마켓을 돌아다닌 영상을 틱톡에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조회수 3800만회를 돌파했으며, 불닭볶음면 제조사는 관련 매출 증가로 미국 현지 법인을 확장하고 해외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틱톡은 K-콘텐츠, K-뷰티, K-푸드 등을 확산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틱톡과 칸타의 조사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중 86%가 이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답했으며, 동남아 3개국 소비자들의 경우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가 76%로 조사됐다. 틱톡 사용자 중 56%는 새로운 문화를 배울 기회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코리아의 손현호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GM은 "한국의 많은 브랜드들이 어떻게 하면 한류 열풍을 타고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한류가 이미 잘 형성되어 있고 팬들의 커뮤니티로 존재하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류 열풍과 경제적 기회 백서에 따르면 한류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 중이며 K-브랜드와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K-푸드의 경우 미국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서 '냉동 밀키트'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김치나 각종 반찬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K-뷰티 부문에서는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토너와 스킨 제품이, 태국에서는 에센스와 세럼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칸타코리아의 차상훈 미디어솔루션 이사는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콘텐츠와 커머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의 활용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한류 팬들을 브랜드 콘텐츠에 참여시켜 단순히 이용자로 두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옹호자이자 앰배서더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틱톡코리아는 한국에서 틱톡샵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다. 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상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즉각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현재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손현호 GM은 "틱톡샵이 진출해 있는 8개 국가에서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K-푸드와 K-뷰티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며 "제품과 정보를 발견해 검색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특징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과 관심을 목격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의 시대를 이끌고 있다. 틱톡코리아는 틱톡샵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틱톡샵 온보딩 방법,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크리에이터들도 지원하고 있다. 손현호 GM은 "이제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8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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