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3건
-
-
-
-
안랩, 텔레그램·랜섬웨어 모니터링 추가 '안랩 TIP' 보안 수준 향상
[이코노믹데일리] 안랩이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텔레그램과 랜섬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며 위협 정보를 고도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민감 정보와 랜섬웨어 관련 동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더해 보안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안랩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스틸러 로그(Stealer Logs)’ 메뉴를 신설해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로 유출된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틸러 로그는 악성행위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서 유통하는 개인정보와 계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유출된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은 △유출 PC의 이름, 위치, IP, 운영체제 정보 △유출 시점과 유포 시작 날짜 △인포스틸러가 생성한 파일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딥&다크웹(Deep & Dark Web)’ 메뉴에도 텔레그램 유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보안 관리자는 조직과 관련된 민감 정보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되었는지 여부를 상시 확인하고, 조기에 대응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랜섬웨어 피해 동향을 추적하는 ‘랜섬웨어 와치(Ransomware Watch)’ 메뉴도 포함됐다. ‘랜섬웨어 와치’는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이 탈취한 데이터를 게시하는 비공개 웹사이트(랜섬웨어 DLS, Dedicated Leak Site)를 안랩이 자체 모니터링하여 피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현재 활동이 두드러진 랜섬웨어 그룹의 통계와 공격 기법, 그룹 간 협력 관계 등도 담고 있어 보안 관리자가 랜섬웨어 공격 흐름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안랩 TIP는 랜섬웨어 동향과 공격 기법을 비롯해 피해 통계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조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안랩은 취약점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취약점 공격은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이용해 공격자가 의도한 동작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근 조직 내 보안 위협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랩 TIP는 기존의 취약점 세부 정보와 보안 권고문, 분석 보고서 외에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연관된 다양한 파일 해시 목록을 추가로 제공한다.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활용해 해당 취약점과 관련된 파일이 조직 내 시스템에 존재하는지 여부를 사전 점검하고, 악용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김창희 안랩 제품서비스기획실 실장은 “‘안랩 TIP’은 안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최신 위협 정보를 집약한 ‘보안위협 콘텐츠 허브’”라며,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고객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협 인텔리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1 17:03:39
-
-
-
-
최태원 SK 회장 차녀 비공개 결혼식…나란히 혼주석에 앉은 최태원·노소영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34)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엔 양가 친인척과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신랑 케빈 황씨와 민정씨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나 ‘군’ 복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한 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민정씨도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은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이후 신부 측 혼주로 첫 대면하는 혼사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쯤 식장에 도착했고 잠시 뒤 최 회장이 다른 차량으로 지하 3층을 통해 들어섰다. 식장엔 장녀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함께 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자리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지만,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주례없이 진행됐다.
2024-10-13 14:27:23
-
-
한컴, AI 결합한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30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한컴은 문서 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하여 사용자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컴독스 AI는 기존의 한컴오피스 제품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문서 작성과 편집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다. 한컴은 비공개 및 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 서비스를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 AI 서비스는 한컴오피스 웹(Web) 한글과 한폼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해 한컴의 기존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문서 작성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웹 한글에는 AI 지능형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사용자들이 간단한 주제나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서 초안을 작성해 준다. 이는 기획서, 이력서, 보고서, 공문서, 보도자료 등 다양한 문서 템플릿에 적용 가능해,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서 작업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AI는 표 생성, 이미지 삽입, 자동 목차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문서 작성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협업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문서를 편집할 수 있으며 변경 사항이 즉시 반영되어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채팅 기능을 통해 작업자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며 AI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문서 탐색 기능으로 방대한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한폼 제품에는 사용자들이 주제나 출제 범위만 지정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퀴즈를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이나 기업 내 학습 자료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한컴독스 AI는 기존 유료 구독자들에게 추가 요금 없이 제공되며 매월 3000크레딧이 무상으로 지급된다. 크레딧은 AI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기능별로 차감되며 각 기능의 사용 빈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또한 한컴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무료 이용자도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3000크레딧을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AI 기능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설문 조사에 응답한 1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5천 원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으로 한컴독스 AI는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문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 시장을 넘어 B2B와 B2C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출시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한컴 데이터 로더’와 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 등 다양한 AI 서비스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컴독스 AI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편리한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하며,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4-09-30 09:10:43
-
-
-
-
-
국민의힘, 네이버 공정성 요구..."알고리즘 공개하고 편향성 시정해야"
[이코노믹데일리]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는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뉴스 서비스의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TF 위원들은 네이버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포털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네이버가 플랫폼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5년간 가품이 가장 많이 적발된 플랫폼이 네이버로, 판매된 가품이 30만 건에 달한다"며 "네이버가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민국 위원장, 강명구 의원, 고동진 의원, 김장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 등이 자리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정치적 편향성을 시정하고, 알고리즘의 공정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명구 의원은 "포털 뉴스가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아왔고, 네이버는 방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공정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동진 의원은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데, 편향적이라는 여론이 많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한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의 공개를 제언하며,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유봉석 정책·위기관리 대표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이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TF 위원들은 비공개 면담에서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편향성과 불공정성에 대해 질의했고, 네이버 측은 자문기구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뉴스 서비스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총선을 전후로 정치권과 언론계의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면서 관련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4-08-19 17: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