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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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현대건설 빠진 자리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상…국토부, 7월 재공고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의 참여 포기로 차질이 빚어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공사 기간 연장 등 건설사들이 요구해 온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대형 건설사 5곳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로 모두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대형 건설사 8곳과 비공개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외됐다.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참여를 공식 포기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 국토부는 공고 조건 등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으며, 재공고 시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롯데건설도 조건이 맞으면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고, 시공능력평가순위 11위인 한화 역시 동참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5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이들 업체가 참여를 전제로 한 컨소시엄 구성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지정하고,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내 2개 기업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공동도급 참여 건설사는 3개사로 제한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18%의 지분을 보유해 현대건설(25.5%)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13.5%의 지분을 갖고 있어, 포스코이앤씨가 계속 참여한다면 나머지 한 자리는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중 한 곳이 차지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공동도급 참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경우, 더 많은 대형 건설사가 참여할 여지가 생긴다. 일각에서는 컨소시엄 재구성 과정에서 중소 건설사들의 참여 및 탈퇴로 지분율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중소 건설사 중 금호건설, HL D&I한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KCC건설, 쌍용건설, BS한양, 효성중공업이 각각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원개발 등 부산·경남 지역 업체들의 전체 지분율은 11%로 배정돼 있다. 최근 HJ중공업은 "부산 대표 건설사이자 국내 공항 건설 최대 실적사로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현대건설이 제안한 공사 기간 연장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지만,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공고 조건 변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신속 추진을 지시한 점을 고려하면, 국토부가 7월 중 재공고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는 업체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단계로, 공사 기간과 공사비 등의 변경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재공고 일정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02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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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어' 압구정2구역 수주전 본격화…대형 건설사 8곳 몰려
[이코노믹데일리] 2조7000억원 규모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지구의 재건축 포문을 여는 첫 사업지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관심을 나타냈고, 향후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판도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시공사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제일건설, BS한양 등 총 8개 건설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일대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약 2조7488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도 1150만원에 달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압구정지구 6개 구역 중 첫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고 브랜드 파워를 과시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건설사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다수 건설사가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입찰 구도는 변수로 남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조합 측의 금융 조건과 설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주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명칭으로 ‘압구정 현대’, ‘압구정 現代’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합과의 실질 협의 과정에서도 인접 학교용지 개발, 현대백화점 본점과의 연결 통로 등 다양한 부가개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압구정지구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참석한 건설사가 많을 것”이라며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기회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8월 11일 입찰을 마감하고, 이후 9월 중 3차례의 합동설명회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압구정2구역을 시작으로 인근 구역들도 연이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25-06-26 16: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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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수리에 컨설팅까지"…소상공인 지원 속도 내는 은행들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해 은행권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2000개 사업장 개선을 지원하며, 다음 달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특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승인이 완료된 소상공인에게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간판 지원 사업'은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창문 이용 광고물 등 환경개선이 진행된다.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은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테이블 교체 △집기 비품 구입 등 매장 실내보수 시공비 및 비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비수도권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및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제도를 주제로 지원 내용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방법 및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KB소상공인 신용대출' 비대면 상품의 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하고, 신용도가 우수할 경우 은행 방문 없이도 KB스타뱅킹이나 KB스타기업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카드가맹점 개인사업자를 위해 카드매출 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KB스타뱅킹 알림을 통해 카드매출액과 입금액, 입금 보류금액 등의 정보가 제공돼, 일별·월별 매출 추이를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금 관리를 도와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소상공인 컨설팅 전담 채널인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전국에 6곳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은행권에서 선정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세 차례(2020년, 2021년, 2023년) 선정된 바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사회공헌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우리금융은 선한가게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교체 △어닝설치 △화장실 개보수 등 점포 리모델링으로 누구나 쉽게 '우리동네 선한가게' 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운영 기자재 구입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고객 접근성과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약 4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20개 점포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와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대상 지원 확대를 압박하면서 은행권에선 올해 관련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한 비공개 회의에서 서민금융 상품 확대와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실적 개선을 당부하고, 소상공인 채무조정과 관련 장기분할 상환을 독려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이슈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향상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컨설팅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1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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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서머 게임 페스트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신규 영상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와 7일 영국에서 개최된 '퓨처 게임쇼'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신작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영상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트리스탄'을 비롯해 멜리오다스, 반, 킹 등 주요 인물들 모습과 전투 스타일, 낚시, 요리 등의 생활형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 외에도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나티아 대륙의 주요 지역도 일부 공개돼,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다. 이 게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을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2025년 하반기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 넷마블은 최근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이 특징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공개된 '몬길: STAR DIVE' 신규 영상에선 클라우드, 베르나, 프란시스 등 원작 캐릭터들의 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종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동양풍의 신규 캐릭터 산군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몬길: STAR DIVE'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20일부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앞서 실시한 국내 CBT에선 매력 넘치는 캐릭터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 컷신 등이 호평받은 바 있으며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5-06-08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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