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23건
-
-
-
-
AI·ESG·보안이 키운 시장…TIC 산업, IT 신뢰 인프라로 재부상
[이코노믹데일리] 시험·검사·인증(TIC) 산업이 AI와 IoT, 데이터 기술과 결합하며 전통적인 규제 산업에서 IT 기반 핵심 인프라로 재편되고 있다. 안전과 규제 대응을 넘어 디지털 기술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역할로 확장되면서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TIC는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IT 기업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을 좌우하는 필수 관문으로 기능하고 있다. 인증 여부에 따라 수출 가능 여부가 갈리는 사례가 늘면서 TIC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제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경제 지역에서 전기·전자제품, 의료기기, 기계류 등을 판매하려면 CE 인증 마크가 필수이며 미국 시장에 전자기기, 통신기기, 무선 장비를 수출할 때 FCC 인증을 받지 않으면 해당 제품은 미국 내 유통이 금지된다. 또한 중국 내에서 전기·전자제품, 완구, 의료기기 등 특정 제품 종류에 대해 CCC 인증이 없으면 제품 통관도 되지 않고 유통 자체가 금지되고 일본으로 전기제품을 수출하려면 PSE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TIC 산업의 본질은 여전히 안전과 신뢰에 있다. 위험하거나 불량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기술 규제와 표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TIC 산업의 변화는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과 자동 분석 기술이 도입되며 검사·검증 방식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센서와 IoT(사물 연결 인터넷)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 방문 없이도 시험과 감독이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IoT 확산으로 사이버 물리 보안 인증 수요가 증가하면서 TIC의 기술 난이도와 중요성은 동시에 높아지는 추세다. ESG 확산 역시 TIC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과 환경 데이터를 요구받으면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제3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ESG가 선언이나 보고서 차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 검증의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TIC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 TIC는 안정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규제 기반 산업 특성상 대부분이 법적 의무이거나 수출 필수 요건에 해당해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감소가 제한적이다. 또한 최초 인증 이후 갱신, 정기 검사, 표준 변경에 따른 재시험이 반복되며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고객 이탈 가능성이 낮고 반복 수익이 쌓이는 고마진 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도 부각된다. 최근에는 TIC 아웃소싱 확대가 뚜렷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발 속도가 경쟁력인 IT 산업 특성상 인증 지연은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TIC 역량을 구축하기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전문 TIC 기업과의 협업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다양한 산업과 국가 규제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전문 기업들이 표준 변화와 규제 동향에서 정보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아웃소싱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TIC 분석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산업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인프라' 성향을 가진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모르도르 인텔리전스', '컨시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다수의 조사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TIC산업은 2025년 이후 연평균 4%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6-01-09 10:08:06
-
-
-
NHN 클라우드, 2025년 메시지 150억건 발송…전년 대비 8%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NHN 클라우드(대표 김동훈)는 자사의 메시지 솔루션 'NHN 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을 통해 2025년에 거둔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NHN 노티피케이션은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 SMS, 국제 SMS, 푸시, 이메일, RCS(리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 기업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지 발송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발송량에 따라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온프레미스 방식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쩜삼', '퀸잇',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업계 고객사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NHN 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총 150억건의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발송하도록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 발송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NHN 클라우드는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 채널 중 하나였던 '친구톡'이 '브랜드 메시지'로 리브랜딩되는 과정에서 대규모 스펙 변경이 이뤄졌고 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안정적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출시된 '노티피케이션 허브'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노티피케이션 허브는 NHN 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모든 메시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고객사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NHN 클라우드는 노티피케이션 허브 출시 이후에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이미지 레이아웃 기능 추가, MMS 템플릿 이미지 연동 등 총 26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2025년 조사에서 상품 구성, 제품 기능, 발송 품질·안정성 및 보안, 고객 응대, 자료(가이드·FAQ) 등 대부분 항목의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발송 품질·안정성과 보안 항목은 최근 3년 연속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NHN 클라우드는 올해 '통합 RCS 서비스'를 출시해 RCS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제정한 차세대 메시징 표준으로 기존 문자 서비스보다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iOS 26 버전부터 RCS를 지원해 대부분의 스마트폰 단말기로 기업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중이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메시지 채널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중추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신규 제품 출시와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던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및 고도화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0:44:24
-
-
LG NOVA, CES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AI 혁신'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CES 2026'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AI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LG NOVA는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AI 기반 혁신 선도'를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조성했다. LG NOVA는 △AI △헬스테크 △클린테크 등 미래 산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11곳과 함께 전시관을 꾸몄다. LG NOVA가 인큐베이팅해 독립법인으로 배출한 회사들도 함께했다. 기술 시연을 넘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AI 퍼스트 비즈니스'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첫 공개한 '온바이브'는 LG NOVA가 발굴한 AI 퍼스트 사업 후보로 LG NOVA의 인큐베이팅을 거쳐 독립법인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능형 SNS 마케팅 플랫폼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리뷰, 게시,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NOVA는 2024년 첫 스핀아웃 성과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배출했다. 지난해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과 AI 기반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 '릴리프 AI'를 독립법인으로 배출했다. LG NOVA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AI 등 미래 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이들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핀아웃을 통해 신규 사업모델로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노바콘(LG NOVA 출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LG NOVA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LG전자의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2022년부터는 매년 CES 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매년 '미래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공모전과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전략적 투자 관점에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한다. LG NOVA는 기업, 정부 조직 등을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파트너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NOVA 파트너 얼라이언스에는 IBM, 현대차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 美 비영리 의료 연구·교육 센터이자 병원 시스템 메이오 클리닉, 日 후지쯔리서치 아메리카, 美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전문 투자기업 등과 함께 향후 5년간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026-01-07 10:12:07
-
-
-
4대 금융, 2026년 키워드 'AX·생산적 금융·신뢰 회복'…"전환과 실행" 한목소리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AX(인공지능 전환) 가속, 생산적 금융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고도화를 공통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 재편, 고령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속도감 있는 실행'과 '신뢰 회복'이 그룹 경쟁력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인식이 공통으로 드러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26년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Expansion)'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사업 방식 전환과 함께,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문·상담 중심의 자산관리 고도화, 자본 효율적 IB(기업금융) 체질 전환, 임베디드 금융을 통한 고객 접점 확장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특히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모든 전략의 전제로 삼아 신뢰 기반 성장을 재구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AI 전환을 축으로 금융의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적·포용 금융을 금융 본연의 경쟁력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전환과 확장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ESG라는 신뢰의 틀 안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Great Challenge 2030' 실행 원년을 선언하며 AX·DX(디지털전환) 가속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X를 단순한 효율화 수단이 아닌 금융그룹 생존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은행·증권 One WM(자산관리) 강화, 시니어 특화 전략, 보험·자산운용 시너지 확대를 통해 자산관리와 자본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과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향도 명확히 했다.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역시 신뢰의 기반으로 재차 강조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AX는 비용 절감이나 효율화 차원을 넘어 금융그룹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자산관리·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신뢰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판을 바꾸는 혁신'을 크게 강조했다. 머니무브 가속과 자본시장 확대 속에서 은행 중심 수익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산관리 역량 강화와 생산적 금융 전환, IB·기업금융 심사 및 리스크 관리의 근본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 근절과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혁신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제시하면서 신뢰 회복 없이는 어떤 성장 전략도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부분적인 개선이 아닌 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자산관리와 생산적 금융, IB·기업금융 전반을 근본부터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업경쟁력 강화와 리테일분야 확대 등 추진 중인 과제들이 빠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2026년 그룹 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AX 선도·시너지 창출을 3대 전략 축으로 내세웠다. 기업금융 명가로서 투자와 융자를 아우르는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주요 영역에서 AX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 완성 이후 그룹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X를 전사적으로 추진해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그룹 모두가 AI 기반 업무·영업 전환, 자본시장·WM 경쟁력 강화, 포용·생산적 금융의 본업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의 체질화를 공통분모로 제시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 실행력과 신뢰의 축적이 2026년 금융지주 경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란 평가다.
2026-01-07 06:11:00
-
-
서울시·현대차그룹, GBC 추가 협상 완료…사업 정상화 궤도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장기간 이어져 온 추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삼성동 일대가 글로벌 비즈니스와 문화가 결합된 대규모 도시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는 현대차그룹의 변경 제안으로 시작된 GBC 사업 추가 협상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공공기여 총액을 약 1조9827억원으로 늘리고 일부 교통 개선 대책을 현대차그룹이 추가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민 이용 공간과 도시 인프라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BC 사업은 코엑스 맞은편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현대차그룹 신사옥과 업무·호텔·문화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2016년 서울시와 사전 협상을 통해 최고 105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군 작전 제한과 대내외 여건 변화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작년 2월 변경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도시·건축, 교통, 공공기여 등을 둘러싼 협상이 이어진 끝에 지난달 30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협상 결과 GBC에는 49층 높이의 타워 3개 동이 들어선다. 타워에는 오피스와 호텔, 판매시설은 물론 전시장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장과 공연장이 배치되고 저층부 옥상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대형 정원이 조성된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관 등과 협업해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국제 전시와 회의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약 18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도록 설계돼 서울의 문화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타워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탄천, 강남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마련된다. 지상에서 전망 공간까지 연결되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도심 명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GBC 중앙에는 약 1만4000㎡ 규모의 도심 숲이 조성된다. 이는 서울광장보다 큰 규모로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까지 포함하면 서울광장 2배 수준의 녹지 공간이 강남 도심에 새롭게 확보된다. 도심 숲 지하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되는 소비·문화 공간 ‘그레이트 코트’가 들어선다. 공공기여 규모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당초 특정 지정 용도의 이행이 어려워진 점을 반영해 기존 감면액 약 2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BC 사업의 총 공공기여액은 약 1조9827억원으로 증가했다. 특정 지정 용도는 폐지됐지만 시민 문화·여가시설을 대규모로 설치해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조성,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도로 개선 사업, 한강·탄천 수변 공간 정비 등에 투입되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GTX-A·C 노선을 포함한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수도권 최대 교통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과 공공기여 이행 협약 체결을 마친 뒤 각종 영향 평가와 건축 변경 심의를 거쳐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GBC 사업 정상화는 침체된 건설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총 5조24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투입되며 건설·운영 단계를 포함한 생산 유발 효과는 약 513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약 146만명, 소득 유발 효과는 7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협상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며 “GBC 개발을 신속 추진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06 11:58:40
-
AWS, 프로틴테크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항체 및 생명과학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 프로틴테크가 AWS를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틴테크는 항체, 나노바디, 단백질, 키트 등 연구용 시약의 생산·판매를 비롯해 프로테오믹스, 세포 배양, 현행 우수 제조 관리 기준(cGMP) 기반 바이오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학술 기관과 제약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전체 워크로드의 약 85%를 AWS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글로벌 자회사 간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확장 속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프로틴테크는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해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6개월 만에 업계 최초의 AI 항체 어시스턴트 '에이블'을 개발했다. 에이블은 프로틴테크의 제품 데이터와 실험 데이터, 과학 지식을 통합해 연구자가 대화형 방식으로 제품 추천과 실험 설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핵심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WS의 탄력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활용하면서 프로틴테크는 개발·테스트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에이블의 출시 주기를 기존 대비 50% 단축했으며 AI 기반 연구 지원 도구 개발 경쟁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이블은 아마존 EC2를 기반으로 구축돼 트래픽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유연한 확장·축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컴퓨팅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아마존 ECS(엘라스틱 컨테이너 서비스)를 활용해 추론 엔진, 웹 게이트웨이, 벡터 검색 등 주요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며 무중단 버전 업데이트도 구현했다. ECS 태스크 플레이스먼트 전략을 적용해 다양한 워크로드 요구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처리 측면에서는 AWS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에이블은 아마존 RDS(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구조화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저장하고, 다중 가용 영역 구성으로 높은 가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기반으로 연구 행동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해 연구자들이 SQL 분석을 통해 실험 결과와 로그 데이터를 대규모로 교차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 리 프로틴테크 그룹 IT 부사장은 "프로틴테크는 AWS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의 AI 항체 어시스턴트 '에이블'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능적이면서도 정확한 과학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 효율성을 가속화했다"며 "앞으로도 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적 돌파구를 만들어내기 위해 AWS와 함께 더 많은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레드 사울 AWS 상업용 헬스케어·생명과학 부문 최고 의료 책임자는 "과학자들이 지능형 AI 연구 어시스턴트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앞당기고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프로틴테크의 사명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AWS는 생명과학 분야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복원력 있는 클라우드로 우리는 프로틴테크가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자들의 바이오마커 발견 가속화 연구 효율성 향상, 그리고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과학적 발견 추진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2026-01-06 11: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