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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의 'AX 광폭 행보'...차바이오텍에 100억 베팅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국내 대표 바이오 그룹인 차바이오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SI) 수주를 넘어 지분을 섞는 '혈맹'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G CNS는 차바이오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기점으로 차헬스케어, 차AI헬스케어 등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협의체'를 가동한다. ◆ 왜 차바이오텍인가... '글로벌 데이터' 확보가 핵심 LG CNS의 이번 투자는 '데이터 영토 확장'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호주 난임 센터 등 7개국에 걸친 방대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의료·유전자·임상 데이터는 AI 학습을 위한 핵심 자원이다. LG CNS는 자사의 클라우드 역량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접목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sLLM)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질환 예측이나 치료제 개발 공정 최적화 등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다. 이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생체 신호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병원 예약이나 응급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가 단순 기록용에 그쳤다면 이번 협력은 의료진 개입(Intervention)이 가능한 '완결형 의료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의 의료진 인프라와 LG CNS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현신균의 '외연 확장'... IPO 앞두고 신성장 동력 확보 이번 투자는 현신균 LG CNS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일환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LG CNS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SI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설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금융, 제조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은 도메인(의료 현장) 지식이 부족하고 병원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데 이번 지분 투자는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윈윈 전략"이라며 "특히 차바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 규제 샌드박스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과 보험 등 헬스케어 연관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자본이 결합된 이번 동맹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1-15 17:45:02
차바이오텍, LG CNS와 AX·DX 동맹 맺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차바이오텍이 LG CNS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LG CNS와 지분 투자 및 AX·DX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차바이오텍의 신주배정 유상증자에 LG CNS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단기적으로 차바이오그룹 전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과 병원·연구소·제약·의료 서비스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치료제 생산 시설에는 AI 기반 공정 고도화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사업화한다. 병원, 주거 공간,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건강·생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의료진 연결, 진료 안내, 응급 대응까지 자동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LG CNS의 sLLM과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헬스케어 특화 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능성도 검토한다. 양사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하고 향후 금융 등 헬스케어 연관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AX·DX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0:23:38
한컴, 'AI' 업고 3분기 영업익 45.7% '급증'…김연수 대표 "AI로 성장 한계 넘겠다"
[이코노믹데일리] '아래아한글'의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이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고 화려하게 비상했다. '문서'라는 독보적인 자산에 AI 기술을 접목한 전략이 공공(B2G)과 기업(B2B) 시장에서 제대로 통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한컴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기술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신호탄이다. 한컴은 12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45.7%나 급증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이 17.2% 성장하며 B2G 및 B2B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깜짝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AI 사업'이다.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클라우드 SaaS, 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제품군의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올해 한컴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범정부 AI 공통 기반, 경기도교육청 등 굵직한 공공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 AI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30여 년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문서 기술력'이 있다. 한컴은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의 AI 전략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디바이스 AI'와 '해외 시장'이라는 두 개의 날개로 비상을 준비 중이다. 내년 초에는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될 LG 그램 AI PC 신제품에 '어시스턴트 엣지'라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탑재를 추진한다. 또한 일본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와 공동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러한 성과와 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AI 부문의 확장을 통한 매출 구성 다변화는 한컴의 성장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국내 AI 시장 선점과 더불어 해외 각국 환경에 맞춘 현지화 AI 설루션 제공 및 파트너 생태계 확보에 집중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서 명가'의 자존심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한컴의 담대한 도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025-11-12 12:48:24
서울 전세난 심화…전세 매물 1년 새 6700건 증발, 갱신권 사용도 44% 육박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 재계약 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갱신권) 행사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4852건으로 1년 전(3만1554건) 대비 6702건(21.2%) 줄었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 11개 구는 0.16%, 강북 14개 구는 0.09% 올랐다. 매물 감소는 곧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29%)와 양천구(0.29%), 송파구(0.27%), 강동구(0.24%)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학군이나 교통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입자들은 전세 재계약 시 갱신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 4만9454건 가운데 2만7862건(44%)이 갱신권을 통해 이뤄졌다. 현행법상 갱신권을 사용할 경우 임대료는 5% 이내에서만 인상할 수 있어 급등하는 전셋값을 방어하기 위한 실수요자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반면 갱신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억원씩 보증금이 오르기도 한다. 실제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전용 84.9㎡(12층)는 전세금이 9억8000만원에서 11억7000만원으로 1억9000만원가량 올랐다. 정부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영향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전세를 낀 매물이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자산가들은 매도 대신 증여로 버티는 양상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년 전 8만7229건에서 이날 기준 6만4629건으로 26.3% 감소했다. 10·15 대책 발표 직전(7만4044건)과 비교해도 약 9500건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도 3만1472건에서 2만4486건으로 22.2% 감소했다. 전세가 상승률 역시 뚜렷하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17% 올랐고 자치구별 누적 상승률은 송파구 6.44%, 강동구 5.55%, 광진구 3.29%, 영등포구 3.06%, 용산구 2.94% 등을 기록했다. 정부는 보유세 인상과 거래세 인하 등을 통해 매물 출회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제 개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당정 간 엇박자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에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횟수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전세 9년법’까지 발의되면서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행 ‘2+2’ 체제는 ‘3+3+3’으로 전환된다. 업계에서는 “계약기간이 길어질 경우 집주인들이 월세로의 전환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세 매물은 더 줄고, 전셋값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10-27 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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