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
대상·동원홈푸드, 'B2B 축육 사업' 성장엔진 달군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상과 동원홈푸드가 B2B(기업간 거래) 축산물 유통 사업의 몸집을 불리며 미래 성장엔진을 달구고 있다. 국내 육류 소비량 증가로 축육 부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대상과 동원홈푸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및 적극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힘 싣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축산물 유통 사업 확장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계열사인 혜성프로비젼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축산 가공부터 포장·유통을 비롯해 양념육 등 전 분야 확장에 나섰다. 대상은 지난 2월 참푸드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참푸드는 1999년 설립된 식품가공기업으로 포장육과 식육, 양념육을 제조하는 회사다. 참푸드는 삼성웰스토리, SSG, 쿠팡 등에 양념육, 밀키트, 간편식(HMR) 등을 납품하고 있다. 대상은 참푸드 인수를 통해 식육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국내외 축산물 구매부터 생산, 가공, 유통을 비롯한 가공육·간편식까지 전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상은 2019년 축산물 도매업체 디에스앤(현 대상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축산 유통사업에 발을 들였다. 2021년에는 기존 육가공 사업부를 분할해 ‘대상델리하임’을 설립했다. 이후 대상은 2021년 축산물 B2B 유통기업 크리스탈팜스와 혜성프로비젼의 지분을 각각 70%을 인수했다. 코스트코·이마트 등 유통업체와 아웃백·빕스 등 외식기업에 육류를 납품하고 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경영 효율성을 위해 크리스탈팜스를 혜성프로비젼에 흡수합병시켰다. 이후 혜성프로비젼은 홍우를 인수하며 한우 가공 및 유통시장 내 경쟁력도 강화시켰다. 혜성프로비젼은 대상 내에서 육가공을 담당하고 있는 주 계열사다. 2020년 2007억원이었던 혜성프로비젼의 매출은 2021년 2373억원, 2022년 2695억원, 2023년 4206억원으로 성장하며 빠르게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동원그룹도 계열사 동원홈푸드를 통해 축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나가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15년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 금천미트를, 2021년에는 축산물 가공 전문업체인 세중을 차례로 인수했다. 원료육의 구매부터 가공과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금천미트의 매출은 2015년 10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으로 약 5배 이상 성장했다. 금천미트는 국내산 한우와 육우, 젖소, 한돈, 수입우육·돈육, 계육과 양육 등 모든 육류를 취급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21년 축육부문을 신설,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시켰다. 동원홈푸드의 축육부문의 사업 규모는 연간 약 1500톤에 달한다. 동원홈푸드는 금천미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가공한 축육 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SSG, 카카오 선물하기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경로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축육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원홈푸드의 전체 실적도 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동원홈푸드 매출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국내 육류 소비량이 지속 늘어남에 따라 축육 사업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33.5㎏였던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2022년 약 58.4㎏를 기록하며 74% 급증했다. 10년 후에는 65㎏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5-03-26 18:25:50
-
-
-
또다시 '체크카드' 열풍…20·30 '요노족'의 선택은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20·30 세대의 소비트렌드는 '요노(YONO)'로 불린다. 요노는 'You Only Need One(필요한 건 하나뿐)'의 약자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오직 한 번뿐)와 상반되는 합리적 소비트렌드 지향을 의미한다. 실제 '요노족'은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고물가 영향도 있지만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카드'의 인기 때문인데, 신용·체크카드 둘 다 운영이 돼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를 선택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BC)에서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는 총 1억2389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억2271만장)보다 118만장 늘어난 수치다. 다시 돌아온 체크카드 붐에 맞춰 요노족을 위한 알짜 체크카드를 모아봤다. 26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족에겐 생활비 절약 체크카드로 엔에이치엔페이코 'PAYCO 포인트 카드'를 추천한다. 국내 어디서나 온라인 1%, 오프라인 0.5% 무한 적립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월 바뀌는 브랜드에서 추가로 적립 혜택을 제공, 실적이나 연회비 등 조건이 없어서 혜택을 받기 수월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신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도 어디서나 0.2% 무제한 적립되는 카드로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카드다. 마트, 편의점, 영화, 통신, 커피 등 주요 생활비(DREAM영역)에서는 기본의 3배, 그중 가장 많이 쓴 곳은 5배까지 적립해 줘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는 커피, 편의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생활 지출에서 5~10% 할인 또는 1000~4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KB Pay로 결제하면 2% 할인을 더해준다. 전월실적 기준이 20만원이지만 실적을 채우지 못해도 커피 10% 할인은 제공된다. 실적 20만원에 맞춰 쓴다면 한 달에 2만원까지 할인받는 가성비 최고의 체크카드다. KB국민 '노리체크카드'도 교통, 통신, 영화,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지출 영역에서 할인되는데 아웃백, 빕스, 스타벅스 등 할인 니즈가 큰 외식·커피 브랜드에서 20%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는 3가지 캐시백 중 1가지를 택할 수 있다. 어디서나 쓰고 싶다면 '모두 다 캐시백'으로 오프라인 0.7%, 온라인 1.2% 캐시백을 받으면 된다. 지출이 명확하다면 자주 쓰는 브랜드에서 7% 캐시백을, 아니면 3번 결제할 때마다 '1000원 즉시 캐시백'을 택할 수도 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와 함께 국내 철도, 맛집, 커피 등에서 할인을 제공해 다른 트래블카드와 달리 여행과 일상의 혜택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우리 '우리 K-패스(쿠키 체크)'는 뚜벅이 요노족에게 필수인 K-패스와 주요 생활비 캐시백 혜택을 탑재했다. KG모빌리언스 '모빌리언스카드'는 무제한 오프라인 0.5%, 온라인 1% 즉시 페이백을 바탕으로 휴대폰결제 충전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어디서나 결제 가능하다. 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는 최근 재테크 유튜버·블로거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다. 9만원을 지출하면 1만8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는 자취하는 요노족의 체크카드로 적합하다. 편의점, 다이소, 쿠팡에서 5% 할인되는데, 매월 싱글데이에는 할인율을 2배로 높여준다.
2024-10-2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