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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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합병' 무리수였나…세븐일레븐, 적자 누적에 생존위기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치열한 경쟁 속 최근 몇 년 새 부진한 실적을 내자 비용 절감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점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했다. 이후 미니스톱 점포 통폐합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출 비용이 커지며 세븐일레븐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3월 미니스톱 점포 합병을 100%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 속 불어나는 적자에 위태로운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전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 사원 또는 현 직급 10년 이상 재직 사원이다. 대상자에게는 18개월 치 급여와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준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심화하는 편의점 업계 경쟁과 소비 침체 속에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고전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경쟁사인 GS25와 CU의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 지분 100%를 3134억원에 인수,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브랜드 점포에 대한 브랜드 전환과 동시에 수익성이 낮은 기존 점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 1만4265개였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3130개까지 줄었다. 그러나 미니스톱 점포의 통합 작업을 거치면서 세븐일레븐이 지출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고, 2022년 이후 줄곧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실제 코리아세븐의 판매관리비는 2021년 9188억원에서 2023년 1조2077억원으로 2년 만에 31.4%나 급증했다.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는 수익성 악화로 직결됐다. 2022년 48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3년 551억원, 올해 상반기 4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마저 2조6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됐다. 실적 하락 여파로 신용등급도 내려앉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기업평가는 코리아세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의 이번 희망퇴직 단행이 최근 이어진 고강도 비용 감축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본다. 지난 7월 사옥을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서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옮겼고, 현재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완료한 만큼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해야만 실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PB)인 ‘세븐셀렉트’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 트랙’으로 운영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노린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해외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의 직소싱을 확대한다.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상품을 론칭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패션·뷰티 특화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점포 운영전략으로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패션과 뷰티를 메인으로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PB 전시존 등이 집결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특화 매장을 집중 육성한다. 이 밖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맹점 운영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 앱 재편을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서비스도 강화한다. 택배·배달 등 고객 라이프 편의 서비스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조직 구조를 바꾸려는 여러 가지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희망퇴직 시행도 그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
2024-10-16 13: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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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열풍에 키움·한투·SK증권 신규 고객 이벤트 쏜다
※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삼중고로 한푼 두푼 아끼는 것이 간절한 지금, '김광미의 光테크'에서 여러분의 재테크가 빛날 수 있도록 투자 방법을 알차게 모았습니다. 한 주 동안 전해진 알짜배기 중에서도 알짜배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세법개정안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재 혜택 확대가 포함되면서 ISA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 관심이 급증하자 증권사들이 이벤트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ISA 가입액은 30조2722억원, 가입자 수는 564만6000만명을 기록했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1개의 계좌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ISA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은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까지는 비과세가, 초과분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돼 절세 혜택을 톡톡히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 세법개정안'에 ISA 세제 개편을 예고하며 수요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최대 500만원(서민·농어민형 1000만원), 납입 한도가 연간 4000만원(최대 2억원)으로 확대된다. 키움증권은 오는 연말까지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첫 거래 고객께 미국주식 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중개형 ISA, 연금저축 계좌 신규 거래 고객이나 기존 고객 중 거래 내역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펀드 등 상품을 거래한 뒤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추첨을 거쳐 고객 5048명에게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12개 종목 주식을 무작위로 골라 1주를 제공한다. 미국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뱅키스 고객에 중개형 ISA 이벤트를 선보였다. 뱅키스는 비대면,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거래 서비스다.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하는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또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순입금하는 고객에 금액별 최대 백화점상품권 30만원이 제공된다. 기존 보유 계좌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 만기가 도래한 고객이 만기일을 1년 연장하고 2000만원 이상 잔고를 유지할 경우 추첨을 통해 50명에 현금 10만원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 국내 주식 매매 수수료 평생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신규 고객이 1000만원 이상 순납입할 경우 한국투자증권 공모주 청약 한도를 200% 우대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사전 신청이 필수다. 계좌 개설이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투'에서 확인하면 된다. SK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중개형 ISA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거나 타사 ISA 계좌를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ISA 계좌로 내년 공모주를 청약할 경우 청약 한도를 150% 우대해 적용한다. 또 순입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1만원 △500만원 이상 3만원 △1000만원 이상 5만원 △2000만원 이상 1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사 ISA 계좌에서 SK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이 순입금액 조건을 충족한다면 추가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SK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0-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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