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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근로자 반값 아침밥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전북 완주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일환으로 시행되는 근로자 반값 아침밥 지원사업이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이 발의한 완주군 아침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확보와 근로 여건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산단 근로자들은 평일 아침 산단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완주 로컬푸드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아침식사를 1000~2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 전북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을 발의한 김재천 부의장은 “생각보다 근로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어제오늘 이틀간 진행했는데 거의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처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얘기를 가장 많이 하는데 우리 산단 구조를 보면 10% 외에는 다 영세 사업자들이라 대표가 아무리 처우 개선을 하려 해도 경제적인 부분이 따라와 주지 않아 어려움이 따른다”며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해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이번 사업은 근로자들의 건강한 출근 환경을 만들고 근로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수의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접했을 만큼 관심도가 높고 현장 반응도 매우 좋아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완주 산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 “이번에 시행된 아침식사 지원사업 외에도 산단 내 근로자 작업복 세탁 지원사업이 시행 중이며, 향후 통근버스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근 버스는 도에서 버스를 직접 구입해 운영하는 방안과, 그와 별도로 시내버스 노선 및 배차 간격 조정, 카풀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관내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구매 매칭데이’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 완주소방서, 완주경찰서, 우석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사전 선정된 관내 중소기업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며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시범구매제도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공구매 매칭데이는 관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완주군에서 만든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단 입주기업의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회 재선의원인 김 부의장은 건설업에 종사하다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군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완주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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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에비타 연속 흑자, 판매 불티 테라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컬리, 3분기 조정 EBITDA 39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 컬리의 올해 3분기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39억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543억원, 영업손실은 363억원 개선된 44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357억원 개선된 39억원이다. 컬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컬리멤버스 개편과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대폭 개선한 멤버스의 록인 효과가 컸다. 올해 3분기 월 거래액 중 멤버스 비중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멤버스 회원이 결제까지 완료한 구매전환율은 비회원보다 월 평균 8배였으며 평균 객단가는 2배 높았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컬리의 올해 3분기 거래액(GMV)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7892억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컬리는 안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별도기준 2조2709억원의 결손을 해소했다. 2조3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 “1초당 28병씩 판매”…하이트진로 테라, 누적 판매량 50억병 돌파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테라’의 누적 판매가 지난 20일 기준 50억8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28병(330㎖)씩 판매된 속도이며 총 16억7000만ℓ가 판매된 셈이다.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해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최근 5개년 연평균 성장률도 26%를 기록하며 대세감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출시된 ‘테라 라이트’의 활약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테라 라이트 출시 이후 맥주 성수기인 7~8월 테라 브랜드의 가정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대형마트에서 라이트 맥주 판매 1위에 등극했다. ◆ 롯데칠성 ‘대통령 표창’ 수상…“음료·주류 수출 확대 공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농식품부X코엑스 푸드위크 2024’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농식품부X코엑스 푸드위크 2024’는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제시하는 하반기 최대 박람회다. 롯데칠성음료는 행사 개회식에서 음료와 주류의 수출 확대에 따른 국내 음료·주류 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현지 마케팅 활동 및 꾸준한 로컬 채널 입점 강화를 통해 올해 기준 지난 5개년 연평균 수출 성장률 약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식료품점으로 변신한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개장 롯데슈퍼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해 선보였다. 그랑그로서리는 식료품(그로서리)에 특화한 콘셉트 매장이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약 1320㎡(약 400여평) 규모의 매장 면적에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많은 5000여개의 식료품을 갖췄다. 즉석조리(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보다 2배 늘린 100㎡(약 30여평) 규모의 ‘델리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구비한 델리 상품 수는 200여개로 기존보다 30%가량 많다. 김밥이나 초밥, 치킨 등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 한 끼를 담은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 등이 있다. 또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냉동 도시락, 냉동 나물 등이 있다. 롯데슈퍼 최초로 구성한 ‘K-스트리트 푸드’에선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기획 상품 30여종을 판매한다.
2024-1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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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서 신임회장 및 자동차공학대상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2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2024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차기년도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올해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회는 추계학술대회 일정 중 2024년도 한국자동차공학회 정기총회를 열고 황성호 교수를 제3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황성호 신임회장은 1993년부터 회원으로 들어와 총무담당 부회장, 사업담당 부회장, 재무이사, 전기동력자동차부문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전동화차량, 자율주행차 연구 및 미래차 인재 양성 등 자동차공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22년에 성균관대학교 성공공로상을 받았고 지난해 제20회 자동차의 날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황 신임회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차량,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로 변화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임기 동안 학회 내 각 부문 및 연구회 활성화, 타 학문과의 교류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및 해외·정부·지방자치단체 등 대외 교류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적극적인 자동차 정책 제안 등 주도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진행된 2024년 한국자동차공학회 학회상 시상식에서는 선우명호 고려대 자동차융합학과 석좌교수가 자동차공학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선우 교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 회장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지난 30여년간 자동차 전자 제어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을 육성하고 파워트레인 전자 제어 및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11-22 15: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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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상속세제 개선 요구 나서… "국회, 상속세 개선 시급" 공동성명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경제계가 21일 상속세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기국회에서 합리적인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6단체는 이날 25년간 과세표준과 세율을 유지하며 여러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상속세를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참여했다. 공동성명을 보면 상속세 부담이 빠르게 늘어 총결정세액이 같은 기간 1조8000억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상속세 제도 개선이 늦어지는 동안 기업 경영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60세 이상 경영자가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80%, 중견기업은 45%, 중소기업은 3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상속세 개선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최고세율을 인하(50% → 40%)하고 최대주주 보유주식 할증평가를 폐지하며 가업상속·승계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정부가 발의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이날 경제계는 4가지 이유를 들어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촉구했다. 글로벌 추세,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성장 등이다. 먼저 상속세 최고세율을 글로벌 추세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상속세 명목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두번째로 높다.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적용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60%로 가장 높다. 상속세 최고세율은 지난 1997년 45%, 2000년 50%로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25년간 변화한 적 없다. 이에 반해 주요국들은 지속적으로 최고세율을 인하하거나 상속세를 폐지해 와 글로벌 추세에 맞는 제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할증과세 제도를 두고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대주주 할증과세라 지적했다. 기업인은 최대주주 보유주식에 대한 할증과세(20%)를 적용받아 기업 승계시 최대 60%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담하고 있기에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고 외부세력에 의한 경영권 탈취에 취약해지거나 기업을 포기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기회발전특구는 각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선정한 지역별 비교우위 산업에 속하는 기업을 유치·지원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국토의 균형된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특구를 말한다. 경제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경제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청년층의 유출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이전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확대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가업상속공제는 기업의 승계를 원활하게 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세제 지원이다. 경제계는 이를 통해 경영자는 상속세 부담을 덜고 기업의 혁신과 투자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는 "상속세를 바라보는 글로벌 추세와 세계 12위의 경제 규모에 걸맞는 제도 설계 필요성, 국민들의 가치관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제 상속세는 과거의 기준에 맞춰서는 제도로서 존속하기 어렵다"며 "상속세가 개선된다면 지난 50년간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끈 기업보국 정신이 최빈국을 경제대국으로 도약시킨 것처럼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앞으로의 100년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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