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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공략 삼양식품, 해외 누들시장 공략 CJ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삼양식품 “인도네시아 라면 수출 규제 해제 환영” 삼양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산 라면 등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통관절차 완화를 끌어낸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양식품은 자료를 통해 “식약처의 적극적인 규제외교 노력 덕분에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며 수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 관련 검사를 강화하며 시험·검사성적서 등의 제출을 요구해 왔다. EO는 농산물 등의 훈증제, 살균제로 사용되며 국가별로 잔류기준 설정을 관리한다. 이후 한국 식약처는 국내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식품청에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12월 1일부터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의무가 해제돼 앞으로 추가적인 증명서 제출 없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삼양라면, 불닭볶음탕면, 짜장불닭, 짜짜로니 등 6종을 수출할 예정이다. ◆ CJ제일제당, 126조원 누들 시장 공략…유럽·중국·미국 향한다 CJ제일제당이 누들(면)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다.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누들 제품을 늘려 126조원 규모의 글로벌 상온 누들 시장의 주요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시장에 컵우동 제품인 ‘비비고 우동누들’을 선보였다. 최근 아시안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유럽에서 한국적인 맛을 더한 우동을 선보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우동누들을 영국, 스웨덴,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까지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각 시장의 소비자 선호도와 식문화를 고려해 볶음면·파스타·아시안 누들 등 각기 다른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를 사로잡고, 이를 발판으로 주변국으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면 선호도가 높고 한국 대중문화가 빠르게 침투한 태국에 봉지면인 ‘비비고 볶음면’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등 서양식 식문화가 인기를 끄는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러쿡’ 브랜드를 출시해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니천’ 브랜드로 팟타이, 차우멘 등의 아시안 누들 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로 꾸준히 제품군을 확장해 누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빙그레, 제61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빙그레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1년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을 수상하게 됐다. 빙그레는 수출 증대의 요인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현지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봤다. 메로나의 경우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입점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편의점과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며 메인스트림 시장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붕어싸만코를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빙그레는 현지 법인 외에도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캐나다에는 메로나를 중심으로 냉동 제품의 유통 체인망 진입을 늘려갔고, 대만에는 바나나맛우유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성 메로나를 필두로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며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있고, 주요 제품의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아시아, 중동 지역의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튀김 작업 자동화”…bhc, 조리 로봇 ‘튀봇’ 매장 확대 bhc가 오는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김로봇(튀봇)’을 도입하면서 조리 로봇 사용 매장을 총 22개로 확대한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bhc가 튀봇 도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튀김 바스켓을 수시로 흔드는 단순 작업들이 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 튀김 과정의 자동화로 인한 단순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 인건비가 절감된 부분에도 사용 가맹점주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연구개발(R&D) 센터에 튀봇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입 매장 확대에 나섰다.
2024-12-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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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애니 쓴맛 본 '삼양 3세' 전병우…신사업 '잭앤펄스'는 다를까
[이코노믹데일리]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불닭을 넘어 ‘헬스케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전 상무는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신사업 키를 쥐었지만, 경영 능력 입증에 실패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전 상무가 올해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의 지휘봉을 다시 쥐게 된 만큼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잭앤펄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제품군을 넓혀 푸드케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잭앤펄스는 식물성 식품 브랜드로, 삼양식품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양식품은 전체 사업에서 라면 매출 의존도가 90% 이상인 가운데, 그중 불닭볶음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2%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인 라면 외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에 나서게 됐다. 앞서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맞춤형 식품 개발, 식물성 단백질 등을 핵심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제시했다. 당시 고단백 원물인 ‘콩’에 대한 기술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대체육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강화한 밥, 과자, 단백질 HMR(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안육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 병아리콩으로 제조한 ‘스프트 후무스 바이츠’ 등 간편식과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드롭’ 등이 대표적이다. 모친인 김 부회장도 전 상무의 경영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를 직접 찾으며 공간을 둘러보고 제품을 살폈다. 요리를 시식하는 구역에서는 실무진에게 적극적인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 부회장의 팝업스토어 방문을 기점 삼아 잭앤펄스의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웰니스의 기준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이 잭앤펄스의 사업을 다각도로 챙기는 만큼 전 상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앞서 전 상무는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 오르며 신사업 키를 쥐었지만, 경영 능력 입증에 실패하며 올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삼양애니는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가 콘텐츠와 캐릭터 사업 등 비(非)식품으로의 확장을 위해 2022년 설립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로 전 상무가 설립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애니는 설립 첫해인 2022년 매출액은 15억원, 당기순손실은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9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전 상무의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자 회사의 대표직을 맡기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후 2019년 6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삼양라운드 전략총괄(상무)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하고 있다. 전 상무가 전략총괄을 맡은 이후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부문은 식품·유통업과도 관련이 있는 영역인 데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 상무가 성과를 내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로 거듭난 잭앤펄스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건강한 먹거리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8: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