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
산업부, 내년 54개 신규사업에 2000억 투입… R&D 60%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54개 신규 사업에 2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부처 신규 사업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집중됐다. 8일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 54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예산으로 1915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당초 신규 사업 관련 예산으로 2085억원을 요구했으나 정부 논의 과정에서 8.2% 축소됐다. 산업부의 내년도 신규 사업 중 예산이 가장 큰 것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 시설 구축 지원 사업'으로, 252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등 전방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내년 252억원 규모로 편성된 신규 사업 예산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염 처리수 지하관로 설치(약 11㎞)와 청주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공급시설(약 4㎞) 설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공급시설(약 11.2㎞) 설치,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진입 도로(약 1.9㎞) 구축 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고용량 양극재 생산 시설이 신설되고 선도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부 내년 신규 사업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선도 기술 개발 사업'으로, 관련 예산은 178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칩렛(chiplet) 생산과 이종 반도체를 수직으로 적층해 연결하는 3차원(3D) 패키징 기술 개발 등 5∼10년 사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이 양산 중인 고부가 모듈 구현에 필요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첨단 패키징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이 밖에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사업(77억원), 미래 판 기술 프로젝트(50억원),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 지원(72억원), 인체 밀착형 웨어러블 기기 용전 고체 리튬 고분자 배터리 개발(50억원),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52억원) 등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R&D 지원에도 방점을 찍었다. 신규 사업 예산 중 60.2%가 R&D 관련 예산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반도체 첨단 패키징 선도 기술 개발 사업(178억원)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SDM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92억원), 기업 수요 기반 차세대 연구자 도전 혁신 산업 기술개발(40억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아키텍처를 위한 차내 초고속 통신 반도체 기술 개발(46억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일체형 급속 무선충전기술 개발(40억원) 등 약 1152억원이 신규 R&D 지원 사업 예산으로 배정됐다.
2024-09-08 14:10:47
-
-
국토부, 새만금 SOC 검토 결과 '적정'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2025년 착공해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의 절차와 방법이 적정하다는 내용의 검토 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올렸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적법성, 연계성, 준수성, 합리성, 공신력 등 5개 지표를 모두 충족해 새만금 SOC 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확보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은 내년 2∼3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호 내의 준설토 매립재를 활용하고 대형 준설선 2개를 동시에 투입하면 입찰 공고상 공사 기간을 54개월에서 48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 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 실시 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HJ 중공업 컨소시엄이 올해 설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기본 설계를 제안할 당시 활주로 추가 확장에 대비해 한 단계 높은 항공기 기준을 적용한 기하구조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된 주기장(활주로 내 항공기 정지 장소) 5곳과 도심항공교통(UAM) 버디포트(이착륙장) 기반 시설 설치 등도 제안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맡은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도 연내에 업체를 선정,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으면 새만금 민간 자본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새만금 SOC 건설이 다소 늦어졌지만, 차근차근 국제공항 개항을 준비할 방침이다.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재수립을 발표했고, 이후 국토부가 사업 적정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면서 국제공항 건설은 8개월가량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는 전북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새만금 SOC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피력해왔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한 SOC 사업 추진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제공항이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16:35:23
-
-
-
"500만원으로 내 집 마련"… 금융혜택 확대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분양이 한창인 신규 단지들이 기존 금융혜택을 한차례 확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에 자금 부담이 커지자 보다 확실한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DL이앤씨가 선보이는 군산 아파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꿔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잔여 계약금에 대해서는 모두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수분양자의 경우 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 역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 상승기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금융혜택인 만큼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역시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선행된다면, 기존 청약 포기자들이나 젊은 세대에게는 청약 시장 수요가 감소한 현 시점이 신축 단지를 분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여기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분양가도 합리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더샵 디오션시티(2021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4월 4억34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군산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하는 만큼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청약 통장 유무,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 계약자들은 무주택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거주의무 기간이 없으며, 전매가 가능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치솟고 있는 이자 부담에 초점을 맞춘 각종 금융혜택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실질적 자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여기에 군산 아파트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데다 약 2000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미래가치를 고려한 수요자들의 분양 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다. 군산에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2026년 완공 계획)을 포함,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2027년 개통 계획),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2029년 개항 계획) 등이 완성될 경우 70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이뤄져 인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설계심의가 진행되는 등 행정절차가 재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LG화학, LS그룹, 두산퓨얼셀 등 국내 첨단기업부터 중국 이차전지 기업 등 외국계 기업들이 줄지어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액만 10조원이 넘었다. 부지가 부족할 정도로 기업 투자가 몰리자 정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7개 공구를 2025년까지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이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새만금 국책사업과 국가산업단지 등과 접근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대표적인 배후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택전시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내년 7월 예정이다.
2024-06-26 16:58:06
-
-
BS산업, 전남 솔라시도에 세컨하우스 5000가구 조성
종합부동산개발기업 BS산업이 그룹 계열사인 한양, 금융사와 시공, 금융 조달 역량까지 더해진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이란 개발, 시공, 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으로 BS산업이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금조달을 원활히 한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한양의 시공능력을 더해 공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으로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한다. 솔라시도CC(Country club)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2000여 가구의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SGV) 주택단지와 승마, 요트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는 2200가구의 리조트 주택단지,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1000가구 규모의 헬스케어단지까지 만든다.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위한 명품 세컨하우스를 준비중이다. 2025년 공급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일부 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주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산업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 새만금 중심부에 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개념 정주형 레저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신시야미 개발사업을 통해 또 다른 세컨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레저시설과 함께 새만금을 주거·업무·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4-06-10 09:43:15
-
-
-
LS 구자은 회장, 안정·성장 동시에…'양손잡이 경영'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안정적인 혁신을 추진한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사업군에서 갖춘 역량을 무탄소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주력 분야와 신사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양손잡이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LS그룹의 성장 전략이다. △제조 안정화와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인재 확보·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이 핵심이다. ◆구자은 '현장 경영' 속 계열사 '일사분란' 구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직접 방문하며 원천 기술과 인공지능(AI)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며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 등 영역에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달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배터리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구 회장은 인터배터리 현장도 직접 챙겼다.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이 지난해보다 더 발전된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니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정진해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LS는 주요 계열사가 보유한 전력·에너지 사업 기반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랜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전력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 발전 핵심 수혜 기업으로 최근 행보가 매섭다. 지난해 5월 네덜란드 테네트로부터 2조원대 유럽 북해 해상풍력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 말 이와 관련한 1조5000억원 규모 본계약 2건을 체결했다. 글로벌 해저 케이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S전선은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동박 원재료로 사용하는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큐플레이크는 원재료 가공 공정을 줄여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 UC 제품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자랑한다. UC 이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지난해 합작한 하이엠케이(HAIMK)는 2025년부터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포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시장으로 떠오른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 모터 분야로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월 베트남 광산 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월에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2027년부터 연 1000t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를 동력으로 바꾸는 핵심 부품이다. 영구자석 생산 업체는 중국 업체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10여곳에 불과하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네오디뮴 수요는 올해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는 원광→산화물→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공급망 완성…농기계 투자도 활발 LS일렉트릭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비롯한 전력 공급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 총 3건에 이르는 BESS 공급·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제조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멕시코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 생산 공장을 짓고 릴레이와 배터리차단장치(BDU)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한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연간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생산에 뛰어들었다. 그에 맞춰 울산 온산제련소(EVBM온산)에 6700억원, 새만금 국가산단에 1조160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LS MnM은 2029년 황산니켈 6만2000t(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을 생산한다. 이는 엘앤에프와 합작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생산하는 전구체에 쓰인다. 이렇게 되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완성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 농기계 회사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상용화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경북 김천시에 국내 최초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장인 '동부 메가센터'를 설립했다.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는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을 수행해 무인 농업 시대를 앞당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업 시간은 25%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는 등 농업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가스 충전 사업이 주력해 온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으로 발을 넓혔다. 현재 경기 과천과 고양, 서울 강서구에 LPG·수소 겸용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LS 이링크(E-Link)'를 설립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선보였다. E1 과천 복합충전소에서는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2024-04-01 16:17:56
-
-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취임... "스마트 수변도시 분양, 반드시 성공시킬 것"
새만금개발공사는 제3대 사장으로 나경균(65) 신임 사장이 18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균 신임 사장은 18일 취임식에서 “부동산 경기와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그 회복의 신호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새만금 내부 개발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 공사가 변화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행동해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개발청과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하여 통합개발계획 변경 승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수변도시 공정률 달성을 위해 속도도 중요하지만, 공사 현장의 안전 또한 최우선 과제로서 형식적인 절차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나 사장은 올해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분양을 시작하는 첫해인 만큼 중요한 한 해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6년 동안 우리 공사가 얼마나 충실하게 사업을 준비해 왔는가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받는 중요한 시기"라며 "투자유치 방안 등이 포함된 촘촘한 분양계획을 수립해 수변도시 분양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국가제2산단 조성사업, 관광단지 개발사업, 대단위 매립사업 등 신사업발굴과 업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나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에게 "이번 정부의 철학인 ‘공정과 상식’을 공사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새만금의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 의식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경균 사장은 원광대학교 법학박사로 한나라당 부대변인, 김제지구당 위원장, 새누리당 전주덕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김제부안 당협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과정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국민통합위 자문위원 등 오랜 기간 정당 활동과 원광대학교 초빙교수, GS칼텍스 고문을 거쳐 전북대학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2024-03-19 07: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