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
미리보는 IFA… 삼성·LG, 똑똑해진 AI로 가전 새 시대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인공지능(AI) 홈 기술을 키워드로 가전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IFA에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도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 주제에 맞게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6017㎡(약 1820평)의 공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 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비스포크 AI’로 연결된 제품들이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인 스마트싱스의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제품군이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을 주는 '빅스비',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등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여 왔다. 삼성전자가 앞세운 건 스마트싱스가 내장된 AI TV다. AI TV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가전과 조명,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최초 공개한다. 두 기능은 내년부터 가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제품들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설명한다. LG전자는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사용자와 이어주는 ‘LG AI홈’을 내세웠다. 올해 IFA에선 LG AI홈의 허브인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처음 공개한다. 씽큐 온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칩 'DQ-X'가 탑재돼 있다. 와이파이로 가전 기기를 연결해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사용자를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집 안 환경,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입구도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꾸몄다. 미디어아트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전시장 안이다. LG는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공간을 구성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에는 LG AI홈이 일상 생활 속 가사 부담을 덜어줘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고객의 모습을 보여준다. AI홈 덕분에 늘어난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도 제시한다. 전용 카메라가 탑재된 LG 스마트 TV로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AI가 사용자의 운동 모션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는 방식이다. AI 기능을 확장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알린다.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력에 AI기술을 접목했다.
2024-09-05 17:50:07
-
-
-
-
-
-
-
-
-
-
-
-
-
쿠팡, 해외 가전·식품·주방용품 등 최대 70% 할인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오는 21일까지 ‘쿠팡수입 여름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생활가전, 홈인테리어, 주방용품, 캠핑 및 나들이 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날에는 신선식품을 비롯해 여름 가전, 단백질 파우더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TCL 대용량 제습기, 하이센스 4K 미니 LED TV, 잭링크스 비프 육포, 프레시몬 남공산 자몽 등이 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는 포트메리온의 보타닉가든을 포함한 주방용품부터 식품과 간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새로 입점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샤오미의 포코 X6 프로와 레드미 패드 프로 테블릿 PC, 에이서 2024 니트로 V15 노트북 등 최신 전자기기도 준비했다, 쿠팡 관계자는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로켓프레시와 로켓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모든 상품은 국내 안전성 및 검사 기준을 통과한 정식 수입 상품으로 쿠팡이 직접 수입 및 통관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4-07-17 11:00:23
-
"LG전자가 집들이한대!"…무엇이든 가능한 'LG 홈'에 초대됐더니
[이코노믹데일리]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주택가 한복판에 '힙함'을 입은 6층짜리 대형 건물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록, 분홍, 주황 등 알록달록한 색상을 입힌 외관 탓인지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췄다. 비 오는 평일 오후인데도 입구부터 길게 줄을 선 이곳은 바로 LG전자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다. 지난 9일 오후 12시쯤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매장을 찾았다. 문을 연지 나흘 밖에 안 된 데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한적할 줄 알았던 공간은 사람들 대화 소리로 가득했다. 1층 티켓을 발권하는 곳에선 익숙치 않은 외국인의 목소리도 들렸다. 전시관은 2층에서 시작돼 5층까지 이어졌다. 층마다 숨겨진 스티커를 모아 스티커판에 붙인 후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코인 1개로 바꿔준다. 코인을 1층에 있는 뽑기통에 넣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아이처럼 스티커를 모으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LG전자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라이프집이다. 2022년 말 공개 이후 약 1년 7개월만인 올해 7월 초 기준 라이프집의 회원(집스터) 수는 18만명을 돌파했다. 거실, 작업실, 서재, 정원 등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라이프집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실사판이다. LG전자가 크리에이터, 유튜버, 작가 등과 협업해 하나의 '집'을 구현한 셈이다. '틔운 미니', '슈케이스', 'LG스탠바이미' 등 LG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집들이'는 라이프집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나간 집스터들과 함께 준비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은 우리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집스터 분들과 협업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기업들이 주최하는 팝업스토어와 차별한 부분도 여기에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이프집은 2022년 말부터 공개 커뮤니티로 운영 중"이라며 "LG전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집중하고자 LG전자 로고나 사명 노출 없이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Z세대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30세대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한 게 그 시작이다. 대표적인 게 2022년 서울 동대문구에 개소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한 '그라운드220' 등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방문객들의 연령대다. 취재 차 찾았던 금성전파사와 그라운드220 방문객은 당시 20대가 주를 이뤘지만, 집들이 팝업스토어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60대 주부 이모씨는 "집이 근처라 공사할 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화려하게 전시가 잘 돼 있어 궁금해 방문했다"고 했다. 박모 양은 "제주도에서 언니와 함께 서울 여행 온 김에 들렀다"며 "SNS 보고 방문했는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많아서 좋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라이프집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문객들을 보면 3040세대가 가장 많다"며 "집을 직접 꾸미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장 많은 세대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7: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