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
-
-
오픈AI, 최신 AI 모델 GPT-4o '기업 맞춤화 기능'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에 기업 맞춤화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자사 용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미세 조정(파인 튜닝) 기능으로, 기업의 특정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로 GPT-4o 모델의 활용 가능성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세 조정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AI 모델을 특정 업무나 주제에 맞게 학습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케이트보드 제조업체는 이 기능을 활용해 AI 모델을 바퀴와 보드 관리에 관한 세부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챗봇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화 기능은 이전까지는 오픈AI의 GPT-4o나 GPT-4 모델에서 제공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 도입되었다. 오픈AI API 제품 책임자인 올리비에 고드망은 "우리는 고객들이 회사와 직접 협력해 가장 강력한 모델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들이 AI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발표가 비즈니스용 AI 제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업들이 AI 투자에 대한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AI를 통한 혁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오픈AI는 미세 조정 기능을 통해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오픈AI는 또한 GPT-4o 모델 외에도 더 저렴하고 간소화된 버전인 GPT-4o 미니(mini) 등 다양한 AI 모델에 대해 미세 조정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여, AI 도입 장벽을 낮추데 효과적이다. 한편, 오픈AI는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Conde Nast)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콘데 나스트는 인기 잡지인 더 뉴요커(The New Yorker), 보그(Vogue), 와이어드(Wired) 등을 발행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콘데 나스트의 기사들은 오픈AI의 챗GPT 및 검색 엔진인 서치GPT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미 AP 통신, 뉴스코프, 타임지, 독일의 악셀 스프링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협력은 AI와 미디어 산업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콘데 나스트의 콘텐츠가 오픈AI의 AI 시스템에 통합됨으로써 AI 기술과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 간의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08-21 08:23:40
-
MS, 오픈AI를 경쟁자로 지목…'서치GPT'가 갈라놓은 AI 동맹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사이의 관계가 최근 복잡해지고 있다. MS는 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오픈AI를 자사의 경쟁자로 새롭게 명시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오픈AI를 AI 서비스와 검색 및 뉴스 광고 분야의 경쟁자로 분류했다. 이는 오픈AI가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한 이후에 이루어진 변화다. 지금까지 MS는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 같은 주요 빅테크 기업을 경쟁자로 지목해왔으나, 이번에 오픈AI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MS와 오픈AI는 2019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오픈AI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의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자사의 AI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여 챗GPT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사회에서 축출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그의 복귀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MS는 자사 AI 모델 '코파일럿'과 검색 엔진 '빙(Bing)'을 운영하면서 오픈AI와 겹치는 분야가 생기고 있다. 빙은 비록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플랫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AI의 '서치GPT' 출시가 MS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오픈AI 측은 이번 변화에 대해 "우리의 파트너십에는 변동이 없으며,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이해 아래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MS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2024-08-02 0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