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건
-
김정관 산업부 장관 "관행 버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내야"
[이코노믹데일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관 공공기관을 향해 관행적인 업무 수행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 3·4회차 업무보고에서 "이번 업무보고는 일회성 계획이 아니라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가짜 일을 덜어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공공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각 기관 임직원은 소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기존 방식을 관행적으로 답습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설계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안전 문제와 관련해 "기관장이 책임을 지고 원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할 사안"이라며 주요 성과와 현안을 국민과 국회에 적극 설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방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소상공인 상생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으며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복무기강 확립과 윤리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3회차 업무보고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해 △5극3특 기반 지역 성장엔진 육성 △제조업 AI 전환(AX) 선도 프로젝트 △첨단산업 세라믹 소재 기술자립 및 디자인·AI 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KTV를 통해 생중계된 4회차 업무보고에서는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강원랜드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기관이 참여했다. 자원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자원안보 강화, 석유공사 재무구조 개선 방안이, 수출 분야에서는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지원 전략과 MASGA 등 대미 프로젝트 중장기 투자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총 4회차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주요 과제를 관리 카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관 주재 공공기관 정례 간담회 등을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6-01-12 17:01:29
-
-
-
-
동해 가스전, 복수 외국계 참여…대왕고래 "경제성 없음" 확인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일명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유망구조에 대해 '경제성 없음'이 최종 확인됐다. 다만 다른 유망구조 투자 유치 입찰에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참여하면서 사업 백지화 위기는 우선 넘기게 됐다. 21일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 결과에 대해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부터 울릉분지 내 4개 해저광구(8NE, 8/6-1W, 6-1E, 6-1S) 약 2만58㎢에 대한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국내외에서 모집했다. 6월까지였던 마감 기한을 이달 19일로 3개월 연장해 입찰을 마쳤다. 해외 업체 주요 모집 요건은 △심해 일산량 하루 10만 배럴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 중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직접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한 업체 등이다. 사업 참여 업체는 최대 49%까지 지분 투자가 가능한데,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입찰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엔 응찰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투자유치 자문사(S&P Global)를 통한 입찰 평가 및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적합한 투자자가 있을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세부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조광권 계약 서명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날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로 알려진 유망구조에 대해선 경제성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경북 포항에서 직선거리 기준으로 동쪽 50㎞ 이내에 펼쳐져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대왕고래 구조 시추를 통해 취득한 시료를 미국 지질구조분석업체 코어 래보라토리스를 통해 6개월간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에 대해 석유공사는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 및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으나,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탐사는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에 주목하며 시작된 사업이다. 미국 자문사에 의뢰한 결과, 석유 환산 기준으로 대왕고래 일대 해저에 최소 35억배럴, 최대 140억배럴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심해 가스전 시추 성공 시 2035년엔 상업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지만, 석유공사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1차 시추를 진행한 결과 경제성 있는 가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첫 시추 이전 정부와 석유공사가 시추 성공확률 20%를 고려해 향후 5번의 탐사 시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던 만큼 2차 탐사 시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 공고를 냈다.
2025-09-21 15: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