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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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 이전 기대감에…잠든 세종 부동산 다시 꿈틀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되면서 6월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자,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깊은 침체에 빠져 있던 세종 부동산 시장이 거래 회복과 함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세로 전환됐다. 변동률을 보면 3월10일 -0.07%, 3월17일 -0.06%, 3월24일 -0.04%에서 3월31일 0.00%로 하락폭이 점차 줄어든 뒤 멈췄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2월 372건에서 3월 684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청사 인근 행복도시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등장했다.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는 지난달 20일 9억1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였던 6억3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됐다. 나릿재마을 2단지 리더스포레 전용 99㎡ 역시 지난달 11일 13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보다 2억2000만원 올랐고, 수루배1단지 캐슬&파밀리에디아트 전용 84㎡는 7억원에 거래돼 3월 초 직전 거래보다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세종시는 2020년 전국에서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이후 주택시장 침체와 과도한 공급이 맞물리며 집값 하락세가 길어졌다. 연간 거래량은 2020년 9404건에서 2023년 4476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세종시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중개사는 “한동안 거래가 거의 없었지만 봄철 들어 임차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신규 분양가 상승, 입주 물량 감소, 세종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맞물리며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분위기 반전에는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이미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확보했으며 대통령 제2집무실 후보지 논의도 이뤄진 상태로, 정권 교체 시 이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부동산 가격 반등이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지, 본격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정치권의 정책 추진력과 시장의 심리에 달려 있다”며 “대선 정국에서 행정수도 완성 이슈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07 14: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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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우수 건축행정 지자체에 경기도·세종시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와 세종시가 건축행정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전국 246개 지방지차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건축행정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는 건축행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축행정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부문과 특별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개선노력 등 지자체 건축행정을 종합 평가한 일반부문에서는 경기도와 세종특별자치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건축정책 이행도와 지자체 자체 노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9개 도 중 1위로 선정됐다. 세종시 역시 건축정책 이행도를 비롯해 위반건축물 관리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특별시·특별자치시·광역시 중 1위로 평가됐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가 관내 기초자치단체를 직접 평가했다. 그 결과 서울 강동구, 부산 남구, 대구 북구, 인천 계양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동구, 경기 안양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축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사례를 공모한 특별부문에서는 시·도 12곳, 시·군·구 28곳 등 40개 사례를 평가한 결과 전북도와 서울 관악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활용한 지원사업'을 통해 폐교·방앗간·휴게소 등을 활용해 주민 편의시설 확충 및 경관 향상 등의 사업을 추진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서울 관악구는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재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약자를 지원하는 따뜻한 건축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국토부는 선정된 우수 지자체에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건축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축행정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12-23 0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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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입주 23만74가구…올해보다 30%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 새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물량은 23만74가구로 올해보다 29.3% 감소했다. 입주 물량은 지난해 30만8299가구, 올해 32만5367가구로 2년 연속 30만 가구를 넘겼지만 내년들어 20만가구대로 내려앉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올해 3616가구가 입주했던 세종시의 새해 입주물량은 87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75.8% 감소할 전망이다. 세종에 이어 대구의 입주 물량은 1만1334가구로 올해보다 53.4% 줄었다. 충남(-46.9%) 경북(-46.2%)도 절반 수준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천안의 경우 4875가구로 올해보다 50.2%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12월 막차 신규 분양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돼 있다. 먼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12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가 분양 예정이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양우건설이 짓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2년 만의 신규 공급 단지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천동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100~117㎡, 아파트 418가구 및 전용 97·109㎡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공급 중이다. 3개 블록(A1·A2·A3)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된다. 이달 A1블록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797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12월 20일(금) 1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이후 A2·3블록 물량도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2024-12-17 1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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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시장 1만8247가구 일반분양
[이코노믹데일리] 12월 전국 분양시장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 1만여 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 24개 단지, 2만2090가구가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1만8247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1만548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서며, 이어 충남 2629가구, 충북 1705가구, 세종 698가구, 대전 394가구 등 충청권에 분양이 몰려 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은 전국 12개 단지, 일반분양 9620가구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세종 합강동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 등을 비롯해 경기 평택에서는 브레인시티에서 3개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1개 단지 등 분양이 집중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주로 계획 도시인 택지지구에 많아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높은 인기로 청약이 마감된 단지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7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는 평균 527.33대 1로 마감됐고, 10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268.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는 우선 양우건설이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블록에 공급하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698가구 규모로, 세종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다. 한양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12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 내 공급된다. 특히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435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포함 시에도 약 1453만원으로 평택 전체 택지지구와 비교해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DL이앤씨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6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 밖에 성남시 금토동 금토지구 A6블록 '성남금토지구1차 디에트르'(A6BL) 197가구, 전북 익산시 익산소라지구 B-1블록 257가구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2024-12-09 09: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