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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개발 경험, 몽골 신행정수도 '하르허롬' 모델 된다
[이코노믹데일리] 몽골이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의 세종시 개발 경험을 본격적으로 벤치마킹하고 나섰다. 국내 대표 도시개발 프로젝트였던 세종시가 이제 해외 신도시 개발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몽골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 7명이 세종시를 방문해 도시개발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몽골 정부는 울란바토르의 과밀 해소와 국가 행정 기능 분산을 위해 신행정수도 ‘하르허롬(Kharkhoru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도시기본계획이 공식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행복청은 지난 2023년 몽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하르허롬과 훈누 신도시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기반시설 구축, 행정중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자문과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몽골 대표단은 행복청 시설사업국과 면담을 갖고, 세종시 조성의 배경과 도시계획 구조, 추진 과정, 공공기관 이전과 생활 인프라 구축 사례 등 전반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과 행복도시 홍보관, 국립박물관단지 등을 시찰하며 한국의 도시개발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행복청은 세종시의 도시개발 노하우를 국제협력의 주요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부터 주거·업무 기능 분산, 교통·인프라 구축까지 통합 설계된 세종시는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계획도시’ 모델로서 아시아권 국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몽골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세종시가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대표 모델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행복도시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도시개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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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여파…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주째 둔화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6·27 대책 이후 4주 연속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과 갭투자 차단을 골자로 한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지난달 말 발표된 6·27 대책 직후인 6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률이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 선호 지역에서는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와 거래량 감소로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 중 송파구가 0.36%에서 0.43%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초구(0.32→0.28%)와 강남구(0.15→0.14%)는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권 인접 지역인 강동구도 전주 0.22%에서 0.11%로 상승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강 이북의 마포구(0.24→0.11%), 용산구(0.26→0.24%), 성동구(0.45→0.37%)를 비롯해 한강 이남의 양천구(0.29→0.27%), 영등포구(0.26→0.22%), 동작구(0.23→0.21%) 등 주요 지역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에서도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 과천은 0.38% 올라 전주(0.39%)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고, 성남 분당구는 0.40%에서 0.35%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용인 수지구는 0.09%에서 0.12%로 소폭 반등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0.03%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으며, 지방은 60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는 0.05%, 8개 도는 0.02% 하락했고, 전주에 0.03% 올랐던 세종시는 보합세(0.00%)로 전환했다. 전세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은 0.06% 상승하며 직전 주(0.07%) 대비 상승률이 낮아졌다. 역세권과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 안정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25-07-25 0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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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폭 둔화… 대출규제에 매수세 '급랭'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가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했다. 특히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 벨트’ 중심 지역에서 상승폭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출 한도 제한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서울 전역으로 관망 기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14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라 0.29%였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10%포인트 줄었다. 이는 6월 셋째 주 정점을 찍은 뒤 3주째 이어진 둔화 흐름이다. 강남3구는 일제히 오름폭을 줄이며 사실상 단기 급등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강남구는 0.15% 상승에 그치며, 규제 직후인 6월 30일(0.75%) 대비 오름폭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초구(0.32%)와 송파구(0.36%)도 각각 전주보다 0.16%포인트, 0.02%포인트 줄었다.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 벨트도 급격한 조정세를 나타냈다. 마포구는 0.24% 오르며 전주(0.6%)보다 0.36%포인트 낮았고, 용산구(0.26%)와 성동구(0.45%)도 각각 0.11%포인트, 0.25%포인트씩 상승폭이 줄었다. 노원·도봉·강북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 역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노원구(0.12%)와 강북구(0.06%)는 각각 전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도봉구는 0.06%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 외에도 광진구(0.44%), 양천구(0.29%), 영등포구(0.26%), 강동구(0.22%) 등 서울 다수 자치구에서 상승폭 축소가 관측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7% 상승하며 전주(0.11%)보다 둔화했다. 성남 분당구는 0.40%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하락했고, 과천시도 0.39%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평택시(-0.24%)와 고양 일산동구(-0.20%)는 하락 전환했고, 성남 수정구도 0.09%로 크게 떨어졌다. 인천은 2주 연속 0.03% 하락을 기록했고,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0.02% 상승에 그쳤다. 지방은 -0.02% 하락으로 소폭 낙폭을 줄였으며, 세종시는 0.03% 상승 전환했지만 대구(-0.08%)·대전(-0.06%)·제주(-0.05%)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기준 전셋값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7%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수도권은 0.03% 상승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등 수도권에선 일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규제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둔화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2025-07-18 08: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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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집값 '역대급' 상승…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비강남권 아파트값이 2013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정부 조치 이후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면서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DSR 규제 강화 전 수요가 몰린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이후 21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비강남권인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는 0.99%, 마포구는 0.98% 상승하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0.59%) 역시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남권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가 0.88%, 강남구 0.84%, 서초구 0.77% 상승하며 2018년 1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동구(0.74%)와 동작구(0.53%) 역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지난주 0.71%에서 이번 주 0.74%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했고, 매도 호가가 오르며 실제 상승 거래가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경기 성남시 분당(0.67%)과 과천(0.4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0.05%로, 전주 대비 소폭 확대됐다. 인천은 0.01%로 상승률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 시장은 서울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5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전주 0.10%에서 0.04%로 상승 폭이 축소됐고, 경북(-0.08%), 광주(-0.07%), 대구(-0.07%) 등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이번 주 0.06%로, 전주(0.05%)보다 소폭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02% 상승했으며,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강동구(0.36%)와 광진구(0.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서초구(-0.15%)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정부는 3단계 DSR 규제 시행 이후 부동산시장 흐름을 지켜본 뒤, 규제지역 확대나 신규 대책 검토에 나설 전망이다.
2025-06-27 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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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갈라진 대한민국…서울은 급등, 지방은 급락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하며 상승 폭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16%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월 말 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상승 폭이 매주 커지는 추세다. 1주차부터 4주차까지 각각 0.08%, 0.10%, 0.13%, 0.16%로 매주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선호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 중심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구는 0.39%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0.37%), 서초구(0.32%), 양천구(0.31%), 강동구(0.26%), 마포구(0.23%), 용산구(0.2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양천구는 목동·신정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북구는 0.00%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약세다. 경기는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3%로 낙폭이 커졌고, 인천은 0.04% 하락해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 아파트값도 0.06%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8%로 낙폭이 전주(-0.06%)보다 커졌고, 8개 도 지역도 -0.05%로 하락했다. 세종시는 0.10% 상승했으나, 전주(0.30%) 대비 상승폭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2025-05-30 0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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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지역 연고의 꿈을 쏘다..2025 KEL,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 지평 열다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e스포츠 최초의 지역 기반 리그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가 지난 23일 막을 올렸다. KEL은 ‘너의 지역, 너의 무대(Your Region, Your Stag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14개 지역이 참가하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총 3개 종목으로 경쟁한다. e스포츠의 지역 연고 가능성을 타진하며 풀뿌리 e스포츠 강화와 새로운 팬덤 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리그는 10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기를 병행한다. 개막 주간 경기는 종목별로 분산 개최됐다. 이터널 리턴은 23일과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5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 모바일은 24일과 25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각각 열렸다. 오프라인 경기는 개막전이 열린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경남 진주 등 전국 e스포츠 경기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미약하나마 ‘홈 앤드 어웨이’ 개념을 도입했다. 특히 지난 25일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FC 모바일 본선 1일차 경기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역 연고 리그의 특성상 현장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지역팀과 선수에 대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부산 베스파 소속 이한울은 이날 대전 톰과 제리 장재혁과의 경기에서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 후 이한울은 “부산에서 첫 경기를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까 나를 응원하러 온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FC 모바일’도 이런 대회가 많아져서 같이 즐기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BeSPA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방식의 리그에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출신 ‘씨재’ 최영재는 “새로운 경기장에서 하다 보니까 설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FN세종 소속으로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 이원상은 “개인으로 나갈 때는 개인만 잘하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종시에서 직원들도 많이 왔다. 유니폼에 세종시 이름도 적혀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무게감을 전했다. FC 모바일 A조에서 이원상은 부산 이한울과 함께 3승을 거뒀고 B조에서는 양주 남현욱이 4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FC 모바일은 지난해 국가 대표 신규 육성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이번 KEL을 통해 첫 정규 리그가 운영돼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에는 개발사 EA가 개최하는 글로벌 대회로 무대가 한정됐으나 KEL을 통해 저변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경기 현장에는 어린 관람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평소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 대회 챔피언이자 유명 유튜버인 FN 세종 ‘소다’ 홍지홍은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FN 세종은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1~2등은 충분히 자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위주 지역팀들의 경기력도 주목할 만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1일차에서 경남, 양주 등이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리그의 재미를 더했다. 최영재는 이들 팀에 대해 “교전에서 미숙한 면이 있긴 했지만, 그 부분 보완하면 더 올라올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넥슨은 FC 모바일 경기 시청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며 리그 활성화에 힘을 보탰고 현장에서는 네트워크 문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해프닝도 발생했으나 원만히 마무리됐다. KEL은 향후 국제 대회와 동일한 종목의 경우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고교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연계해 학교 e스포츠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KEL의 출범은 국내 e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연고제 정착을 통해 팬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는 리그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26 1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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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식을 때 서울만 과열…재건축 기대에 아파트값 질주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채’ 선호와 재건축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승폭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3% 올라 상승폭이 전주(0.10%)보다 확대됐다. 이로써 서울은 1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0.04%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세종시는 대통령실·국회 이전 기대감 등으로 전주 대비 0.30%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0.26%), 서초(0.32%), 송파(0.30%) 등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동, 양천, 영등포, 광진, 용산 등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목동과 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은 호가 상승과 거래 체결이 동시에 나타나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도봉, 노원, 강북구는 이번 주 보합세를 기록하며 낙폭을 멈췄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정비사업 추진에 힘입어 0.23%, 성남 분당은 재개발·재건축 호재로 0.21% 상승했다. 반면 평택과 안성은 각각 0.13%, 0.11%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서울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4%를 기록했다. 선호 단지 중심의 임차 수요가 전세 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방 전세시장은 낙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1%, 8개 도는 -0.0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25-05-23 07:4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