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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경쟁 열기 고조...넥슨 vs 시프트업 대결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게임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1일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주 1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후보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개) 등 5개 상의 2~3배수를 후보작으로 선정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고 있다. 두 게임은 각각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심사 기준에 따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코리아가 지난 7월 전 세계 동시 출시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최신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PC·콘솔 간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북미·유럽권 게임사가 주도하던 루트슈터 장르에 한국 게임사로는 드물게 도전해 주목받았다. 출시 초기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4월 발매 직후 높은 완성도로 국내외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콘텐츠 분량과 아트 사운드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게임사로는 최초로 소니와의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발매되어 화제를 모았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로 인해 판매량이 100만 장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 외에도 여러 게임들이 우수상과 기술창작상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인기 웹소설·웹툰 IP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넷마블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게임대상에서 대국민 투표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본상 2차 심사에서 대국민 투표가 20점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수상작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대국민 투표 결과에 따라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각 게임사들이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 심사 기준도 중요한 변수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등을 기준으로 후보작을 평가한다. 작품성 부문에서는 그래픽과 스토리 등이, 창작성 부문에서는 신규 IP 개발과 독창성이, 대중성 부문에서는 일간 이용자 수와 판매량 등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이러한 다양한 기준은 각 게임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당초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던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는 게임대상에 출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L은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이후 10여 년 만에 신규 IP로 내놓은 MMORPG로 최근 글로벌 버전 출시 후 PC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3만6천명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초기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 업계 전문가는 "올해 게임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각 게임의 독특한 특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국민 투표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게임사들의 마케팅 전략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 1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며 본상 외에도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이 수여된다. 대국민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만큼 시상식 당일까지 수상작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게임대상은 한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새로운 기술의 도입, 독창적인 게임 디자인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한국 게임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개발사들과 팬들의 관심이 시상식 당일까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게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10-12 16:11:29
카카오게임즈 새 RPG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첫 선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의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아키에이지2'의 정식 명칭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확정하고 신규 영상과 브랜드 상징(BI)을 25일 공개했다. 신작 명칭과 영상 등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공개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소개됐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게임성과 매력적인 원작 세계관이 특징으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최고창의력책임자(COO)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대형 액션 RPG다. 특히 전작(아키에니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스릴 넘치는 진행과 광활한 오픈 월드 액션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점을 강조하고자 '연대기(크로니클)'를 이름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송재경 CCO는 "다중접속(MMO) 게임의 몰입감 있는 요소와 액션 RPG의 역동성을 담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변한 아키에이지 세계의 다음 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함께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정교한 중세 배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몬스터와의 전투 장면으로 웅장함을 더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2025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게임 개발 진도에 따라 세부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담은 새로운 장르의 기준을 글로벌 이용자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4:10:47
도쿄게임쇼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국내외 게임사 총출동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4’가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넥슨과 시프트업 등 30여 개의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 지었다. 특히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콘솔 플랫폼 기업들도 함께 자리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관람객들에게 게임 초반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고 주요 보스들과의 전투를 통해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으로 현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게임스튜디오 역시 애니메이션 RPG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단독으로 출품한다. 이 게임은 최근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도쿄게임쇼에서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서브컬처 RPG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양대 콘솔 플랫폼 홀더들도 참가한다. 소니는 5년 만에 도쿄게임쇼에 복귀해 플레이스테이션(PS) 부스를 운영하며 ‘아스트 로봇’과 같은 최신 타이틀을 PS5용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베데스다의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캡콤은 이번 쇼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등을 전시한다. 특히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어워즈 2024’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글로벌 기대작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도 국내 인디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25개의 인디 게임사가 참여해 B2C 및 B2B 부스를 통해 게임 시연과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 게임스컴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4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쿄게임쇼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일본 국내 450개사와 해외 535개사 등 총 98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게이머들이 최신 게임 트렌드를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2024-09-24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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