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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모임통장,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 도입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 모임통장,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 도입 토스뱅크는 모임통장에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신혼부부, 가족, 룸메이트 등 공동체가 함께 사용하는 모임통장에서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 생활밀착형 금융관리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개인 통장에서만 가능했던 관리비 자동납부를 모임통장까지 확대한 것으로, 공동체 금융관리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혔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는 대표모임장뿐만 아니라 공동모임장도 등록·변경이 가능하며, 권한을 가진 모임원 전체의 동의 투표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운영된다. 등록자 외 다른 구성원도 변경을 제안할 수 있어 공동생활 비용 관리의 참여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능은 모임통장-관리-자동납부 메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단 동일 주소로 이미 관리비 납부가 진행 중인 경우 추가 등록은 불가하다. 확 달라진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최대 300만원 받으세요"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계좌인 '사장님통장'을 개설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 휴가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혜택을 담은 전용 계좌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연결하면 업계 최고 수준인 최고 연 2.2%의 이자를 지급한다. 이 프로모션은 사장님뱅킹 홈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마련했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사장님뱅킹 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홈 오른쪽 상단에 새로 생긴 '사장님' 버튼을 누르면 사장님 홈으로 손쉽게 넘어갈 수 있게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30일까지 사장님통장을 새로 개설하거나 기존 케이뱅크 통장을 사장님통장으로 전환하는 고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사장님통장 개설 절차를 완료하고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휴가비 받기' 버튼을 누르면 가입 기념으로 최소 5000원에서 최대 3만원 사이 현금이 랜덤으로 입금된다. 월별 추첨을 통한 300만원 휴가비 추가 지급도 있다. 사장님통장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별로 1명씩 추첨해 가입한 다음 달 수요일에 사장님통장으로 300만원이 입금된다. NH농협은행, '로보가 다 해 DREAM!' 비대면 펀드 가입 이벤트 NH농협은행은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인공지능(AI) 기반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서비스인 NH로보드림을 활용한 '로보가 다 해 DREAM!'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NH로보드림' 서비스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NH로보드림은 고객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최적화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누구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한 후 NH스마트뱅킹 또는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금융상품몰-NH로보드림-포트폴리오 만들기 메뉴에서 신규 펀드 포트폴리오에 가입하고, 월 10만원 이상, 12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 시 최종 응모가 완료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삼성 Bespoke AI시스템 청소기(1명) △갤럭시 버즈3 프로(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은행,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이자감면액 5대 은행 중 1위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결과, 이자감면액 72억원을 기록하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의 신용 상태가 개선될 경우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2019년 법제화된 이후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핵심 장치로 자리 잡았다. 2022년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통해 이자감면액과 수용률 등이 반기별로 공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최초로 공시된 2022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5만여건의 신청 중 31만여건을 수용했으며 총 466억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는 공시 대상 19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고객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다. 신한은행은 2020년 당시 은행장이었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의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 2020년 3월 가계대출 비대면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기업대출 영역까지 확대해 소상공인도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매월 초 은행 자체 기준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계대출 이용 고객을 선별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5일부터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정책에 발맞춰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를 기존 1.0%p에서 1.8%p로 확대 시행한다.
2025-09-03 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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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 1.0%p→1.8%p 확대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銀,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 1.0%p→1.8%p 확대 신한은행은 이달 5일부터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정책에 발맞춰 금융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를 기존 1.0%p에서 1.8%p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금리 서민금융 공급을 활성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고금리 시장 유입을 줄이는 한편, 금융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신한은행은 우대금리 확대를 통해 새희망홀씨대출에 최저 연 4%대 수준의 신규 취급 금리(고객별 상이)를 적용해 서민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헬프업&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특별지원 뿐만 아니라 대출이자가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에 대해 만기까지 최대 1년간 9.8%로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희망홀씨대출 성실상환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 상환 고객에게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해 총 1만246명에게 10억원 규모의 이자 지원을 실시했다. KB국민은행,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티켓 이벤트 성황…역대 최다 응모 KB국민은행은 이달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의 티켓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국민은행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체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 주최하는 음악 축제다. 국민은행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1만5000장 규모의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당첨자 7500명에게 1인 2매씩 티켓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역대 최다인 22만7000여명이 응모해 약 3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페스티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당첨자는 오는 5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알림(Push)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이달 2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아티스트 공연 외에도 팝업 부스, 푸드존, 포토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KB증권,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도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강릉 가뭄 피해 극복 위해 2L 생수 20만병 기부 우리금융그룹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2L 생수 20만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돼 긴급 생활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지역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그 동안 국내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선제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현재 강릉시 가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도 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MG스포츠단, 청소년 대상 재능기부 실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금고 MG스포츠단 선수들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재능기부는 지난달 19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MG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성남시 관내 학교 씨름단 및 배드민턴단 선수 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씨름단 이승삼 감독, 천하장사 장성우 선수를 비롯해 MG스포츠단 선수 및 코칭 스태프 26명이 참여해 시범경기,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낌없는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MG스포츠단은 지역 새마을금고와 연계해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시범경기, 사인회 및 코칭 등 유소년 선수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9-03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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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틈 못 준다"…농협은행, 보이스피싱 차단 선봉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과 은행업계가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금융사기 유형별 맞춤형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은행장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금융감독·검사의 모든 업무 추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도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금융권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실질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금융사에 '무과실 배상책임'을 도입하는데, 이 책임이 인정되면 고의나 과실이 없더라도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배상하게 된다. 개개인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고도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금융사들이 책임을 분담해 대응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 오픈뱅킹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이체를 방지하기 위한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도 구축한단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농협은행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업계 최초로 대포통장 의심 계좌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거래 패턴과 자금 이동 내역을 상시 추적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계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턴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한 결과, 전년보다 약 5배 가까이 피해를 막았다. 같은 해 9월에도 금융사 중 처음으로 '오픈뱅킹 안심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의 계좌별·계좌 내 출금기관을 제한시켜 다른 금융사 오픈뱅킹에서 농협은행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고령층부터 소상공인까지 금융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와 금융사기 예방을 결합한 '장금(場金)이 결연'을 통해 상인들에게 금융사기 교육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한도 1000만원)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점차 지능화되는 만큼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 은행들도 금융 범죄 피해 발생 후 보상뿐 아니라 사전 차단까지 염두에 둔 조치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지점 내 보이스피싱 전담 창구를 설치해 즉각 상담과 조치를 지원하며, AI 기반 FDS를 활용해 의심 거래를 실시간 차단하는 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을 주요 중대 이슈로 삼고 관련 대책을 세워 왔다. 대표적으로 KB스타클럽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 금액의 70%를 지급한다. 고객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금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업계 차원의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단 평가다. 신한은행은 '슈퍼SOL 금융안심보험'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고객 거래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고, 무거래일 경우에도 최대 300만원 보상이 가능하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전국 652개 영업점포에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를 설치하고, 사기계좌 지급 정지 등 빠른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은 시스템에 축적된 금융사기 거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24시간 예방하면서 월 평균 1000건 이상의 피해를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엔 보이스피싱 피해를 '개인 부주의'로 치부하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엔 금융사가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적 대응과 함께 보상 체계까지 강화하는 것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적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1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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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은행권 향한 첫 메시지는…"'소비자 보호'가 최우선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금융감독·검사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는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 될 것인 만큼, 은행권에서도 스스로 책임있는 영업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28일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의 당면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은행 측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원장 취임 후 2주 만에 열린 첫 금융업권별 간담회로, 향후 금융회사 CEO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원장은 먼저 금융시장 안정과 포용금융을 위한 은행권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그간 은행산업이 경제의 혈맥 역할을 해왔으나 생산적 금융 등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소비자보호 강화 및 혁신성 제고를 통해 신뢰와 성장을 함께 확보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크게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은행권 혁신 노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금융 감독·검사의 모든 업무 추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앞선 취임사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고, 금융범죄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는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에서도 이 점을 깊이 인식하시고, 스스로 책임있는 영업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더 이상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등과 같은 대규모 소비자 권익침해 사례는 없어야 한다며, 은행권이 앞장서서 업무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 운영, 고난도 투자상품 판매 관행 개선 등을 통해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원내에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달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 직원 횡령 등 있어선 안 될 금융사고가 발생한다는 건 '자물쇠가 깨진 금고'와 다를 바 없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시스템 접근 권한 고도화, 자금인출 단계별 검증 강화 등 근본적인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내부통제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달라고 했다. 또한 리스크가 낮은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한단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은행이 지금이라도 AI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을 흘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 개선,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에서도 여유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달 종료를 앞둔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과 관련해 은행별로 마련한 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자 부담 등이 늘어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펴달라고 언급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은행 자체적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상환능력 중심 대출 심사 및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신경쓰고, 6·27 대책에 대해서도 규제 우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근본적인 업무 개편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 정보기술(IT) 관련 혁신 등도 당부하면서 "금감원도 혁신금융서비스 및 규제 완화로 은행권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 속에 은행 산업이 국가 경제 대전환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신뢰 확보의 중요성과 은행권의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신(新)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은행 건전성 규제 개선 TF'에서 논의 중인 자본 규제 완화 및 정책자금 활성화 등 감독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상생금융 실천 우수 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절차 간소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건의하고, 금소법 위반에 따른 금전제재 중복 부과와 관련한 우려 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찬진 금감원장, 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 은행감독국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5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25-08-28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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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에 2000억원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이달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다음 달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 28일(1,6) △8월 29일(2,7) △9월 1일(3,8) △9월 2일(4,9) △9월 3일(5,0)이다. 신한은행·코빗, 금융권 최초 '전기통신금융사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2025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회' 시상식 개최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인 최정 9단이 결승에서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이번 우승으로 IBK기업은행배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국내 최고 수준인 상금 5000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준우승자 오정아 5단은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최정 9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 기쁘고,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앞으로 조금씩 발전된 바둑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외국인 근로자에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BNK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한 금융거래와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방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소비자보호부 전문 강사는 거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에게 △은행 계좌 개설 및 관리 △금융사기 예방법 등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경남은행은 거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일요일 무빙뱅크(이동점포)'도 운영한 바 있다. 일요일 무빙뱅크에서는 입·출금, 계좌개설, 분실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08-26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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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불법사금융 잡는다…대부업 현장검사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채무자 보호 강화와 불법사금융을 척결하고자 하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보호 관련 검사를 강화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불법추심을 일삼는 대부업자,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일제 현장검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불법 추심으로부터 금융취약층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금융취약층 자살의 직간접적 배경으로 과도한 부채와 불법사금융에 따른 상환 부담과 추심 압박 등을 지목하고, 금융권의 추심 편의를 돕는 게 역으로 채무자 권리를 침해하는 건 아니냐며 비판한 바 있다. 이런 정부 기조에 따라 금감원도 소비자보호를 중심으로 검사·감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원장은 지난 20일 첫 임원회의에서 모든 업무 추진 시 소비자보호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감원은 이날부터 약 3개월(8월 25일~11월 28일)에 걸쳐 대부업자, 채권추심회사, 대부중개사이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규모 등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민원(제보)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하고, 특히 매입·추심 활동이 영업 중심인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를 통해 불법 채권추심, 최고금리 위반, 개인정보 유출, 불법사금융 연계 가능성 등 민생침해적 영업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위법사항 적발 시 엄중하게 무관용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중대 사안에 해당하는 범죄 혐의는 즉각적인 수사 의뢰를 통해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하고, 내부통제 미흡 사항에 대해선 조속히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업계 지도에 나선다. 아울러 금감원은 SGI서울보증, 웰컴금융그룹의 해킹사고와 관련해 소비자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검사에도 착수했다. SGI서울보증의 전산 장애와 관련해 SGI서울보증을 공격한 랜섬웨어 그룹은 13.2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내부 자료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 1일 해외 해커조직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웰컴금융 계열사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웰컴금융은 회의 자료 등은 유출됐으나,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다른 계열사는 서버를 별도로 관리해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의 검사·감독 방향은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에서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 원장은 이달 28일 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보험사, 증권사 CEO 등을 연이어 만난다.
2025-08-25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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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로 전방위 혁신…AI 은행원부터 맞춤 투자 서비스까지
[이코노믹데일리] ※ 금융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테크와 핀테크의 확장, 초저금리의 종료, 각종 규제 강화와 완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통 금융업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더불어 금융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며 새로운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금융업권의 미래 전략과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변화의 핵심을 짚어보는 동시에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러올 기회와 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신한은행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전담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행보가 국내 은행권 AI 경쟁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업점 운영 및 직원 업무, 대고객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오픈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에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탑재된 AI 은행원이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외화 환전, 제신고 등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나 금융 취약계층도 AI 은행원을 통해 손쉽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올해 5월 개설된 서울 관악구 소재 신림동 지점 AI 창구는 입출금 고객이 많은 해당 지점의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데스크, AI 창구, 환전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AI 전담 컨시어지가 처음 방문한 이용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직원들의 내부 업무 효율화 역시 AI가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디지털혁신단장인 임은택 상무를 필두로 디지털혁신단 내 3개 부서(AI unit·AI 연구소·Data 기획 Unit)를 운영하면서 AI 기술 개발부터 관련 사업 추진까지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ONE(업무비서) 플랫폼'을 오픈했다. 기존 업무 지원 시스템인 'AI 몰리'를 개편해 AI-STUDIO, AI-OCR, R비서 등 다양한 업무 지원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에서 음성 명령(Speech to AI)으로 지시가 가능하며, 업무지식 검색, 시장지표 확인, 마케팅 리스트 작성, 대출 서류 발송, 일정·업무 대시보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인별로 하루 평균 30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상담부터 전산처리까지 전체 업무의 80%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엔 AI ONE 플랫폼 내에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탑재했다. 약 10만여건의 방대한 은행 업무지식을 GPT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했으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문서도 즉시 반영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6월부턴 고객도 직접 AI 창구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국어 번역 기능도 추가해 외국인 고객 편의성까지 높인단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월 선보인 'AI 투자메이트'를 통해 고객이 일일이 정보 탐색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간편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관심 종목·섹터 기반으로 시장 동향, 뉴스, 시각화 자료를 카드 형식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향후 GPT 기반의 대화형 투자메이트 2.0으로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산관리(WM)·프라이빗 뱅킹(PB) 전담 직원을 위한 업무 보조형 AI인 'WM Co-pilot'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어, 내부 직원의 상담 효율성과 전문성도 함께 높아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 탐지(E.T.S.), 펀드 상담 스크립트 자동 생성, 민원 사전예측 관리 등을 추진하면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디지털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포용문화 확산에도 나서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만이 아닌 전략적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며,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과 포용금융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5 0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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