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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 시행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인공지능(AI)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하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수출입 서류의 비정형성·복잡성으로 인해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적이던 기존 수출환어음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 신속·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했다.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손님에 대해 우선 적용해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어 업무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 하자 유무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 업무 시 자주 발생하는 서류 하자 발생 리스크를 낮추는 차별화된 무역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나은행은 외환·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1등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NH오픈비즈니스허브' 디지털 혁신 파트너 25개사 선정 NH농협은행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범농협 계열사와 협업할 2025년도 상반기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25개사는 △AI/신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블록체인(전자지갑, STO)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과 실질적 사업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오는 22일 Kick-Off Day를 시작으로 △범농협 계열사 협업 △협업역량강화·PoC컨설팅 △투자연계 및 IR 기회 △글로벌 진출 지원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內) 업무공간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PoC·사업화자금도 지원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고 외부생태계와 적극 협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 'KB착한푸드트럭' 2차 사업 본격 추진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해소와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KB착한푸드트럭'의 2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 △차량 디자인 개선·무인주문시스템 지원 등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봉사 행사 현장 등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판로확대 지원'을 제공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진입 장벽이 낮아 청년이나 시니어 세대가 소자본·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세사업인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60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초 1차 대상자 20명의 마케팅 컨설팅·노후환경 개선을 완료했으며, 5월부터는 2차 대상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추진했던 이번 사업이 어느새 사장님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5억 달러 발행 신한은행은 지난 6일 USD 5억 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우량 발행사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세가 살아나며 220여곳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총 44억불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와 연계했으며,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에 성공하며 12회 연속 ESG 채권으로 발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 투자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국내 체류 외국인 일자리 찾기 돕는다 우리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기업 사람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에서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입사 지원 배너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해당 배너를 통해 입사 지원한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사람인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도 앱 내에서 확인 가능토록 연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사람인의 AI 기반 매칭시스템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에게 최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내 정착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1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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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GLP-1 삼중작용제 'HM15275', 비만·대사질환 치료 새 지평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2021년 1615억원에서 2022년 1779억원, 2023년 205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023년 9월부터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비만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 H.O.P 프로젝트는 비만 치료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치료제 중 하나가 바로 ‘HM15275’다. HM15275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IP(위 억제 펩타이드), GCG(글루카곤)의 삼중작용 기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도 비만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 등 대사 장애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GLP-1 단독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 기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체중감량 효과를 제공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을 개선한다. 또한 GLP-1과 함께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하며, GLP-1 치료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완화한다. GCG(글루카곤)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포만감 증가, 에너지 소비 촉진, 지질 대사 개선을 통해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킨다. 한미약품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HM15275가 비만뿐만 아니라 심혈관, 신장, 대사질환 치료에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HM15275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향후 임상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가장 먼저 H.O.P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빠르면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열린 주주총회 기자 간담회에서 “2026년 비만 치료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체중 감량 신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1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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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트럼프 관세정책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제시해 본다. 현재 미국, 멕시코,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같은 무역 장벽이 강화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생산지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다른 국가에 생산 시설을 확장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지역 간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 태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무역 협정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한국은 여러 국가와 FTA를 체결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국가로 생산을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관세 회피 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활용한 생산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부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생산 공정 개선도 중요한 대응책이다. 관세 부담이 커지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동화, 인공지능(AI), 로봇 공정 도입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다른 시장으로의 다각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수출처를 확보함으로써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무역 분쟁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비 촉진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니즈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내수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정부 역시 무역 관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출입 지원 정책, 환율 안정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부와 협력해 무역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이러한 대응 방안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정 부분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국제 무역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02-07 1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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