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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플랫폼공제회 이사장 "500만 비정형 근로자의 버팀목 되겠다"
[이코노믹데일리] 플랫폼에 종속돼 근무하는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합친 비정형 근로자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비정규직과 달리 고용 형태를 특정할 수 없는 노동자의 숫자를 말한다. 대리운전, 가사 서비스, 배달, 택배뿐 아니라 웹툰·웹소설 작가와 통번역사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른다. 지난 2021년 출범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플랫폼공제회)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비정형 근로자 상호부조 단체다. 배달·택배 기사의 노동조합이나 건설 일용직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한 건설근로자공제회 사례는 있지만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포괄하는 공제회는 플랫폼공제회가 최초다. 김동만 플랫폼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 설립 3주년인 지난 26일 기자와 만나 "노동법과 사회보험 등 사회 안전망으로부터 소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빌딩 플랫폼공제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플랫폼공제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0년대 이후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전통적 고용 관계가 아닌 디지털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와 같이 비정형 노동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법 테두리와 사회보장제도 안으로 끌어안는 일이 시급하지만 실제 사각지대가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흐를 것이라 봤다. 사회적 목소리가 빈약한 이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했고, 노동공제회 설립에 이르게 됐다. 초기 재원은 2021년 한국노총 조합원의 모금 운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기존에 조직된 노동자가 비정형·미조직 노동자를 위해 연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노동조합이 아닌 공제회라는 형태로 설립한 이유가 있나.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는 자생적인 조직화가 대단히 어렵다.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일감을 받거나 기업과 개별 계약을 통해 각자 일하기 때문이다. 노조는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 조건을 개선하지만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는 이런 방식이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은 상호 부조와 사회 연대에 기반을 두고 이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제 사업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공제회 설립 3년이 지나며 이러한 생각이 옳았음을 느끼고 있다. △지난 3년간 어떤 부분에 역점을 뒀고, 또 어려움은 없었나. 어떠한 조직이든 설립 초기가 가장 힘들다.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을 확보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스템을 갖추고, 또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모든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노동공제회라는 새로운 모델이 현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 생각했다. 초창기에는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관심을 모으고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고자 노력했다. 비록 공제회라는 이름을 내걸었지만 우리나라의 여타 공제기관과 같이 법적 기반을 갖추거나 충분한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재원 확보가 가장 큰 숙제였고 노조, 기업, 사회공헌재단, 공공기관에 기부금 출연과 사업 지원을 부단히 요청했다. 다행히 금융산업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금융노조, 우리은행 등 많은 곳에서 호응을 해줬고 3년간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다.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시작은 정말 미약했다. 회원 수도 가사 서비스와 운송 분야 노동자 200여명이 전부였다. 지금은 출판·웹 디자인, 스포츠 강사, 웹툰 작가까지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까지 참여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30여개 직종에서 1만2000명이 가입 신청을 한 상태고 이 중에서 4000명이 회비를 납부하는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실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 배달 라이더 안전 교육, 대리운전 기사 간이 쉼터, 택배 차량 안전 패드 설치 등을 진행했다. 목돈 마련 저축 상품 운영이나 건강검진 지원도 꼽을 수 있겠다. 지난해부터는 프리랜서 권익 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변호사가 참여하는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실태조사와 토론회,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적 전문성을 높여가는 일도 병행 중이다. △플랫폼공제회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공제 사업을 개발하고 공제 조직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려면 재정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해서 이 문제에 관한 해법을 찾고 있다. 경사노위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각지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흩어져 있는 사회적 자원들을 공제회로 모으고 당사자 참여를 조직함으로써 정부·지방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적립형공제와 소액 융자, 퇴직공제 등을 준비 중이다.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은? 김동만 이사장은 1978년 경남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를 졸업한 뒤 같은 해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사하며 은행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한일은행 노조에서 1985년 쟁의부장을 맡으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2006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2014년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한국노총 위원장 재임 당시 박근혜 정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노동계 대표로 참여, 진통 끝에 2015년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완화 등을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면서 대정부 투쟁을 지휘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한국직업방송 대표, 한국기술교육대 이사장,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을 겸임했다. 김 이사장은 노동계와 민간기구, 공공기관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실무에 능통한 일자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2024-10-31 0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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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다양한 IP 활용한 게임 업데이트로 이용자 만족도 높인다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자사의 주요 게임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레이션, 신규 클래스 추가, 새로운 던전 오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각 게임의 특성에 맞춘 세심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 세븐나이츠 키우기, 日 애니메이션 ‘던전밥’과 콜라보 업데이트 넷마블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던전밥'과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던전밥'의 주요 캐릭터인 '라이오스', '마르실', '칠책', '센시' 등 4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이 게임에 추가됐다. 또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스트 레드 드래곤' 음식이 게임 내 요리로 구현되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던전밥 챌린저 패스'와 '던전밥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콜라보 영웅들을 쉽게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던전밥'의 '레드 드래곤'이 보스로 등장하는 특별 던전에서 얻은 재화로 콜라보 관련 아이템들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귀여운 SD 캐릭터와 쉬운 게임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원작의 매력과 '던전밥'의 인기 요소를 결합하여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레이븐2, 암살자의 화려한 등장...신규 클래스 '어쌔신' 공개 넷마블의 MMORPG '레이븐2'가 신규 클래스 '어쌔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쌔신'은 암살자 콘셉트의 근접 딜러로, 피와 그림자를 활용한 독특한 스킬과 단검을 이용한 화려한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어쌔신'의 강렬한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마두마라스의 보급품', '암살자의 증표', '최상급 11회 성의·사역마 소환서' 등 다양한 보상을 100%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 당일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빠른 성장을 돕는 '고속 성장 보급 상자', '계승자의 무기+8강 선택상자' 등이 제공된다. '레이븐2'는 '레이븐' IP의 후속작으로, 압도적인 그래픽과 정통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자랑한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어쌔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전투 시스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규 던전과 헌터로 콘텐츠 확장 넷마블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광휘의 공방 신규 던전 '백염의 군주 바란'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던전에서 '백염의 군주 바란'에 도전하며 신규 장비 '코어'와 강화 재료 '경화석'을 획득할 수 있다. '코어'는 마인드, 바디, 에너지 3종으로 구성되며, 착용 시 특수 효과가 발동되어 캐릭터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신규 SSR 등급 헌터 '지나'가 추가됐다. '지나'는 화속성 메이지 헌터로, 아군 전체의 공격력 증가와 보호막 제공, 지속 회복 등 서포팅 능력에 특화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화속성 최초의 서포터로서 다양한 파티 구성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가을맞이 행운 캡슐', '지안과 함께하는 가위바위보', '데일리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참여를 통해 '지나'의 전용 무기, 픽업 모집 티켓, 마정석 등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인기 웹소설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10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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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화예술 후원으로 사회공헌 활동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개최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에는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캠프 등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6월에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와 제11회 동서문학상 은상 수상자인 윤정은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7월에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그램인 멘토링 게시판이 진행됐다. 응모 분야별 작가들이 댓글을 통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한편 심화 지도 대상자를 선정해 멘토 작가가 영상 통화로 직접 지도해주는 멘토링 티타임도 함께 진행됐다. 8월 말에는 1박 2일간 야외 글쓰기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50여명의 참가자와 운영위원장 김홍신 작가, 이병일 시인, 전석순·이소연·정란희 작가 등 응모 분야별 저명한 작가 4인이 멘토로 동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후원···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 동서식품은 지난 25년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며 국내 바둑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계 최고수인 프로기사 9단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개최된 제25회 입신최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9년과 2023년,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김명훈 9단은 대회 두 번째 참가 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신진서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받았으며, 김명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초등학교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운영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 초등학교 한 곳을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도서지원 프로그램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 대전 봉산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도서와 서가가 부족하고 노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하고, 오래된 서가 교체 및 추가 설치를 통해 한층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꿈나무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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