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
-
동아제약, 겔타입 '맥스 콘드로이틴 1200' 출시...관절염 증상 감소에 효과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 겔타입 ‘맥스 콘드로이틴 1200’ 출시...관절염 증상 감소에 효과 동아제약은 지난 11일 경증에서 중증도의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스콘드로이틴1200 경구용 겔’을 출시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 국내 최대 1회 함량인 1200mg을 함유했다. 콘드로이틴은 연골, 뼈, 각막 등 결합조직에 널리 분포한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는 탄성섬유의 주성분으로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을 위해 콘드로이틴 1일 최대함량인 1200mg을 함유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루 한 포 겔타입으로 간편하게 복용가능한 ‘맥스 콘드로이틴 1200’으로 관절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라 말했다 ◆'효과빠른' 대원제약, 파인큐 이부펜시럽 선봬 대원제약은 지난 8일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의 효과 빠른 소염진통제 ‘파인큐 이부펜시럽‘을 출시했다. 이부프로펜은 우수한 진통 효과는 물론 해열, 소염 효과까지 있어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대원제약은 이번에 출시된 파인큐 이부펜시럽의 경우 이부프로펜 400mg 고함량 제품으로, 액상형이라 흡수가 빨라 약효가 빠르게 발현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짜 먹는 시럽제로 출시된 파인큐 이부펜시럽은 목 넘김이 불편한 환자들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두통, 치통, 월경곤란증(생리통 포함), 근육통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급성통풍, 강직성 척추염 등에도 효과적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파인큐 아세트펜시럽에 이어 이부펜시럽을 출시하며 짜 먹는 진통제 라인업을 확대했고 앞으로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강관리가 서툰 아이들을 위해...동아제약, ‘미니막스 랩 구강솔루션’ 출시 동아제약은 지난 9일 어린이 구강 관리를 위한 ‘미니막스 랩 구강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니막스 랩 구강 솔루션은 구강 특허 유산균 ‘Ora CMU’를 함유한 제품으로, 구강 유산균 정착성을 84% 유지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씹어 먹어도 무방하지만 아이가 잠들기 전 섭취해 입 안에서 살살 녹여가며 먹는 제품으로 당류는 0g이 들어가 양치후 섭취가 가능하다. 미니막스 관계자는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기 힘든 성장기 아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평소 양치질이 서툴거나 양치 후 군것질을 찾는 아이들에게 미니막스 랩 구강 솔루션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고용량 IV 임상 3상 연구자미팅 성료 GC녹십자웰빙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인태반 가수분해물 ‘라이넥주’ 고용량 IV용법 임상 3상 연구자미팅을 개최해, 시험 참여기관 및 연구자를 상대로 임상시험 교육과 함께 연구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진행된 연구자 미팅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라이넥주 3상 임상시험의 진행 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와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국내 18개 임상시험 기관이 참석하고 공동 연구자와 간호사, 각 기관 임직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CRO가 참여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미팅에서 ‘라이넥주’의 정맥주사를 통한 만성간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상 임상시험 진행함에 있어 데이터 모니터링에 주의할 점들을 교육했다. ◆한미약품-메딕 라이프사이언스, 신규 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미약품이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기업과 손잡고 항암 치료제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 기업 메딕 라이프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 이하 메딕)와 신규 항암제 효능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딕이 보유한 CRISPR(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반의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과 3D 종양 모델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항암제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하고, 항암제 후보물질의 적정 적응증을 탐색하는 공동연구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메딕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반의 유전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토대로 한 신규 항암제의 효능 및 저항성 관련 새로운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해 제안하고, 한미약품은 발굴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신약 임상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규호 MEDiC 대표는 “BMS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MEDiC의 차별화된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이 국내 항암제 개발의 선두주자인 한미약품의 신약 임상개발과 접목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항암제 신약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는 면역항암, 표적항암, 이중항체 등 다양한 항암 치료요법을 연구해 항암 혁신신약 임상개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메딕과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의 항암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 임상시험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3 06:00:00
-
-
대웅제약,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서 '펙수클루' 우수성 전해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에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핵심 연구 성과 및 가능성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18일부터(현지시각) 4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에서 펙수클루 학술 부스 운영과 ‘펙수클루의 밤(Fexuclue Reception Night)’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DDW는 전 세계 의사,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 학회로 이번 행사는 1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DDW에 참가한 대웅제약은 홍보 부스를 통해 펙수클루의 최신 지견과 핵심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부스에서 펙수클루의 특장점 등 총 12건의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 항염증 효과 등에 대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3건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의 추가분석결과 1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발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위상피세포에서 핵인자 카파비(NF-Kb) 억제를 통한 펙수프라잔의 항염증적 특성 △식도세포에서 파이롭토시스(pyroptosis) 경로 억제를 통한 항염증 효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서 소장 손상 예방효과 △중국 미란성 역류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펙수클루의 우수한 주증상 완화 효과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오후 워싱턴 D.C.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날 펙수클루의 밤에는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한국 등 8개국 의사 100명이 참석했으며, 정훈용 아산병원 교수와 맥스 슈멜슨(Max Schmulson)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펙수클루의 효능, PPI(프로톤펌프저해제) 계열 대비 뛰어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효과 등에 대한 강의 및 케이스 스터디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니 파스(Ronnie Fass)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교수가 △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 △전 세계 치료 지침을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제 사용의 당위성 △임상 시험 결과로 증명된 다양한 영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로니 파스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에서 펙수클루의 효과 등을 입증한 최근 임상자료 소개했으며, 한국의 시판 후 조사(PMS) 결과와 안전성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펙수클루의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광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앤 샌디 교수의 만성 기침 증상 개선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서 펙수클루의 효과를 확인한 케이스 스터디 발표가 이어졌다. 김광하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의 기전과 증례를 바탕으로 한 진단 기준 및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펙수클루의 만성 기침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DDW 부스와 심포지엄은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에게 펙수클루를 알리고 다양한 임상 결과와 치료 사례를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며 “펙수클루가 전 세계 치료 현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8 09:24:43
-
-
봄 감기에 간편하게 '쭉' …짜 먹는 감기약
[이코노믹데일리] 일교차가 큰 3~5월 봄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급증하고 있다. 감기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독감 환자는 9574명에서 2022년에는 87만3590명으로 전년 대비 약 9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월에만 독감환자가 27만4031명을 기록하며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 이처럼 감기환자 급증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이 편한 스틱형 파우치 감기약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정제 또는 캡슐이나, 휴대가 불편하고 정확한 계량이 어려워 번거로움을 주는 병에 담긴 시럽 제품에 비해 스틱형 파우치 감기약은 기본적으로 적정 용량이 들어가 있고, 물 없이 한 번에 짜 먹을 수 있는데다 휴대까지 간편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감기약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스틱형 파우치 감기약 시장이 어린이용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연령대 제품군으로 확장된 가운데 대표적인 성인용 제품으로는 대원제약의 콜대원과 종근당의 모드콜시럽이 있다.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감기약의 원조격으로 2015년 출시된 대원제약의 콜대원은 현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콜대원은 종합감기약 ‘콜대원 콜드 큐’와 기침감기약 ‘콜대원 코프’ 코감기약 ‘콜대원 노즈큐에스’ 3종으로 구성됐다. 2021년 5% 가량을 차지하던 콜대원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약 4배의 매출 급성장에 힘입어 10.6%로 2배 이상 올랐다. 2021년 60억원대에 머무르던 매출은 2022년 230억원, 2023년 273억원으로 성장하며 차세대 감기약으로 자리매김 했다. 콜대원은 해열‧진통에 효과가 우수한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5~6가지 복합 성분으로 구성돼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감기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는 다르게 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기침 억제 및 완화에 효과적인 펜톡시베린과 dl-메틸에페드린, 객담 배출을 돕는 구아이페네신, 콧물을 억제하는 클로르페니라민, 코막힘에 효과적인 슈도에페드린 등 복합성분이 포함됐다. 이에 반해 종근당의 모드콜시럽은 2022년 10월 출시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신제품이다. 아직 낮은 점유율을 가진 모드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배경으로는 3無 제품이라는 차별점을 꼽았다. 타사와 다르게 카페인, 설탕,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알레르기나 건강을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모드콜시럽은 종합감기약인 콜드, 목감기에 복용하는 코프, 코감기에 복용하는 노즈, 생약제제 진해거담제 콜로가 있다.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클로르페니라민, 메틸에페드린, 덱스트로메토르판 등이며, 모드콜 코프에는 구아이페네신, 모드콜 노즈에는 슈도에페드린이 추가됐다. 모드콜 콜로는 다른 모드콜 제품들과 달리 마황, 길경, 오미자, 인삼과 같은 생약제제로 이뤄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감기약은 꾸준히 수요가 높기 때문에 업체들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일부 제품에서 이슈가 됐던 겉포장 누설(누액) 문제 등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스틱형 파우치 감기약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7 06:00:00
-
'창립 70주년' 한독, 희귀질환 치료제로 재도약
[이코노믹데일리] 중견제약기업 한독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1954년 창업한 한독은 1964년 독일 훽스트와의 합작을 시작으로 아벤티스,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48년간 협력관계를 맺으며 성장 해왔다. 2012년 사노피와 지분관계를 정리하고 2013년 사명도 한독약품에서 한독으로 변경했다. 10년간 독자적인 노선을 걸은 한독은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과 당뇨 치료제를 주력제품으로 이끌었다. 2014년 인수한 케토톱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 500억원 매출 돌파와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파스에서 다양한 형태와 용량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며 해외 진출 확장도 계획돼 있다. 당뇨 치료제의 경우 피아글리피진, 테넬리아, 아마릴, 글리페라이드 등 당뇨병 치료제와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은 관리 기기까지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독은 메트포르민과 엠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테네리글립틴을 추가로 병용 투여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테넬리아 및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최근 항암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자체 연구 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한독은 지난 2022년 ‘한독 퓨처 콤플렉스’를 준공해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통합 이전하며 연구개발(R&D) 기반을 정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항암제 시장은 치열하다. 특히 한독의 경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라는 차별화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 한독은 빅시오스와 페마자이레(페미가티닙), 민쥬비 등의 항암제를 연이어 허가받았다,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허가절차를 완료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파마슈티컬 회사인 인사이트와 계약해 국내 허가 및 공급을 맡고 있는 간내 담도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의 급여 적용도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자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지난해 11월 담도암 치료제 'HDB001A'가 글로벌 2,3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으로 한독은 HDB001A의 한국인 대상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HDB001A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독은 이번 임상 참여를 통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B001A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추후 허가 신청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담도암의 치료방법은 제한적이다.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으며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수술 후에도 60%이상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개발 중인 HDB001A는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이 2차 및 3차 치료에서 37.5%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담도암의 2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 치료는 무진행생존기간(mPFS) 4개월, 전체생존기간 6.2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HDB001A의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 결과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9.4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담도암 치료제 HDB001A가 출시되면 한독은 항암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명성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독은 창립 70주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THANKS CAMPAIGN’을 마련했다. 단순 1회 봉사가 아닌, 건강 이슈 해결, 소외계층 지원, 친환경 활동의 3가지 테마로 연간 다양한 나눔봉사를 진행한다. 지난 2월 한달 간 헌혈을 진행하며 헌혈증을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했다. 3월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부윤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4월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리사이클링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당뇨 환우들을 위한 당당발걸음 캠페인, 무형문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한강공원 가꾸기, 플로깅, 전립선 무료 검진 등 다양한 나눔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과 마찬가지로 나눔은 오랫동안 한독이 이어가고 있는 뿌리깊은 기업 철학”이라며 “한독이 70년간 성장할 수 있게 함께 해온 사회에 감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을 직원들이 동참하는 봉사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