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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운항 감축 1900편"...1400억원 현금 확보로 '유동성 위기설 일축'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 본부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6차 브리핑에서 항공기 사고 대응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수습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은 3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6차 브리핑에서 오는 3월까지 감축하는 항공기 노선 수가 약 1900편에 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예약금 약 2600억원 환불로 유동성 위기에 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 본부장은 “노선 감축 1900여편에 국내선은 당연히 포함되고 동남아 등 운항 비중이 높아 감축하더라도 소비자 피해가 적은 곳 위주로 지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안전 점검을 위해 오는 3월까지 운항량의 최대 15%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약금 2600억원가량 환불, 노선 감축에 따른 손해, 향후 안전 투자 금액 등으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송 본부장은 “2600억원은 3분기 기준 미리 예약돼 있던 선수금 규모에 대해 말씀드린 부분이고, 그 중 일부가 취소된다고 현금이 당장 빠져나가는 건 아니다”라며 “예약 취소가 분명 일어나고는 있지만 예약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14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둔 상황으로 우려하시는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비 인력과 비용 지적에 관한 부분도 해명과 대책을 내놨다. 우선 해외 정비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해외 점검은 일상 점검보다 강화된 수준의 정밀 점검을 전문 유지·관리·운용(MRO) 업체에 위탁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사가 관련 비용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송 본부장은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이고 대형항공사(FSC)도 해외 정비 비용이 2019년 대비 각각 14%, 9% 증가했다”며 “지출 비용 비중이 작년 기준 FSC는 전체 정비비의 56%인 반면 10개 항공사 비중은 72%에 달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 인력에 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 기간 동안 정년 후 재고용 인원에 대해 계약 해지를 하면서 정부 권고 인원에 미치지 못한 적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비 단계를 세분화하고 단계마다 각 정비 과정에 필요한 투입인력 소요를 계산해 이를 충족하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항공은 장례금·조의금 지급과 관련해 유족들과 협의했으며 지급 절차와 방식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3 16:56:16
제주항공 "다음주부터 운항률 감소…안전대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이 지속적으로 사고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해 빠른 시일 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브리핑을 진행해 "오는 3월까지 10~15%가량 스케줄을 감축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선은 다음주부터 시작되고 국제선은 1월 3째주부터 감축 운행을 할 예정"이라 말했다. 감축 운항 노선 기준은 소비자 피해가 없는 선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의 운항 빈도가 높은 노선, 다른 항공사로 대체가 가능한 노선 등을 기반으로 감축을 진행한다. 유족에게 지급할 긴급 지원금과 보험금에 관련된 현재 상황도 밝혔다. 송 본부장은 "아직까지 현장 수습이 완전히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현장 수습이 완료된 후 유가족과의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라우마 치료에 관련해서는 "현재는 공항 현장에서 트라우마센터, 적십자사 등이 제공하는 심리지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장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는 거주하는 집 근처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비사 수 감축 의혹에 대해서 송 본부장은 "코로나19시절 정비 인원이 감소하기도 했었지만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의 대당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이 진행한 압수수색에 관해서는 "진행 중이고 협조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2025-01-02 15:45:28
제주항공 "기체 마지막 A체크는 20일…유가족 위해 최선"
[이코노믹데일리] 전남 무안 제주항공참사를 빚은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의 마지막 A점검은 지난 20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점검은 항공기 안팎의 순회검사(Walk around inspection), 특별 장비의 육안 검사, 액체 및 기체 류의 보충, 결함 수정, 기내 청소, 외부 세척 등을 실시하는 점검이다. 제주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와 유가족 보상 계획과 항공기에 관한 정보를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상시 점검은 기체 출발과 도착 전후로 이뤄졌고 A점검은 지난 20일 마지막으로 행해졌다. 제주항공은 절대 항공기 점검을 뺴놓는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과 관련된 투자를 늘려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과로 브리핑을 시작한 송 본부장은 "다시 한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의 노력이 남은 탑승자 가족의 마음을 얼마나 보듬을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탑승자 지원팀 계획도 밝혔다. 송 본부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 37명의 직원을 더 투입해 총 300여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유가족을 돕고 있다"며 "장례 절차에서 최대한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탑승 유가족들은 제주항공이 마련한 광주, 무안, 목포 등 숙박시설과 목포대학 기숙사로 이동했다. 다만 이동을 원하지 않은 유가족들은 무안국제공항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보험과 관련해서는 송 본부장은 "영국 재보험사는 오늘 중 입국한다"며 "유가족과 상의해 보상 규모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181명의 탑승자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2024-12-30 12:02:33
제주항공 "피해 승객 최선의 지원책 노력"…10억 달러 보험 가입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피해 승객에 대한 지원책을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해당 항공기에 약 10억 달러(1조4760억원) 수준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에게는 보험사와 논의해 모자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탑승자 지원팀 등 마련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오후 5시를 전후해 260여명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사고현장에 파견했다"며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광주, 목포, 무안 등 지역에 숙소 확보를 해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손 본부장은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을 파견해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도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을 통하는 항공기 스케줄 관리 방안도 발표했다. 송 본부장은 "무안공항이 오는 1월 5일까지 폐쇄이기에 이미 출국하신 분들은 인천, 부산을 통해 귀국편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늘 또는 차후에 무안공항을 통해 이동이 예정된 이용자에게는 원하는 수준으로 여정 변경 등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에 관해서는 "모든 비행편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고 사전에 점검을 다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항공기 정비 부재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에 의존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오후 5시 49분 기준 탑승 인원 총 181명 중 176명이 사망했다.
2024-12-29 1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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