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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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 일부 채널 수수료 한시적 감면…SME 사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최근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판촉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감면 혜택은 주로 SME 판매자들이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과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는 11월 말까지 이들 채널을 통해 발생하는 상품 매출에 대해 유입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쇼핑은 또한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디지털, 가구, 생활, 패션, 뷰티, 식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약 5천 개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이 매주 기획전에 노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 외에도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 교환 및 반품 비용 지원을 통해 SME 사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도입된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을 제공해, SME의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 명의 SME에게 누적 40조 원 이상의 대금을 선지급했다. 또한,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 없는 무료 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이러한 무료 교환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안을 운영해 왔다”며 “최근의 어려운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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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공식 사과…"지분 처분·사재출연 등 정상화 노력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티메프(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구영배 큐텐 대표가 29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피해 보상과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파트너사,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 최소화와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피해 규모가 약 5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현장 피해 접수와 환불 조치를 진행 중이며 해외 자금 유입, 자산 및 지분 처분 등을 통해 피해 회복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자 피해 규모는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지연 이자 지급, 판매 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과 협력해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큐텐은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티몬·위메프 양사의 경영 정상화와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개인 재산까지 활용해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태 수습 후에는 사업 구조 조정과 경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계열사 간 합병,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전환, 파트너사 경영 참여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입장> 먼저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관계되신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태 발생 직후 큐텐은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자 및 파트너사 피해 구제 방안, 티몬과 위메프 양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 왔고, 저는 이 과정에서 모회사 CEO로서 제가 맡은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큐텐과 저는 두 가지 문제부터 집중해 나갈 각오입니다. 하나는 고객(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양사가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 및 지분의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께는 하루 빨리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더 이상의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판매자(파트너사) 피해 규모는 현재 여러 변수 요인으로 인해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양사가 파트너사들과의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판매자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번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끼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모든 파트너사와 관계 기관 여러분께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큐텐은 양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략상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금번 사태가 수습되면, 큐텐은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에도 나서겠습니다. 계열사간 합병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파트너사 조합을 통한 경영과 이사회 직접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저는 2010년 G마켓 매각 후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을 갖고, Qoo10을 설립해서 14년간 전심 전력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13년간 싱가폴 기반 팬아시아 커머스 플랫폼 큐텐을 구축하고, 2023년부터 티몬, 위메프 등을 인수해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위시를 인수함으로써 북미와 유럽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큐텐과 저는 여러 가지 난관에도 봉착했고, 존폐 기로의 역경도 여러 번 극복해 왔습니다. 금번 사태로 인해서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더 높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솔직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고객과 파트너사, 그리고 관계자분들의 피해 보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4년 7월 29일 구영배 큐텐 대표 배상
2024-07-29 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