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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본시장 전망은.."투자자 이탈·공매도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시가 지난해 부진을 겪으면서 자금이탈이 심화한 가운데 올해 투자자 참여 회복과 공매도 재개가 자본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 나왔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열었다. 자본시장 분야의 발표를 맡은 강소현 자본시장실장은 지난해 국내 증시가 전년도와 글로벌 평균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화학 등 주력 업종에서 주가가 부진했고 이는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실장은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게 보지만 성장률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실장은 "향후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경쟁 심화가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자본시장 주요 이슈로 △국내 투자자 주식시장 참여 감소 △기업가치 제고 효과 기대 △기업 장단기적 개선 전략 필요 △영업이익 회복 기대 △시장 거시 구조 변화 △주주이익 보호 법제 개선 △디지털자산시장 제도화 △공매도 재개 등을 꼽았다. 강 실장은 "국내 주식의 순매수가 감소했고 해외주식과 가상자산 등 대체자산으로 수요가 분산됐다"며 "국내 투자자의 국내외 투자 균형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후 약 1.5~2% 단기 초과수익률을 시현했다"며 "저평가 양상 본질에 기반한 기업 장단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개시되는 제2의 주식거래플랫폼 '넥스트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야간거래, 주문집행 다변화, 거래시장·증권사 간 실질 경쟁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3월 재개되는 공매도와 관련해 주식시장과 개별주식 선물 시장의 질적 수준 개선과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안정적 유입을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이석훈 금융산업실장은 올해 증권업 전망에 △위탁매매 △자기매매 △투자은행(IB) △상품판매·자산관리(WM)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위탁매매 부문은 해외 주식투자 증가와 주식시장 개선이 기대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자기매매 부문은 불확실한 금융시장과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위축으로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IB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부실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은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며 상품판매·WM 부문에서는 자산관리는 상징지수펀드(ETF), 사모펀드, 퇴직연금 등의 수요가 늘 것이라 봤다. 이 실장은 "중대형사의 대형화, 중소형사 사업 부문 위축에 따라 중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자본 격차와 수익성 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심화할 수도 있다"며 "증권사 전체적으로는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수익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위험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과 트럼프 2기 금융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에 적절한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해외 주식투자, M&A시장 성장, 밸류업 환경 등에서 증권사는 수익성 향상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22 1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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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지휘봉 잡은 송만준, '만년 적자'서 구해낼까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이마트24에 ‘노브랜드’ PB(자체 브랜드) 성장 주역인 송만준 신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2014년 출범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올해 9월 누적 영업손실 159억원, 부채비율은 649.8%로 재무 구조가 불안한 상태다. 이마트24가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온 만큼 송 대표가 실적 구원투수가 돼 줄지 주목된다. 다음 달 유상증자와 영구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 만큼 새로운 변신도 기대된다. 이번 자금을 통해 점포 확대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31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개선했지만, 6개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이마트 PB 제품인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은 지난해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이상 높다”며 “수익성 개선의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마트24가 송만준 신임대표로 수장 교체에 나서면서 실적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 대표는 2015년 노브랜드 론칭 때부터 함께한 인물로, 노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최근까지 ‘PL/글로벌사업부장’을 맡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대표 가성비 자체 브랜드다. 이마트24는 모기업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지난 4월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노브랜드 점포 도입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9월 5개월 만에 500호점을 넘어섰다. 노브랜드를 도입한 신규 점포 매출이 전년 기존 신규 점포 출점한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마트24는 수익성 개선과 점포수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 9월 말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649.8%로 전년 말보다 11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액)은 4302억원에 달했다. 재무구조가 나빠진 것은 적자행진을 이어간 결과다. 이마트24는 2014년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갔지만 2022년에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30억원 영업손실, 올해 9월 누적으로는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CU, GS25 등 경쟁사에 비해 점포수가 현저히 적은 것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6611개로, 시장점유율 11.9%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점포수로 CU(1만7762개, 32.0%), GS25(1만7390개, 31.3%), 세븐일레븐(1만3133개, 23.6%)에 밀린다. 이마트24는 올해 수익성이 안 나오는 매장을 대상으로 폐점을 진행하면서 규모가 더욱 줄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총 6437개로 전년 대비 약 174개 감소했다. 이마트24가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모회사인 이마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14년부터 10차례 넘게 이마트24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이 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마트가 올해까지 11년간 이마트24에 지원한 금액은 총 498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 외에도 O4O 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MFA(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을 통해 말레이시아·싱가폴에 점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브랜드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노브랜드 상품을 현재 500여종에서 600여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3 06: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