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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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우대부터 편의점 할인까지…은행권, '생활 밀착형' 이벤트 쏟아내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이 외환 거래 활성화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화배송 서비스, 리빙, 문화생활 혜택까지 제공하며 고객 일상 전반에 금융 경험을 스며들게 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외환 거래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래 기업에는 환율우대 최대 80%, 외환수수료 최대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기업 고객의 외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거래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2일까지 미국 달러로 해외유학생(체재비) 해외송금을 보내는 개인 고객에게 송금 횟수와 금액에 제한 없이 환율 90% 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 창구와 비대면 채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iM뱅크(아이엠뱅크)는 다음 달 30일까지 'iM외화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CU 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해외여행이나 유학, 출장 등을 앞두고 직접 외화를 찾으러 가지 않아도 원하는 장소(자택, 직장 등)나 CU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며, 생활 밀착형 혜택으로 이용률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CU 편의점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경북권(구미·포항·경산) 소재 217곳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전국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내놓은 간편결제 연계형 'CJ PAY 우리통장'을 활용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CJ ON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계좌 거래내역 조회와 간편 결제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통장을 개설하고 CJ PAY에 연결한 고객 전원에게 CJ ONE 2000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올리브영, CGV, 메가MGG커피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젊은 고객층의 생활 영역에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제휴해 내놓은 'NH퍼플통장'을 통해 최대 300만원에 연 최고 2.5% 금리를 제공한다. 또 해당 통장으로 월 3회 이상 컬리에서 결제하면, 매월 컬리쿠폰팩 1만원을 증정하는 혜택도 내년 6월까지 제공한다. 추가로 컬리페이에 NH퍼플통장을 등록한 선착순 2만명에게는 최대 1만원의 컬리적립금을 제공하고, 이 통장으로 컬리페이를 결제하면 1만명을 추첨해 컬리상품권 1만원권도 증정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순히 금전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여행부터 소비·문화생활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4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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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외환 영업 경쟁 '점입가경'…원조 '하나' 위협할 차세대 은행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 중 하나로 '외환(FX)' 영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딜링룸 중심 운영 체계에 더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춘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구축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과 함께 최근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결제 수요 확대 등 외환시장의 성장 여지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외환 부문에서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지켜온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도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외국환 거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은행권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20년에 비대면으로 실시간 거래와 환율 조회 등이 가능한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내놨던 하나은행은 올해 3월 영국에서 글로벌 버전의 외환거래 플랫폼도 출시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거래량을 더 늘리고 유럽연합과 아시아 시장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해외 현지 서비스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프라인 영업에도 적극적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24시간 운영하는 딜링룸을 연 데 이어 딜링룸 오픈 반년 만인 10월엔 트레이딩 기능의 집중화와 신속한 거래를 위해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도 했으며, 영국과 싱가포르에서도 글로벌 자금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타 시중은행들도 외환거래 플랫폼 고도화뿐 아니라, 글로벌 트레이딩 환경 최적화를 위한 협업 확대 등 속속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회현 본점에 위치한 딜링룸에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를 설치하고 근무 공간 재배치 및 직원 휴게 라운지 신설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 또한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에 FX Desk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엔 '런던트레이딩센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외환 거래 체계와 현지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도 이달 초 농협은행의 기존 '인터넷FX딜링HTS'에 비해 상품·서비스 기능이 제고된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을 내놨다. 다수의 중개사를 활용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공하고 환전과 현물환 외의 선물환, FX스왑 등 외환부문 파생상품 거래도 지원한다. 상품에 따라 주문 가능시간도 새벽 2시까지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2023년에 종합 외환매매 플랫폼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9월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버전도 새롭게 내놓은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환전, 현물·선물환, 스왑 등 다양한 FX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연동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3월엔 해외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RFI) 대행계약을 맺은 대만계 유안타은행의 첫 FX 거래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 대상으로 운영 중인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을 기존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에서 웹 기반으로도 개발 중이다. 고객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거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외환 영업 경쟁은 단기적인 수익 개선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은행들의 수익 구조 다변화 전략과도 직결된다. 금리 인하 기조 속 예대마진 축소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환·자산운용·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환시장 다변화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라 (은행들이) 플랫폼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얼마나 빠르게 강화하느냐에 향후 시장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과 웹 기반 채널의 사용성이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14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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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극적 타결로 완충은 됐지만…銀, 중소기업 리스크 '경고등'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춰 타결되며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기업들의 부담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 비상에 은행들도 선제적인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존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은 지난 4월 2일에 미국 측이 처음 발표했던 25%에서 15%로 하향 조정됐고, 이번 관세율은 이달 7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기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하에서 0%였던 관세율이 15%로 오른 탓에 수출업과 도소매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 중심의 기업에는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세가 15%로 타결된 건 다행이지만, 기준 자체가 0%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작지 않은 것이다. 이미 금융지표에도 그 영향이 예고됐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중기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 대비 0.12%p 오르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말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집계돼 전년 동기(0.39%) 대비 0.11%p 뛰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원자재 비용이 크게 증가한 데다,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여파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당장 필요한 운영 자금을 빌리려는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채무 상환능력의 심각한 악화로 손실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는 대출 자산인 '추정손실' 역시 4대 금융 모두 1년 새 크게 증가했다. 관세 협상 타결로 일단 외교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실질적 기업 리스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면이다. 따라서 은행권이 경기 회복력 완충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향한 맞춤형 대응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주요 금융그룹은 이번 상반기 다시 한번 호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인했다. 4대 금융에서 거둬간 이자이익만 21조원으로, 역시나 금리 차이에서 비롯된 이자마진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중소기업 지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란 평가다. 은행권에선 외환시장을 주시하고 리스크가 큰 중소기업 집중 지원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공통적으로는 관세 협상과 맞물려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환율 변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출 만기 유예나 이자 경감, 신용보강 등 지원도 확대한다. 또 관세에 민감한 업종(자동차 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정밀 모니터링을 하는 등 위험도 진단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459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기반해 운전자금대출, 외화지급보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출입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도 약 1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311억원을 출연해 금융지원을 실시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보증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규모는 420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약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을 공급해 최근 금융당국이 주문한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은 리스크가 커지는 시점이지만, 주요 은행들이 실적 기반을 통해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단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8-04 06: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