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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3사 '마스가 프로젝트' 사활...게임체인저 되나
[이코노믹데일리]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한국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가 각기 다른 방식을 활용해 산업 발전에 힘 쓸 전망이다. 이들은 현지 협력과 공동 개발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미국 조선업 부활에 도움을 주며 자사 기업 성장을 이뤄 '게임체인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활한 미국 진출을 위해 명확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대형 선박에 강점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중형 선박에 특화된 현대미포를 묶어 중대형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 행사에서 추가로 50억 달러(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인수 당시 1억 달러(1395억원)보다 50배 큰 규모다. 한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크와 안벽을 추가 확보하고 39만6000㎡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새로 짓는다. 또한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필리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을 현재 1~1.5척 수준에서 최대 20척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정비 전문사 비거마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 해군과 해상수송사령부 MRO(유지·정비·보수)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장기적으로는 상선·특수선 공동 건조까지 추진할 청사진을 그렸다. 한국 조선 3사들이 이같이 조선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마스가 협력 이후 미국 내 조선소 재가동과 한·미 공동 연구개발, 기술·인력 교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 조선사들이 미국과 손을 잡게 된 것은 현재 미국의 조선업이 순탄치 않아 미국 측에서 손을 내밀어서다.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미국 조선업의 퇴보와 회복'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981년 레이건 행정부 당시 미국의 높은 조선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과 비(非)미국 건설 비용의 차이의 최대 50%를 지불하는 건설차 등 보조금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미국 조선 시장은 붕괴됐다. 지난 2022년 미국이 건조한 상업용 선박은 5척뿐이며 글로벌 점유율은 0.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했고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해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7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선박 수주의 25.1%(82만 보상총톤수)를 확보해 지난해 동기 대비 8%p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잔량 중 52%가 LNG 운반선으로 713억 달러(990조원) 규모다. 이는 한국이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조선업을 선도해나갈 기회를 잡은 한국 조선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활용하고, 국방 및 방산 부문 확장 가능성도 기대돼서다. HD현대는 LNG 추진 기술과 스마트십 플랫폼을, 삼성중공업은 자동화 조선소 운영 경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 및 방산 강점을 발판으로 각자의 전략적 기회를 모색 중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조선업이 중단돼 있기에 투자가 상당히 요구되는 시점이고 한국 조선 3사의 상업적 진출이 원활히 되려면 제조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인적 자원들이 미국으로 이동했을 때에 따른 차별 금지나 급여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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